[산&산] <446> 칠곡 영암산~선석산 가는 길·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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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산행의 들머리(숭오1리)와 날머리(어로1리)는 국도 4호선 변에 2.5㎞ 떨어져 있는 버스정류장이다. 경부고속도로 왜관IC에서 빠진다. '왜관' 방면 우측으로 가다가 매원사거리에서 '김천, 구미, 성주' 방면 좌회전, 죽전교차로에서 '김천, 구미' 방향 우회전해서 4호선을 따라가면 된다.

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남김천IC에서 빠진다. '남김천, 북삼' 표지를 보고 우측으로 나간 뒤 부상교차로에서 '대구, 왜관' 방향 오른쪽으로 꺾어 나간다. 두 길 모두 부산에서 160㎞, 2시간 10분 남짓 걸린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숭오1리 버스정류장 가까이에 있는 '미타암'(경북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을 입력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까다롭다. 버스 노선은 있지만 운행 편수가 많지 않아서다. 두 정류장에 정차하는 노선버스는 11-1번과 62번. 왜관남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1-1번은 오전 6시 30분과 오후 2시 10분 하루 두 차례밖에 없다. 터미널이 왜관역과 가까워 부산에서 잦은 무궁화호를 타면 2시간 내에 닿는다. 62번은 구미역에서 오전 6시 10분, 10시 10분 등 하루 4차례 출발한다.

■가볼 만한 곳

선석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왕자태실이 군집을 이룬 '세종대왕자 태실(世宗大王子 胎室)'이 있다. 세종대왕의 적서(嫡庶) 18왕자 중 큰 아들 문종을 제외한 17왕자와 원손(元孫)인 단종 등 모두 19기가 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 교체가 이뤄진 이후 태실의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사적 제444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일대 가산 요새에 삼중으로 축성된 가산산성도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둘러볼 만하다. 낙동강을 따라 친환경 테마길로 조성된 관호산성~호국의 다리(3.8㎞) 구간은 트레킹하기 좋다. 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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