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마수제, 한국어말하기 잇단 수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중국인 모델 출신의 신라대 유학생 마수제(馬樹杰·23·국제관광학과 3년) 씨가 울산과 부산에서 열린 외국인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잇달아 입상했다.

마 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울산 태화강공원에서 열린 울산시 주최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19주년기념 한글문화예술제의 제1회 외국인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마 씨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국제교류재단 주최 2013 외국인 한국어경진대회에도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마 씨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제목으로 한국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유창한 한국어로 풀어놓아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내용은 중국에서 말로만 듣던 한국의 생활이 실제로 체험해보니 훨씬 더 역동적이었다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 후 한국생활에 익숙해지려면 한국인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 부대끼면서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중국에서 광고모델로 활동한 그는 지난 2012년 3월 중국 광저우의 남화공상대학을 졸업하고 신라대로 유학을 왔다. 임원철 기자 wcli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