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부산미술대전 수상자 5명 선정
부산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제39회 부산미술대전 수상자가 확정됐다.
부산미협은 15일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수채화를 통합한 '회화 통합 대상' 수상자로 서양화 비구상 부문에 출품한 이정동(41) 씨가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홍익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 씨는 '현대인의 상처'를 테마로 독창적인 감성을 표현한 작품을 내놓아 호평을 얻었다.
공예 부문 대상에는 금속공예 작품을 출품한 이양임(41) 씨가 수상했다. 이 씨 역시 신라대 귀금속보석디자인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서예 부문에서는 부인자(58) 씨가 한글 판본체 작품 '아름답게 떠나기를'으로 대상을 받았고, 문인화 부문은 절묘한 터치로 국화를 그린 박영숙(56) 씨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디자인 부문 대상은 '부산 문화 관광지 마을버스 그래픽 디자인'을 출품한 윤소영(22) 씨에게 돌아갔다. 윤 씨는 마을버스에 디자인을 접목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조화로운 그래픽을 선보여 수상자로 결정됐다.
부산미술대전 수상자들의 작품은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에 전시장에서 열린다.
박세익 기자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