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발명동아리, 마카오국제발명전시회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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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국제혁신발명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주역들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조윤혁, 김상길, 이은정 씨. 이들 양 옆으로는 담당교수인 자동차기계공학과 김기완(맨 왼쪽)교수와 김순호 교수. 조윤혁 씨 제공

신라대 발명·창업동아리 'E.P.C.P'(Energetic Postural Cartist Persons·이하 발명 동아리) 소속 학생 3명이 발명 관련 국제대회에 참여해 주요 상을 휩쓸었다. 발명에 대한 땀과 열정(본보 지난달 26일자 22면 보도)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셈이다.

10일 신라대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마카오 워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3 마카오 국제혁신 발명품 전시회(MACAU Communic & International Innovation & Invention Expo)'에 참여한 신라대생 3명 전원이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자동차기계공학과 조윤혁 씨는 실시간으로 개인 전력 사용량을 보여주는 '절전 안전 교육기기'를 선보여 금상과 함께 WIIPA(세계발명지식재산연맹)특별상과 홍콩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같은과 3학년 김상길 씨는 기존 가정용 식품건조기의 소비전력량을 확 낮춘 '저전력 식품건조기'를 발명해 금상에 이어 말레이시아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전자공학과 1학년 이은정 씨는 야채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오존처리 방법을 도입한 '식용 식물 신선도 유지'로 금상과 말레이시아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조 씨는 "한 국가에서 국제 발명대회 수상자가 한꺼번에 3명이나 배출된 것이 이례적이라며 마카오 현지 언론에도 소개됐다. 한국 이미지를 드높인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발명지식재산연맹이 마련한 것으로, 세계 18개국에서 1천2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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