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전형 3천 개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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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입시 전형의 유형 수가 3천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3천186개)보다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의 유형 수가 2천901개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공하는 2014학년도 대입전형계획 홈페이지에 실린 215개 대학의 입시전형 수를 조사한 결과, 전체 수시모집 전형 수는 1천863개, 정시모집 전형 수는 1천38개에 달했다. 인하대가 28개(수시 17개, 정시 11개)로 전형 수가 가장 많았으며, 대진대 26개(수시 15개, 정시 11개), 경주대 24개(수시 16개, 정시 8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하대 28개, 인제대 18개
전형 단순화·명칭 통일 필요


부산의 경우 국립대는 한국해양대 17개(수시 8개, 정시 9개), 부산대 15개(수시 12개, 정시 3개), 부경대 10개(수시 8개, 정시 2개), 부산교육대 7개(수시 2개, 정시 5개)로 조사됐다. 사립대는 인제대 18개를 비롯해 동서대·영산대 17개, 동명대·신라대 16개, 경성대·고신대·동아대 15개, 부산가톨릭대 13개, 부산외국어대 12개, 동의대 10개 순이었다.

이투스청솔 측은 1개 전형이 세부 유형으로 따지면 서너 개로 나뉘는 만큼 대학들이 공지한 전형계획보다 실제 유형 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비슷한 전형 요소를 가졌지만 대학별로 전형 명칭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전형 단순화와 명칭 통일을 거쳐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달식·윤여진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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