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 <397> 경주 단석산 산행지도
[산&산] <397> 경주 단석산
부산 중견 건설사 또 기업회생 신청… ‘도미노 위기’ 현실화
부산·경남 중견 건설사에 이어 부산서 30위 안에 드는 건설업체도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지역 건설업계에 ‘4월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업계는 정부와 지자체의 특단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벼랑 끝에 내몰릴 것이라 입을 모은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 D건설사는 지난달 부산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업체 측은 “부동산 PF 연장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며 “협력 업체들에는 대금을 다 지불했고, 이번 유동성 위기만 잘 넘기면 추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 건설사들은 줄이어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반얀트리 호텔 화재 사건의 시공사였던 삼정기업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삼정기업은 시공능력평가액 2357억 원 규모로 부산 8위, 전국 114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있는 업체다. 화재 사건이 도화선이 됐지만, 그 전부터 2500억여 원의 미회수 채권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부산 7위 업체인 신태양건설은 지난해 11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을 주로 도맡았던 경남 2위 건설사 대저건설도 지난 2월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건설업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역 중견 업체들은 신규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웅크리며 자산을 지키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부산의 한 건설사 임원은 “지금 같은 불황에는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최소한의 이자 비용만 내며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선까지만 위기를 넘겨내면 업황 반전이 있으리라 막연히 기대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 경기 선행지표와 동행지표가 모두 하락하면서 건설 경기 부진이 올 상반기까지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1월 건설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25.1% 감소했고 건축 허가 면적과 착공 면적도 각각 33.2%, 32.6% 줄었다. 건설기성(시공한 공사 실적)도 26.8% 감소했다. 건정연 박선구 실장은 “1월에 확인한 지표로 볼 때 건설 업황이 매우 부정적”이라며 “올해 선행지표의 가시적 반등이 없으면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종합 건설사들만 바라보는 지역 하도급 업체들은 속이 타들어 간다. 지역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이 떨어지며 공사 일감이 줄었고 공공 부문 수주도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심도 공사 등 대형 토목 사업의 경우 1군 건설사가 수주해 수도권 협력 업체가 하도급 일감을 싹쓸이하는 실정이다. 부산전문건설협회 왕재성 사무처장은 “부산에는 현장이 줄어 일거리가 급감했고, 이는 오롯이 전문건설업체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매일 같이 회원사들이 협회를 찾아와 하소연을 하는 실정”이라며 “현금이 돌지 않아 직원 급여를 챙겨주기도 어려운 업체가 적지 않다. 정부나 지자체의 특단 대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시공 발주 앞둔, 하단녹산선…지반 리스크, 불황 리스크 넘을까
서부산권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 발주를 앞두고 부산교통공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설 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연약 지반을 관통하는 지하 노선 등 공사 난도도 상당해 적정 기업을 찾기 힘들다는 우려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달 중 조달청을 통해 1조 2800억 원 규모의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여러 건설업체가 각 공구 공사를 맡는 다른 도시철도 공사와 달리 하단녹산선은 단일 공구로 하나의 건설업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고 마친 후 발주자에게 인도하는 방식인 ‘턴키방식’을 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9월까지 착공을 희망하고 있다. 선정 업체는 하단역에서 을숙도,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산단까지 이어지는 13.47km 구간을 시공한다. 조달청 공개입찰이 두 번 유찰되면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시공 업체를 찾는데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 불황과 연약 지반으로 인한 공사 난도 등으로 적정 업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명지국제신도시 일대 2.3km 구간은 지하로 계획돼 연약 지반을 뚫어야 한다. 이곳은 충적층(하천에 의해 퇴적물이 쌓인 굳지 않은 퇴적층)으로 지반이 튼튼하지 않아 굴착이 어렵다. 이에 현재 1km당 900억 원 정도인 공사 대금을 인상해야 수익성이 확보돼 건설업체가 지원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업이 불경기에 빠지며 도시철도 사업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일부는 낮은 공사 대금 등으로 5차례 유찰돼 공사 업체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문가는 서부산권 일대가 지하 70m까지 연약 지반이라며 상당히 어려운 공사 환경이라 분석했다.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박창근 교수는 “바다와 낙동강에서 지하수가 유입될 수도 있다”며 “지반을 강화하는 그라우팅 공법과 함께 지반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철새도래지를 지나는 노선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넘어야 할 과제다. 교량으로 을숙도를 지나는 구간에 대해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일부터 12억 원을 들여 ‘환경영향평가용역’을 실시했으나, 과거 엄궁대교 대저대교 사업에 환경단체가 반발한 것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명지국제신도시 일대가 지반 보강이 된 상태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하단녹산선을 공사하면서 또 지반을 보강할 것이고 바다나 하천과도 거리가 있어 지하수 유입은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금은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두 군데 정도 있는데, 정확한 건 발주가 되고 나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 "대통령몫 헌법재판관 지명, 명백한 위헌… 이완규는 내란 공범 의심 인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명백한 위헌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비판했다. 8일 한 권한대행은 오는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 추천으로 그간 임명을 보류해 왔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대법원장 제청과 국회 동의 과정을 거친 마용주 대법관도 임명했다.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던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지명 소식을 접하고 즉각 "위헌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 추천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적 행태로 묵과할 수 없다. 좌시할 수 없는 문제로 엄중 경고한다"며 "지금까지 '내란대행' 행태를 보여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내란 대행을 확실하게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역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은 최소한의 현상 유지 정도라는 게 헌법학자들의 동일한 의견"이라며 "그런데 가장 중요한 헌법 기관인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대행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행의 지명 자체가 위헌으로, 한덕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위헌만 행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은 12·3 내란 직후 '안가회동'에 참석하는 등 내란에 아주 직접적 공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국민이 의심하는 인물"이라며 "그런 사람을 지명한 자체가 내란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명확히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민공원 전역에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한다
부산 시민의 휴식 공간인 부산시민공원 전역에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2일부터 부산시민공원 전역에서 그늘막 텐트 설치를 전면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공단은 하야리아 광장을 제외한 공원 전역에 텐트 설치를 허용했는데, 올해는 광장에서도 그늘막 텐트를 이용해 햇빛을 피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가로 2.5m, 세로 3m 이하로, 4인용 이하인 그늘막 텐트만 이용할 수 있다.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 허용되며, 2면 이상을 개방한 채 사용해야 한다. 로프, 팩, 폴대 등 고정장치를 이용해 설치해서는 안 된다. 그늘막 텐트를 설치하더라도 흡연, 음주, 고성방가와 취사·화기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현장에서 텐트가 철거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공원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늘막 텐트 허용을 통해 시민들이 오랜 시간 머물며 도심 속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희·홍상수 득남
배우 김민희(43)와 영화감독 홍상수(65)가 최근 득남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해 경기도 하남시 소재 산후조리원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져 올해 봄 출산을 앞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2월에는 김민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삭인 상태로 홍상수 감독과 함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홍상수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베를린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났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에 만난 동갑내기 여성 A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A 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A 씨가 사실상 관련 서류 수령을 거부해 무산됐다. 2019년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김민희가 낳은 아들은 홍상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등재할 수 있다.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단독으로 올릴 수도 있다.
이재명 당 대표직 사퇴… “새로운 일 시작” 대선 출마 공식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를 앞두고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본격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로 점쳐진다. 이 대표는 이날 제100차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사의를 밝혔다. 지난해 8월 당대표직 연임에 성공한 지 8개월 만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으며 경선 선거 관리를 비롯한 당 업무를 총괄한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3년간 당대표로서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당직자·당원·최고위원·의원·지역위원장 모두가 고생해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가 겪는 어려움도 국민께서 역경 이겨낸 DNA를 발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낼 것으로 믿고, 저도 그 역정에 함께 하겠다”며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대선 출마 의지를 표했다. 이 대표는 경선 캠프 발족 후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하고, 출마 선언문에 담을 메시지를 가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으로 사실상 내정됐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출마 선언은 이르면 10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출마 선언문에는 이 대표가 강조해 왔던 '민생 우선' 기조 등이 비중 있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비이재명)계 대선주자들도 잇따른 출마 선언으로 대선 레이스에 속도를 낸다.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이날 오전 미국 방문길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7일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전 국회의원에 이어 민주당 비명계 대선주자로서는 두 번째다. 김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 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며 ‘3무(네거티브·매머드·선대위·조직 동원) 3유(비전과 정책 중심·단기필마 자세· 국민과 함께하는 젊은 선거)’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대권 도전을 하더라도 도지사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경우 광역단체정은 선거일 기준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돼 일단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지사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이번 주 중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선주자 가상대결서 전원 압승…PK서도 국힘 이탈 조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안철수 등 국민의힘 주요 대선주자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양자대결에서 55%의 지지를 얻어 35%의 김 장관을 20%P 차이로 앞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52%, 오 시장은 37%로 15%P 차이를 보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2%, 한 전 대표가 31%를 기록해, 21%P 차이가 났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대결에서도 52%를 기록해 36%를 얻은 홍 시장을 16%P 차로 앞섰다. 안철수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이 대표가 51%, 안 의원은 34%로 17%P 격차를 보였다. 다만 유승민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9%, 유 전 의원이 32%를 얻어 유일하게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31%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로 뒤를 이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전인 지난 1~3일 한국갤럽 정기조사에서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5%로 격차가 6%포인트였지만, 파면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고 민주당이 상승하면서 격차는 12%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지형 변화가 감지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PK 지역에서 39%의 지지를 얻어 38%의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1~3일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6%, 민주당이 3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역전을 허용한 셈이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이탈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 성향 응답자 중 65%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민주당은 16%였다. 이는 직전 조사에서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74%, 민주당이 13%였던 것과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7%, 국민의힘은 1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2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북 구미 옥성면서 산불…헬기 12대 투입, 인근 주민 대피문자도
경북 구미시 옥성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경북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 당국은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12대와 인력 66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또 산불이 발생한 곳 인근에 민가가 위치해 있어 구미시는 "도개면 월림리, 가산리, 용산리, 동산리 마을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를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나래 자택에 도둑 침입···경찰 수사 착수
방송인 박나래 씨가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고를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박나래 측으로부터 금품 도난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는 "박나래 씨가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것을 오늘 알게 됐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의 한 단독주택을 55억 원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택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머스크, 관세담당 백악관 고문에 “벽돌보다 멍청이” 비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대통령의 두 핵심 측근이 관세정책에 대한 이견을 드러내며 감정싸움을 벌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무원 감축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데 관세정책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 (현지시간)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책사’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멍청이”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바로는 진짜 멍청이다. 그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명백히 틀렸다”라고 비판했다. 나바로 고문은 최근 CNBC 방송에 나와 “우리는 모두 머스크가 자동차 제조업자라고 알고 있지만, 그는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자다. 그는 값싼 외국 부품을 원한다”고 말했다. 즉 테슬라를 중국에서 조립하면서 부품을 값싸게 조달하고 있다는 점을 비난한 것이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미국의 자동차 정보 사이트 켈리블루북이 테슬라 4개 모델을 ‘가장 미국산인 차’로 뽑은 내용을 엑스에 게시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가장 미국산인 차다. 나바로는 벽돌 자루(a sack of bricks)보다도 멍청하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테슬라는 미국에서 가장 수직적으로 통합된 자동차 제조업체로 미국산 비율이 가장 높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일 나바로 고문에 대해 “그가 보유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다.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관세 이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머스크와 나바로가 무역과 관세에 대해 매우 다른 견해를 가진 두 개인”이라며 “두 사람 간의 논쟁이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레빗 대변인은 “남자애들은 원래 그렇다(Boys will be boys). 우리는 그들이 공개적으로 언쟁하도록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도 관통 ‘봉래산터널’ 내년 6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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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하며 관세율 낮출 ‘비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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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대선 불출마… '리더십 회복·보수 재건' 실현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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