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마을회관' 탄생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3일 열린 부산 중구 영주2동 '산리공동체 마을회관' 기공식. 중구청 제공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마을회관'이 탄생한다.

23일 부산 중구 일대의 산복도로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을회관을 짓기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름하여 '산리공동체 마을회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부산 중구 영주2동에 지어지며 오는 10월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중구 '산리공동체' 착공

생활협동조합 형태 운영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계획가로 참여하고 있는 양재혁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는 "마을회관은 궁극적으로 도시에서 마을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면서 "생활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70명 조합원을 보유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500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행정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인데 마을회관 건립을 두고서는 계획가, 활동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미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