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고정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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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고정희)=튤립, 진달래, 버드나무, 은행나무 등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식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읽어냈다. 나무도시/1만 6천800원.

△근대가족, 길모퉁이를 돌아서다(오치아이 에미코)=20세기 일본의 여성잡지, TV 드라마 등 다양한 분석 틀을 동원해 근대 가족의 개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보여준다. 진미정 옮김/동국대학교출판부/1만 5천 원.

△드골(마이클 E 해스큐)=프랑스의 샤를 드골은 2차 세계대전 초기 영국으로 망명해 자신을 '자유 프랑스'의 지도자라 선언했다. 드골에게는 자기 자신이 곧 프랑스였다. 고집불통에 반항적이었지만, 누구보다 프랑스의 명예를 중히 여긴 지도자의 이야기. 박희성 옮김/플래닛미디어/1만 9천800원.

△코뮤니스트(로버트 서비스)=공산주의 이념의 태동과 발전, 성공과 몰락사를 통해 평등한 세상을 꿈꾼 숭고한 이상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는가를 보여준다. 김남섭 옮김/교양인/3만 6천 원.

△자본이라는 수수께끼(데이비드 하비)=자본은 필연적으로 경제 위기를 가져온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현재 전 세계가 처한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기강국 옮김/창비/2만 8천 원.


문학

△태풍소년(임수현)=서로 죄를 떠넘기고 기만하고 다투고 배신하고 사랑하는 공간인 닻섬에서 펼쳐지는 여덟 소년의 사랑 이야기. 장편소설. 문학과지성사/1만 2천 원.

△7년전쟁(김성한)=조선, 일본, 명나라가 치렀던 임진왜란을 다룬 역사소설. 명의 참전과 휴전, 화평협상, 재침략과 종전에 이르는 7년간 기나긴 전쟁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풀어냈다. 산천재/전 5권, 각 권 1만 5천 원.

△블러디 머더(줄리언 시먼스)=추리 소설의 역사를 짚어주는 책으로 미국추리작가협회의 에드거상 특별상을 받았다. 3세기에 걸친 추리 소설 장르의 생성과 변화, 대표적 작가들의 명암을 보여준다. 김명남 옮김/을유문화사/2만 3천 원.


경제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홍성태)=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제대로 된 브랜드 콘셉트를 뽑아내 활용하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다 잘 체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쌤앤파커스/1만 8천 원.

△세상을 변화시킨 리더들의 힘(무굴 판다·로비 셀)=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텔 공동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앤드루 그로브 등 비즈니스 리더 25명을 분석했다. 신문영 옮김/럭스미디어/1만 6천 원.

교양

△청진기가 사라진다(에릭 토폴)=의료정보가 IT 기술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전망하고, 인간의 디지털화가 의사, 병원, 생명과학기업,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박재영 외 옮김/청년의사/3만 4천 원.

△과학과 메타과학(장회익)=과학이 무엇인지 되묻는 과학철학 서적 가운데 기념비적인 명저로 손꼽히던 책을 20여 년 만에 전면 개정했다. 현대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인간과 학문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현암사/2만 원.

△산성으로 보는 5000년 한국사(이덕일·김병기)=만주 벌판에서부터 일본 열도에까지 남아있는 산성들은 한국사의 공간이 한반도만이 아니라 광활한 대륙과 한반도를 거쳐 일본 열도까지였음을 무너진 성벽으로 증명한다. 예스위캔/496쪽/1만 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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