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아 놀자] 입양아는 양부모에게 주는 최고 멋진 선물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 린다 그리바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는 동화 중에서 드물게 '입양'이란 주제를 다룬 책이다.
입양 가정이 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입양은 우리에게 가볍지 않은 문제다. 많은 한국계 입양아가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고 나서야 관심이 집중되는 오늘,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입양의 의미를 풀어낸 이 책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책은 입양아를 비롯해 모든 생명의 탄생은 그 자체로 축복받아야 할 특별한 것이며, 입양아의 친부모는 자식을 버린 사람이 아니라, 지금의 엄마, 아빠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막연하게 갖고 있던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를 지우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 또한 입양에 대해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세 이상. 린다 그리바 글·셰일라 스탕카 그림/김현주 옮김/아름다운사람들/32쪽/1만 2천 원. 박진숙 기자 true@busan.com
함께 살 수 없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