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원어민 강사가 마리화나 투약 ·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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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7일 마리화나를 상습 흡입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 해운대의 한 고교 영어원어민 강사 A(30·미국 국적)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A 씨로부터 마리화나를 구입해 상습 흡입하는 것은 물론,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통증완화제 옥시코돈 등 환각물질을 상습 투약한 부산 해운대의 한 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B(30·여·캐나다 국적) 씨와 수영구 남천동의 유명 어학원 강사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5월 24일 캄보디아에서 마리화나 264g을 구입한 뒤 태국발 비행기편으로 부산에 밀반입하는 등 2회에 걸쳐 400g을 몰래 들여온 뒤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해운대와 광안리 주점에서 판매하거나 자택에서 상습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출입국관리소와 공조해 A 씨 등과 함께 마리화나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나머지 원어민 강사들을 추적하고 있다.

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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