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구이런 中 교육부장관 동서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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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국 총장과 한중 대학교류 협의

위안구이런(袁貴仁·사진 오른쪽) 중국 교육부장관이 21일 동서대를 방문했다.

2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교육부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위안구이런 장관이 동서대를 찾은 것은 이 대학이 한중 대학 교류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동서대는 한·중·일 3국의 26개 대학이 참여하는 캠퍼스아시아 사업단 소속 대학일뿐만 아니라 중남재경법정대학과의 한중합작대학설립, 상해공정기술대학과 멀티미디어분야 '3+1과정' 운영, 웨이팡과학기술대학과 한중국제유학원 설립 등 중국과 폭넓은 교류를 하고 있다.

위안구이런 장관은 장제국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대학과의 교류에 앞장서 온 동서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대학의 특성화 전략, 산학협력, 한중 대학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혁신을 내세우는 대학은 많지만 제대로 실천에 옮기는 대학은 많지 않다"면서 "이런 면에 비추어 보면 IT와 영화영상, 디자인분야로 특성화하고 있는 동서대의 발전전략은 아주 적절하며 특히 발달된 정보통신 기술과 영화 애니메이션 기술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대학 또한 외국대학과의 협력을 포함하는 '2011계획'을 수립해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장제국 총장은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는 동서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IT,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영화영상 분야의 융합과 혁신을 통해 젊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부산시민과 학생들의 중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중국 대학과의 교류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현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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