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100배로 즐기기 Tip] 과음하면 '진상'… 춤·음악 즐겨요
클럽을 처음 방문하려는 예비 클러버의 가장 큰 고민은 의상이다. 억지로 멋부릴 필요 없다. 힙합 스타일에서 블랙 미니드레스까지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다. 단,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정장과 슬리퍼. 남성의 경우에는 민소매 티셔츠나 반바지를 규제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
춤을 추다 보면 몹시 덥다. 부채나 손수건 등을 챙겨가면 유용하다.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향수를 뿌리기도 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무취 데오도란트를 써도 된다.
춤 역시 대세가 없다. 셔플이나 디앤비 등 핫한 동작이 있긴 하지만 옆 사람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리듬에 몸을 맡기면 그뿐이다. 어깨만 들썩거려도 춤이 되니 걱정말 것.한산한 분위기에서 여유있게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게 좋다. 특히 평일이나 오후 11시 이전에는 입장료가 저렴하고, 일부 클럽은 별도 입장료 없이 음료 주문만 받기도 한다. 하지만, 북적대는 분위기에 취해 보고 싶다면 토요일 자정에서 다음날 오전 1~3시에 방문하는 것이 최적이다. 대신 이 시간대는 이용객이 많아 한참 기다려야 하고, 입장료도 다소 비싸다는 흠이 있다. 클럽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면 파티 일정 정보와 함께 무료 입장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챙겨놓자.
클럽은 춤과 음악을 즐기는 곳이지 술에 취하는 곳이 아니다. 열기 덕분에 취기가 금세 오르니 '진상'으로 찍히지 않도록 술은 자제할 것.
참, 클럽마다 물품보관소가 있지만 대부분 유료다. 지갑이나 휴대폰 등 소지품을 지닐 수 있는 작은 전대나 포켓 벨트를 챙겨가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재출입이 가능한 클럽이 많아 인근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는 것도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라니 참고할 것.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