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전철 개통 7월 중순 이후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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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두 차례 변경, 안전 보완 작업 진행

속보=개통이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된 부산~김해경전철의 개통일이 오는 7월 15일 이후께 다시 잡혀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김해시가 설립한 부산~김해경량전철조합은 경전철 시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BGL)이 지난 17일 운행 안전에 대한 보완작업 결과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치 사항을 점검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BGL에서 제출한 보완작업 사항은 점검기한이 한 달간이지만 그동안 조치된 사항도 이미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점검이 끝나고 준공필증이 교부되면 시민 시승식과 개통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통 일정은 이미 연기된 오는 7월 1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최소한 1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개통을 희망하는 시민들도 많아 안전에 대한 확신만 선다면 7월 말까지는 개통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경전철 선로변 소음민원을 제기한 북부동 일대 주민과 학교 관계자, BGL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선로변 주거지의 사생활 침해 여부와 소음으로 인한 학습방해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인다.

한편 부산~김해경전철 개통은 당초 지난 4월 21일로 잡혀졌으나 공정이 늦어지면서 7월 1일로 한 차례 연기된 뒤 고압 케이블 화재 등으로 인한 작업보완 지시로 인해 다시 연기된 상태이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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