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전공 이런직업] 의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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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한류' 주도에 한 몫

우리 문화 콘텐츠는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장동건 주연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가 지난 3일 미국 개봉 첫날 112만 달러(약 12억7천만 원)를 벌어들이며 흥행 9위에 올라 또 한명의 국제적인 슈퍼스타 탄생으로 한류의 세계화를 실감나게 한다.

의생활 연구 응용과학
명품 브랜드 창출 도전
상품기획 총괄 등 진출


그러나 백화점이나 거리의 젊은이들에게서 만나는 명품들은 루이뷔통, 아르마니, 프라다,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코코 샤넬, 이브 생 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은 우리에게 불가능할까?

세계적인 디자이너는 천부적인 소질에 의해 순식간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대중을 사로잡는 패션 상품을 연구하고 또 새로운 독창적 감각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들의 패션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이들 못지않은 패션 산업을 이끌어나가고자 한다면 의류학과에 대해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의류학은 의생활 전반에 걸쳐 연구하는 학문으로 응용과학이면서 종합과학의 성격을 갖고 있다.

즉 재료나 환경의 자연과학적 특성, 사회심리나 마케팅의 사회과학적 특성, 복식사나 미학의 인문학적 성격이 함께 공존한다.

따라서 의류학과의 교과 내용은 복식사, 의상 사회 심리, 의류 상품 등에 대해 배우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섬유학, 직물학, 의복환경학, 봉제과학을 배우는 자연과학 분야 및 복식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디스플레이 등 디자인에 관해 배우는 예술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유명해진 패션 창조의 근원과 동기, 디자이너들의 예술가적 특성, 의류산업을 발전시키는 세계 패션 산업, 옷을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패션 명품의 비결을 연구할 수 있게 한다.

이상봉, 장광효, 김동순, 루비나, 박춘무…. 이들은 앙드레 김에 이어 패션 한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개막된 뉴욕 패션위크는 곽현주, 이주영, 이진윤의 작품을 메인 무대의 첫날 이벤트로 선보였고, 'Seoul's 10 Soul'에서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최범석, 강동준, 신재희, 김재현, 임선옥, 이석태, 이승희, 주효순, 최지형, 홍혜진도 파리 컬렉션 기간에 파리 현지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져 한국의 차세대 패션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력과 응용력, 창의력, 미적 감각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명품 브랜드를 창출하고자 하는 꿈을 가진 학생이 의류학을 전공한다면 패션의 한류화도 머지않을 것이다.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의류학과를 전공한 후에 상품 기획을 총괄하는 머천다이저(merchandiser·MD), 패션 코디네이터, 의류 생산업체의 의류품질 관리사, 의류관리사, 의류 소비자 담당원, 의류·패션 잡지 기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가 새로운 패션주도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화선 개금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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