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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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의학 연구와 암치료를 이끌어갈 방사선진료 전문 연구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완공돼 오는 7월부터 정식 개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3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남권의학원에서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이종인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운영리허설 거쳐 7월 개원
첨단 암 전문 병원 역할



지난 2006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 3년 6개월만으로 총 1천7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지 7만3천451㎡, 연건평 5만2천727㎡ 규모에 방사선의학연구센터동과 병원동(304병상), 검진센터동 등을 갖추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앞으로 2~3개월간 운영리허설을 거쳐 7월 정식 개원하게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존 진료중심 병원과의 차별화를 위해 임상 연구와 진료기능을 동시 수행하도록 설계돼 본원인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더불어 방사선의학 연구병원으로서 신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료부분에서는 의료진 대부분을 국내 분야별 권위자로 영입했고, 앞으로도 해외 유명 석학을 초빙해 국내 최고수준의 암전문 의료진을 포진시킬 계획이다.

특히 부산지역 최초로 사이버나이프(Cyber-Knife)를 설치하고, 6차원 고정밀 방사선조사 선형가속기(360도 회전하면서 방사선 조사 표적을 추적해 암 세포를 치료하는 선형가속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암전문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찬일 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우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선진 서비스 제공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을 지향하면서 방사선의학연구의 핵심기관과 동북아 의료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진 기자 j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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