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창작희곡 대상에 이원희 '여름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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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극협회는 "'제3회 전국창작희곡 공모전'에서 이원희(53·서울·사진) 씨의 '여름의 문장'이 대상을 차지했다"라고 6일 밝혔다. 김상진(40·서울) 씨의 '독거인 소광휘'는 금상, 김우찬(27·서울) 씨의 '쨍하고 해 뜰 날'은 은상을 받았다.

이들 세 작품은 2011년 부산연극제에 경연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심사위원회는 "대상 작품 '여름의 문장'은 사회 개혁을 꿈꾼 허균의 정신을 마당극과 꼭두놀음으로 풀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금상 '독거인 소광휘'는 주인공이 낸 뺑소니 교통사고를 그의 친구인 혼혈 수녀 마리아와 초등학교 때 담임이 실상을 찾아내는 이야기이며, 은상 '쨍하고 해 뜰 날'은 옥탑방에서 생활하는 젊은이 5명이 겪는 사회 문제를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훌륭한 희곡 작품은 연극적 기교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과 사회에 대한 깊은 사유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올 공모전에는 총 73편이 접수됐다. 대상 1천만 원, 금상 700만 원, 은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종균 기자 kj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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