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동아리 '낙동강 하구 이야기'
"낙동강 하구에 사는 생물 홍보로 바빠요"
"안녕하세요. '낙동강 하구 이야기' 팀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지난달 환경부가 실시한 제4기 생물자원 보전 청소년리더 모집에서 시작된다. 공고를 본 친구 6명이 모여 팀을 만들고 '낙동강 하구 이야기'라고 이름을 지었다. 다행히 우리는 중학생부 25개 팀 중 하나로 뽑혔다.
우리는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에 대해 홍보하고 이들을 보전하기 위한 방법을 알리기로 했다. 지난 21일 환경부에서 주최한 1박2일 캠프에 참가한 후 10일간은 기초지식을 습득하느라 바빴다.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를 방문해 낙동강의 다양한 생물에 대해 알았다.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한 워크숍에도 참석해 많은 단체들이 낙동강 하구를 람사르 습지에 등록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라는 단체를 방문해 낙동강에 찾아오는 철새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2주 전 토요일 우리는 드디어 광안리 해수욕장에 홍보활동을 나갔다. 바닷가에는 휴가를 즐기러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속에서 우리 팀은 안내문을 들고 낙동강 하구를 홍보하는 배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처음 하는 거리 홍보라 부끄럽기도 했지만 사람들에게 낙동강 하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쁨도 컸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5주 동안 우리는 낙동강 하구를 보전하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펼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
'낙동강 하구 이야기' 블로그(http://eco-story.org). 김정희·부산 센텀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