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성폭행 후 깜박 잠들었다 쇠고랑
여대생 혼자 자고 있던 원룸에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성폭행을 한 30대가 범행 후 깜박 잠이 드는 바람에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9일 잠을 자고 있던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용접공 B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부산 사하구 모 원룸 2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열려있던 창문으로 침입, 혼자 잠을 자고 있던 여대생 A씨(19)씨를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B씨는 뒤늦게 오른 취기 때문에 깜박 잠이 들었고, 이 틈을 이용해 A씨는 뛰쳐나가 인근 치안센터에 신고했다. B씨는 출동한 경찰이 검거할 때까지도 손에 흉기를 든 채 계속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돈 기자 happ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