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상식>햇볕 속 실내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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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80도까지 상승, 환기후 에어컨 가동

초가을 날씨라고 해도 차를 햇볕에 세워두면 짧은 시간동안에 차안이 한증막처럼 달아오른다.

이런 현상은 어린아이들을 태우고 가족나들이를 하는 운전자들이 유의해야할 사항이다.

맑은날 두시간 정도만 경과해도 밀폐된 차안의 온도는 섭씨 80도이상까지 올라간다.

온도가 올라가면 차안의 공기압력이 높아지므로 상당량의 공기가 차밖으로 빠져나가 차안은 공기는 뜨겁고 산소는 부족한 상태가 된다.

바깥기온이 별로 높지않게 느껴진다고 해서 잠시라도 자는 아이를 그대로 두거나 차안에서 놀도록 하고 문을 꼭 닫아두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처능력이 부족한 어린아이에게는 유사시 문을 여는 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햇볕에서 차가 달리는 경우에도 고온과 산소부족 현상이 올 수 있다.

더운 공기는 에어컨을 켜서 식힐 수 있지만 밀폐된 실내에 여러사람이 탔을 때에는 호흡에 의해 실내공기의 산소함량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산소부족 상태가 되면 졸리거나 집중력,판단력이 떨어져 안전운전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냉방효과가 좀 떨어지더라도 주기적으로 통기구를 열어서 환기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햇볕에 차를 오랫동안 세워 둘때는 좌우 창문유리를 조금씩 내려 놓으면 대류현상에 의해 차내온도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

출발할때는 밀폐된 채로 에어컨을 켜면 냉각시간이 길어져 비경제적이므로 달리는 동안 잠시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배출시킨 뒤 창문을 닦고 에어컨을 켜면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나무그늘을 찾아 주차하는 등으로 자연을 손상시키거나 질서를 어기는 일은 삼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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