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트럼프, 바이든 행정명령 78건 무더기 폐기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4년 만에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으로 돌아왔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다시 한번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선포하며 첫날부터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1946년 6월 14일 태어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준 78세 7개월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집권 1기 취임사와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를 국정의 모토로 내세운 것이다.이어 그는 서부 개척 등을 비롯한 미국의 영토 확장 역사를 설명하며 “프런티어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새겨져 있으며 다음 모험에 대한 부름이 우리 영혼 속에서 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신확장주의 논란과 함께 전 세계적인 파장을 예고했다.통상 및 국내 정책에서도 전임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대거 뒤집으며 미국 우선주의를 선명하게 내세웠다. 무역 시스템을 재점검해 관세 확대 방침을 밝히고, 전기차 우대정책을 포함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 종료를 공개적으로 못 박았다. 비슷한 맥락에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 등에 대한 화석연료 시추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물가를 내리고, 전략비축유를 채우고, 미국 에너지를 세계에 수출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백악관의 파리기후변화 협정 탈퇴 선언과 맞물리며 미국의 국제 리더쉽 방기라는 지적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멕시코와 인접한 남부 국경에 대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도 예고된 수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고 서류 없이 입국한 사람들의 심사 대기 기간 중 미국 내 체류를 불허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불법 이민자 차단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신지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조 바이든 정부 내내 뜨거운 감자가 됐던 성 소수자 권익 증진 정책도 전면 폐기할 것임을 대대적으로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녀 2개의 성별만 있게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7월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사실을 상기하며 “하느님(God)은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나를 살리셨다. 지금부터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 1월 20일(오늘)은 해방의 날”이라고 역설했다.이날 취임식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지지자들이 기다리고 있던 캐피털원 아레나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바이든 행정부 시기의 행정명령과 각서 등 총 78건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무더기로 서명했다. 또 2020년 대선 패배 후 연방 의회에 난입한 1·6 사태로 처벌받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사면하겠다는 뜻을 전격적으로 밝혔다.
국립부경대·동의대·경성대… 글로컬대학 3기 지정 ‘총력전’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각각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기 사업이 다음 달 예비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부산 지역 대학들은 올해 5곳을 선발하는 글로컬대학 3기 사업에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달 중 공청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3기 선발을 위한 일정과 절차 등을 담은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다음 달 초순께 예비 지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3기에서 5개 대학을 본 지정 대학으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5개씩 지정하는 기존 계획 대신 올해 한꺼번에 10곳을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산에서는 글로컬대학 1·2기에서 고배를 마신 모든 대학이 교육부에 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2기 사업에서는 연합 대학 모델로 지원서를 낸 동아대-동서대가 글로컬대학 본 대학 10곳에 포함됐다. 역시 연합대학으로 도전장을 낸 동명대-신라대는 1단계인 예비 지정 대학(20곳)에 선정됐지만, 아쉽게 본 대학에 포함되지 않았다. 동명대-신라대는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올해 사업에서는 예비 지정 대학 지위를 유지하고, 본 대학 지정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지난해 예비 지정 대학에서 탈락한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의대, 경성대 등 부산 지역 대학들도 일찌감치 글로컬대학 3기 사업 준비에 나선 상태다.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해 통합 대학 모델로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했지만, 올해는 각각 지원서를 낼 전망이다. 국립부경대는 단독 모델로, 국립한국해양대는 국립목포해양대와의통합 대학 모델로 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의대, 경성대, 고신대 등 부산 지역 사립대학들도 글로컬대학 신청서 제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교육계에서는 부산 지역 대학들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최소 1~2개 대학이 본 대학에 지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산·해양 분야 글로컬대학이 앞서 진행된 글로컬대학 사업 1·2기에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한 만큼, 수산·해양 분야에서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최 대행 "주요 기관에 경찰기동대 24시간 상시 배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헌법재판소‧법원 등 주요 국가기관에 경찰기동대를 24시간 상시 배치하여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서울서부지법 불법·폭력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과격‧폭력행위를 동반하여 무단침입 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가용 경력과 장비를 충분히 배치하여 국가기관의 기능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어 "집회·시위는 인권·안전을 고려하여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경찰 폭행·기물파손 등 불법행위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과 주요 사건 법관에 대해서는 경호 수준의 신변보호를 통해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조특위, 尹 동행명령장 발부…일부 증인선서 거부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22일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는 국민의힘 의원들 반발 속 야당 주도로 이뤄졌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란 혐의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윤 대통령 등 청문회 불출석자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건이 표결에 부쳐졌다. 안건은 재석 위원 18명 중 찬성 11명, 반대 7명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은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역사적 책임을 묻는 과정"이라며 "이들은 당당히 출석해서 국민의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행명령 대상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예비역 대령,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 등 7명이다. 동행명령장 발부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내란국조특위 청문회에 참석해야 한다. 한편, 이날 청문회 전 증인선서를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선서 전 안 위원장에게 "증언 거부권이 있다. 위증의 벌만 경고할 것이 아닌 선서 거부권에 대해서도 (위원장이) 고지를 해야 한다"며 "여기 나와 있는 증인 중에 소추나 조사를 받고 있어 증언할지 안 할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많다. 개별 증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괄적으로 증인선서를 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법적으로 맞는 말이다. 증언 거부권을 고지하라"며 "선서를 강제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참고하겠다"고만 답했다. 선서문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표로 낭독했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책임 떠넘기고, 앞뒤 안 맞는 얘기만…” 야, 십자포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에 대해 변론을 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야당에선 “자신은 내란 중요임무종사자라고 주장한 것”이라며 “비굴하다”고 비판했다. 여당에서도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국회 탄핵소추단에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에 대해 “100%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데 대해 “곽종근 (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의 진술로 볼 때 대통령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특히 계엄포고령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작성했다는 윤 대통령의 진술에 대해 “윤 대통령 이야기처럼 김용현이 전적으로 한 것이라고 하면 (내란) 수괴가 바뀐다”면서 “대통령은 (내란)중요임무종사자가 되고, 김용현 전 장관이 수괴가 돼 상식에 맞지 않는 허위진술이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진술에 대해 “자기를 지지하는 극단적인 세력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부하들한테, 특히 김용현 전 장관한테 포고령이라든가 쪽지라든가 이런 걸 전부 미뤘다”면서 “본인이 내란 수괴가 아니고 김용현이 시키는 대로 했다. 자기는 중요임무종사만 했다, 이렇게 할 판”이라며 “정말 비굴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이 ‘책임 떠넘기기’를 했다는 비판은 여당에서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종현 전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에 대해 소추된 모든 것을 부인했다”면서 “좀 씁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내 탓이고 내가 명령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할 수 있는데 후자를 택했다”면서 “모든 계엄의 책임이 김용현에게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김상욱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께서 말이 앞뒤가 다르면 안 된다”면서 “말이라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어야 되고 앞뒤가 틀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어서 ‘계엄 집행의사가 없었다’는 취지의 말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면서 “(계엄) 당일인 12월 3일 국회에 실제 무장군인들이 들어왔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지시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다 지시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리당략이나 이념이나 이런 걸 초월해서 공인이라면 말이 일관성이 있어야 되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데 (윤 대통령 진술은) 제가 듣기에는 상당 부분 거짓말로 들려서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반면 국민의힘 일각에선 윤 대통령 진술을 지지하는 반응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진술로 “(계엄) 포고령이 형식적이고 집행할 의사가 없었고 정치인 사살 지시가 없었던 건 분명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대통령 생각을 당신께서 진솔하게 말하는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도, 사법기관도 이제 진실 여부를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설 내수 띄우기 … 동백전 50만 원, 7개 도로 무료화
설 명절 동안 동백전 캐시백 적립 한도가 50만 원으로 높아지고, 부산 7개 유료도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가 지역 경제에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부산시는 민생경제, 나눔복지, 문화관광, 시민안전, 보건의료, 교통수송, 생활민원 등 7대 분야 79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까지 동백전 캐시백 적립 한도를 월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비율은 7%까지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월과 2월 각 한 달 동안 동백전 20만 원 이상 사용자 중 4050명을 추첨해 정책지원금 3만 원도 지급한다. 소상공인 업체를 선결제로 응원하는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시는 선결제를 인증한 참여자 1014명을 추첨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5만 원 지급할 예정이다. 설 연휴인 오는 27~30일 4일 동안 유료도로인 광안·거가대로, 을숙도·부산항대교, 수정산·산성·천마터널까지 유료도로 7곳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하루 약 39만 60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본다. 시는 또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설 연휴 특별 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부산 내 38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소방재난본부, 응급의료기관 간 핫라인도 운영한다. 또 연휴 동안 보건소와 공공 심야약국 14곳, 발열 클리닉 8곳, 진료 협력병원 22곳을 운영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설을 만들기 위해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 적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이른바 ‘비상입법기구 쪽지’ 전달과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낮 12시 47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호 차량과 전파 방해 차량 등의 경호를 받으며 서울구치소를 떠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오후 1시 11분 도착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헌재 지하 주차장으로 곧장 들어갔고, 윤 대통령도 별도의 포토 라인에 서지 않은 채 곧장 재판정으로 향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수용복을 벗고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출석했다. 윤 대통령의 출석은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출석하는 최초의 사례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살짝 숙인 뒤 앉았다. 그는 문 권한대행이 “의견 진술을 희망한다면 발언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하자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재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문 권한대행의 두 차례 직접 신문에도 임했다. 문 권한대행은 이날 증거조사를 마친 뒤 “피청구인(윤 대통령)에게 질문 2개와 진술 거부권을 드리겠다”며 “개별 질문에 대해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입법기구 예산 쪽지를 (당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걸 준 적도 없고 계엄을 해제한 후 한참 있다가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걸 기사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 내용이 부정확하고 이걸(쪽지)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장관이 구속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내용을 보면 모순되는 것 같은데 자세하게 물어보면 아는 대로 답변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진우 수방사령관과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 있느냐”는 물음엔 “없다”고 답했다. 국회 측이 23일 김용현 전 장관의 증인신문을 앞두고 “대통령과 격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직접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은 형사소송 절차에 준해서 하는 것이며 제가 직무 정지 상태라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한다”며 “이 사건을 잘 아는 것은 피청구인인 대통령 저 자신인데 (국회 측) 주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
트럼프, 취임 일성 역시나 ‘미국 우선주의’와 ‘영토 팽창주의’
“우리는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우선주의 시대 2.0’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집권 1기와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영토 팽창주의적 야심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아메리카만 41번 언급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약 30분 동안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아메리카’라는 단어를 41차례나 사용, 대외 정책 기조가 자국 우선주의라는 사실을 천명했다. 또 ‘위대한’(great)은 17번, ‘강한’(strong)은 4번을 사용했으며 ‘다시’(again)라는 단어는 13번 언급하며 자신의 재집권으로 인해 미국은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에는 미국 국내뿐 아니라 대외 정책 모두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가 녹아 있었다. 2017년 집권 1기 취임 때와 똑같이 모든 정책에서 미국의 이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주장해 왔듯이 지난 4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 기간 미국의 경제와 안보, 가치, 신념 등이 송두리째 망가졌다는 자체 진단이 깔려 있다. 우선 평소 유럽을 비롯한 동맹국이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해 온 그는 이 자리에서 ‘안보 무임승차 불가론’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끔찍할 정도로 이용하고 있다”며 “그것에 더해 우리가 그들을 방어하고 있다. 그것은 이중고”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가입돼 있는 국제기구에 대해서도 자국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1기에 이어 이번에도 재집권하자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서부 개척 역사 등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영토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영토를 넓히는 것이 신이 부여한 운명이라는 의미의 ‘매니페스트 데스티니’(명백한 운명)란 표현을 동원했다. 다만 취임 전 파나마 운하 외에도 캐나다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신식민주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취임사에서는 이들 지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자신감 드러내며 지도자 면모 부각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는 8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쳐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7년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취임사에 반영됐다면 올해는 원칙과 실행 계획을 겸비한 정치지도자의 면모가 전면에 부각됐다는 것이다.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 외에도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추방 개시와 외국 범죄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발언은 첫 백악관 입성 때와는 대조된다. 당시 그는 ‘미국 우선주의’를 제시하면서 “간단한 2개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만 약속했다. 원칙 두 가지는 ‘미국 물건을 사고,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취임사의 길이도 2017년 16분에서 올해 34분으로 대폭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언급도 늘렸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 승리를 자주 언급했다며 “자신이 더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는 것을 부각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 지시…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 [트럼프 취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20일(현지 시간)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토대로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를 밝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전기차 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온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자금 지출 즉각 중단 지시와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폐지 등도 거론해 향후 한국 산업에 적잖은 영향이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1기 정부 때보다 더한 ‘보호무역주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국내 산업계는 바짝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이라는 제목의 트럼프 대통령 각서를 발표했다. 해당 각서는 국무부·재무부·국방부·상무부·국토안보부 등 행정부 전반에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각서에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대해 미국이 체결한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자유무역협정 파트너 국가들과 ‘상호적이며 공통으로 유리한 양허’를 얻거나 유지하는 데 필요하거나 적절한 개정을 권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 각서가 한국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FTA도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에서 이미 한미 FTA를 재협상한 바 있다. 향후 미국에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의 재협상 압박 가능성이 있어 양국 간 갈등이 예고된다. 상무부에는 재무부, USTR과 함께 미국의 크고 만성적인 상품 무역적자의 원인과 무역적자에서 비롯되는 경제·국가 안보 영향과 위험을 조사하고, 무역적자를 교정하기 위한 글로벌 추가 관세나 다른 정책 등 적절한 조치를 권고할 것을 지시했다. 재무부에는 주요 교역 상대국의 환율 정책을 점검해 환율 조작 등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통제 제도를 재검토해 기존 통제의 구멍을 없애고,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행한 대외 투자 제한 조치도 다시 들여다보라고 했다. 각 부처에서의 검토 결과는 오는 4월 1일까지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각서에는 관세 부과 계획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날 ‘미국 에너지의 해방’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서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와 천연자원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정책 중 하나로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명시했다. 이는 IRA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 제공한 세액공제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정부 부처에 IRA와 인프라법에 따라 책정한 자금의 지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중단 대상에는 전기차 충전소용 자금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진행해 온 미국에 대규모 설비투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IRA를 폐지할 경우 투자 혜택을 누리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도 폐기했다.
국회 통제·정치인 체포 尹 지시 놓고 공방 [윤 대통령 탄핵 심판]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부터 계엄군 투입까지 이어진 ‘계엄의 밤’을 재구성했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체포·사살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에 대해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국회 측은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증거 조사에서 △국회 본회의 회의록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 △CCTV 영상 등을 통해 ‘12·3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 소집부터 계엄군 투입까지 상황을 설명했다. 먼저 국회 측은 비상계엄 직전 소집된 국무회의를 꺼내 들었다. 국회 대리인단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본회의에 나와 “절차적 흠결이 있어 회의로 볼 수 없다” “참석자 전원이 반대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회의록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5일 자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 12월 13일 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록을 통해서는 국회 통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침입 등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와 계엄군 활동 내용 등을 제시했다. 군사령관들과 경찰 수뇌부들은 당시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졌으니,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라면서 14명의 (체포) 명단을 불러주며 정치인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동할 것을 명했다” 등의 증언을 내놨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차기환 변호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결코 (정치인들을) 체포·구금을 지시한 바 없고 실제 체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고 지시하지 않았고, 나아가 사살 같은 터무니없는 지시를 한 적 없다”며 “가짜 뉴스를 탄핵 소추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 비상계엄 당시 발표한 계엄포고령 1호는 야당 행태를 알리기 위한 형식적인 것으로 실행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차 변호사는 “계엄을 발동하되 목적은 거대 야당의 전무후무한 입법 폭주, 외교·안보 분야 횡포, 예산 무차별 삭감 등을 멈추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포고령 실행 계획은 없었고 (관련) 기구 구성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불법 행위를 금지하고자 한 것으로 국회의 입법 활동이나 비상계엄 해제 결의 등 정상적인 활동을 금지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 예산·검경 특수활동비·예비비 등 국회의 정부 예산안 삭감 내역을 열거하기도 했다. 이날 변론은 오후 2시에 시작돼 1시간 43분 만에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변론 종료 후 1시간가량 헌재에 더 머물다가 구치소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헌재에 출석한 배경에는 헌정사상 최초로 체포에 이어 구속까지 돼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고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또 야당에서 제기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변론에 나서 부당함을 설명하고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 센텀점 용도변경에 막혀 매각 답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새 주인을 찾는 매각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용도가 ‘판매시설’로 제한된 탓에 마땅한 매수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매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 주관사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본 입찰에 지역 시행사와 운용사 등이 참여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경우 현재 지구단위계획 용도가 판매·영업시설, 문화·집회시설로 제한돼 있어 개발할 수 있는 폭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지난해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도 용도 변경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매수 의사를 철회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용도가 제한적인 만큼 실제 매각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부라도 주거 등의 용도로 변경이 된다면 사업성을 높일 수 있겠지만, 상당한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용도 변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2023년 6월에 백화점 용도를 다각화 하는 차원에서 판매시설 안에 교육·업무시설 등을 추가하기 위해 해운대구에 용도 변경을 신청한 바 있지만, 이 역시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매각뿐 아니라 점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란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점포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매각, 복합 개발 등의 여러 방안을 검토해 온 것”이라면서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매각이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매각 절차 외에도 다른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월 20일 월요일(음 12월 21일)
1월 20일 월요일(음 12월 21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폭넓은 사고를 위해 독서에 취미를 붙이는 것이. 84년생 매사 지나친 기대를 버리고 착실하게 나아감이. 72년생 어렵게 시작해도 마무리는 쉽게 될 듯. 60년생 재운이 길하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투자해도 좋을 듯. 48년생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 보이지 않는 것에도 관심을. 36년생 정성을 다한다면 좋은 소식이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마음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친구와 상의해 봄이. 85년생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야 신뢰가 쌓이니. 73년생 자신의 뜻은 확실하게 가지고 방향을 정해야. 61년생 남의 말에 좌우되면 손해를 보니 주관대로 움직여라. 49년생 배우자의 의견에 순순히 따르면 문제가 없을 듯. 37년생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몸과 마음이 상큼한 날. 너무 들뜨지 말아야. 86년생 바닥을 치면 상승만이 기다리고 있다. 74년생 계획을 변경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대로 실행하는 것이 길. 62년생 화나는 일이 있어도 웃는 얼굴로 대하라. 50년생 침착하고 냉정하게 앞을 내다보는 안목을 길러야. 38년생 심기가 불편해도 한 번만 참으면 좋을 것을.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조르는 날. 컨디션 유지를 잘해야. 87년생 추진력을 발휘해도 좋은 시점이니 힘써 일할 것. 75년생 주변 사람들의 협조와 도움이 잘 이루어지는 날. 63년생 가족 간에 대화가 무엇보다 필요할 듯. 51년생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여유롭게 지내면 호전될 듯. 39년생 두려워할 것은 없다. 마음을 다스려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의욕도 생기고 일도 잘 해결될 듯. 88년생 작아도 성의 표시를 하는 것이 마음 편할 듯. 76년생 지금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니 주장하기보다 들어주고 수렴하는 것이. 64년생 도와주었으면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52년생 진흙탕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형상이니 결과는 좋을 것. 40년생 웃음꽃이 활짝 피는 좋은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다른 사람과 친밀히 지내며 함께 일하는 것이. 89년생 출발이 순조롭다면 만사 잘 나아갈 듯. 77년생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은 불화를 부르니 역지사지의 자세로. 65년생 경솔하면 오히려 복이 화로 될 수도. 53년생 신경을 곤두세우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41년생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결과를 얻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왕성한 호기심과 지적 욕구로 새로운 길을. 90년생 이 일 저 일 다 잘하는 척하면 오히려 신용을 잃을 수도. 78년생 험담이나 비방은 상처를 남길 수 있으니 처신을 잘해야. 66년생 순간의 오판이 손실로 연결될 수도. 54년생 마무리를 짓고 해결하는 키를 가진 것은 결국 나 자신. 42년생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니 든든하다.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91년생 관계 발전에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도. 79년생 어두운 얼굴은 피하고 웃는 낯으로 대함이 좋을 듯. 67년생 백지장도 맞들면 나은 법이니 작은 힘이라도 모아야. 55년생 도와주던 이에게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43년생 마음이 쓰이는 일이라면 먼저 해결함이.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대인 관계에 원만히 해야. 92년생 노력한 보람이 있어 인정을 받는 날. 80년생 여유로움은 좋으나 천하태평은 경계해야. 68년생 오늘은 임시변통으로 넘겨도 내일은 무리. 56년생 자기 욕심만 챙기면 주위의 질타를 받을 수도. 44년생 소화기계통에 순환이 좋지 않으니 음식을 조심하는 것이. 금전X 애정○ 건강△ 닭 05년생 들뜬 기분을 버리고 차분하게 나아감이. 93년생 안과 밖이 다른 모양도 필요하니 희망은 크게 가져도 자세는 낮추어야. 81년생 교만한 자세로는 협력자를 찾을 수 없을 듯. 69년생 투자나 매매는 다른 날로 미룸이 좋을 듯. 57년생 사소한 것에 고집부리면 정체되기 쉬울 듯. 45년생 문제에 당면해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운.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마음에 품었던 것을 들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82년생 자신의 기호로 판단하면 착오를 일으킬 수도. 70년생 작은 것이라도 먼저 베풀면 배로 대접받을 듯. 58년생 힘의 배분에 신경 쓰지 않으면 도중에 힘이 들 듯. 46년생 마음이 허전해도 중심을 잘 잡아야. 34년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낸다면 감사할 일이 생길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불필요한 낭비는 줄이고 지출에 신중할 것. 83년생 밤길을 가다가 등불을 만나는 격이니 반가운 소식이. 71년생 중요한 결정은 유보하고 재검토하라. 59년생 가화만사성이니 가정을 더 잘 돌보아야. 47년생 주변 변동으로 명예나 신분이 상승되는 기분을. 35년생 완고한 태도 때문에 대화가 어려워질 수도. 금전△ 애정○ 건강△
尹,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수의 입고 ‘머그숏’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됐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발부·체포·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수의를 입은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오전 3시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구속하면서 수사권 유무 등 각종 논란을 딛고 수사 정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가 없어 비상계엄 선포 조건에 맞지 않고, 국회의 정치활동까지 금지하는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을 발령한 후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것이 혐의 요지다.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정치권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한 혐의도 있다. 법조계는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일정 부분 소명된다고 본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범죄의 중대성이 크고, 윤 대통령 지시를 받아 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장관 등 10명이 모두 구속기소된 점도 발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법원은 공수처 주장대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전후해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을 탈퇴한 점 등에서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6시 50분까지 휴식 시간 20여 분을 포함해 약 4시간 50분 진행됐다.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은 PPT 등을 활용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공수처에서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6명의 검사가,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송해은·석동현·차기환·배진한·이동찬·김계리 등 변호사 8명이 나왔다.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나왔다.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직접 선 윤 대통령도 오후 4시 35분부터 약 40분간 발언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기 전에도 5분간 최종 입장을 재판부에 밝혔다. 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됐다. 체포 당시 입었던 정장 대신 수인 번호가 새겨진 카키색 수인복으로 환복했고, 수용자 번호를 단 채 얼굴 사진인 ‘머그숏’을 찍었다. 현직 대통령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은 수용동에서 3평 정도의 독방에 머물 것으로 추측된다. 대통령경호처법에 따라 경호처 경호는 이어질 것이지만, 경호관들은 윤 대통령과는 다른 건물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국힘 46.5%, 민주 39%… 여야 지지율 첫 오차범위 밖 역전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약 6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더불어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7%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p 하락했다. 지난주 1.4%p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46.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김해시의원 발언 ‘물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경남 김해시의원이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인다. 21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9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해에는 빨갱이들이 많아 의정활동을 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의원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김해시의회 김유상 의원(국민의힘·동상동·부원동·활천동)도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해 “청년들이 나라를 위해서 일어난 것이 잘못된 일이냐”고 반문하며 색깔론에 가세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계에서는 “폭력을 두둔하고 정당화하는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져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시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다.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폭력 행위자들과 이를 선동한 배후 세력을 철저히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원과 김해시갑·을 민주당원도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언급된 이미애·김유상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들은 “품위유지를 하지 못한 두 의원에 대해 윤리특위 제소를 요청한다. 또한 김 의원의 원내대표 사직과 이 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사직을 촉구한다”며 “두 의원은 내란·폭력 동조 발언에 대해 김해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2일에는 민주노총과 시민연대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의원의 발언을 규탄할 예정이다.
'남편 퇴직금' 주식 투자했다 손실 낸 아내 폭행한 60대
퇴직금을 주식에 투자해 손실을 냈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의 퇴직금으로 투자 손실을 낸 아내를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7시 30분께 대구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상태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아내가 자신의 퇴직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낸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흉기 사용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피해자인 아내는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금양, 유상증자 철회… 류광지 회장 증여 1000만 주 처분
부산 배터리 전문기업 금양이 45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지 않고 기타 조달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의 이익과 기업가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이번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관련된 증권신고서 철회로 인하여 자본시장 및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하여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금양은 지난해 9월 27일 시설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 조달을 위해 45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같은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7일 금융감독원이 기재 미흡 등을 이유로 정정증권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금양은 앞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류광지 회장이 증여한 1000만 주를 한 달여간에 걸쳐 처분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100만 주와 같은달 6일 110만 주를 국내외에 매각해 각각 254억 원과 244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790만 주를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처분하면서 1633억 원 상당을 확보했다. 금양은 지난달 30일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이차전지 공장(드림팩토리2) 투자 일정 변경을 공시하기도 했다. 잔금 지급 시점을 지난달 31일에서 오는 5월 31일로 미뤘다. 공장 내 양·음극 방식 코스터 설비 설치 마감일도 오는 7월 30일로 늦췄다. 금양은 오는 4월 30까지 준공을 완료하고, 5월 초부터 21700(지름 21mm·높이 70mm) 원통형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잔금은 같은 달 31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월 22일 수요일(음 12월 23일)
1월 22일 수요일(음 12월 23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학문이나 문서에 치중하면서 일은 순서대로 처리해야. 84년생 새로운 일이나 사업의 제안이 들어올 수도. 72년생 바쁜 가운데에도 부가 이익이 발생할 듯. 60년생 작은 손실은 여유 있게 넘기도록 하라. 48년생 마음의 여유가 차츰 생긴다. 36년생 주변 변동에 따라 움직이면 일이 무난하게 풀릴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부정적인 생각은 떨쳐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85년생 구름이 걷히면 찬란한 빛이 있으니 묵묵히 견디자. 73년생 계획된 일이라도 원칙대로 되지는 않을 듯. 61년생 먼 곳과 소통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49년생 화려함이 지나가니 다음을 준비해야 순리다. 37년생 주변을 정리하면 좋은 일이 생길 듯. 금전X 애정△ 건강X 범 98년생 새로운 일을 잘 맞이하고 주위의 협조가 필요할 수도. 86년생 분주하기만 하고 실속 없는 하루다. 74년생 주변과 교류할 일이 많아지니 포용하는 마음으로. 62년생 눈높이를 높여도 성과를 거둘 운. 50년생 작은 변화에도 주의하며 마음에 여유를 가짐이 좋을 듯. 38년생 주변 변동이 발생하니 건강에 주의해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욱하는 마음은 멀리 날려 버리고 심호흡을 크게 하자. 87년생 기쁜 마음으로 축배의 잔을 준비해도 좋을 듯. 75년생 상대방에게 책임을 미루지 마라. 63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도. 51년생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39년생 외출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건강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큰일이나 작은 일이나 모두 맡아 하면 보상이 클 듯. 88년생 노력의 결과가 좋은 결실을 안겨다 줄 듯. 76년생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야 주위의 칭찬이 따른다. 64년생 앞에 나서는 것은 도리어 불리함이. 52년생 피곤함이 따를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을. 40년생 안타까운 모양이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행동에 조신함이 필요할 듯. 89년생 다양함 속에서도 중심을 유지하며 판단하여야. 77년생 바닥을 치면 상승만이 기다리고 있다. 65년생 경쟁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53년생 어려운 문제는 지인의 도움을 받게 될 듯. 41년생 본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시간을 보냄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X 말 02년생 연인은 흐린 날일 수도 있으니 상호 존중이 필요할 듯. 90년생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78년생 작은 손실은 여유 있게 넘기는 것이 좋을 듯. 66년생 쉽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정도를 걸어야. 54년생 마음에 흡족한 일이 생길 듯. 42년생 보양식으로 영양을 보충함이 좋다.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열정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면 좋을 듯. 91년생 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라. 79년생 그동안 노력의 성과나 결과로 마음이 흡족할 듯. 67년생 배우자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면 좋을 듯. 55년생 주변 상황이 기대했던 만큼 원만하게 풀릴듯하다. 43년생 상황이 순탄하니 입가에 절로 웃음이 생긴다.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즐거운 대화로 생기를 북돋아 봄이. 92년생 화려함이 오니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표현하면 좋을 듯. 80년생 가정의 소중함을 사랑으로 표현해 봄이 좋을 듯. 68년생 소원해진 사이에 먼저 편하게 대한다면 관계가 개선될 듯. 56년생 고생스러움은 이제 마감하는 기운. 44년생 주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함이 좋다.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최대한 활동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니 준비가 필요하다. 93년생 마음고생이 지나고 봄바람이 두 볼을 스치듯 홀가분하게. 81년생 일보 후퇴하고 이 보 전진하라. 69년생 주위 환경과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유지함이 좋다. 57년생 주위와 동조해 움직임이 좋을 듯. 45년생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전△ 애정X 건강△ 개 94년생 재주가 비상하니 변화가 무쌍하게 이루어지는 모양. 82년생 남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신의 의견을 낮추어라. 70년생 작은 일을 소중히 하고 신중히 처리함이 필요하다. 58년생 만족하는 데서 희망이 생긴다. 46년생 보여주기 싫은 면을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듯. 34년생 고정된 수입을 잘 관리하여야.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윗사람의 말을 들으면 좋은 대책이 생길 듯. 83년생 중심에 서서 양쪽을 다 생각해 주는 지혜를. 71년생 컨디션이 좋아지고 일도 순조롭게 잘 풀릴 듯. 59년생 지출이 발생하더라도 주위에서 도와주는 이가 있을 듯. 47년생 관계가 원만하고 일이 잘 풀려나갈 운이다. 35년생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이 최선일 듯. 금전◎ 애정○ 건강○
새해 첫 ‘부일시네마’가 빚어낸 소통과 공감의 밤
영화를 사랑하는 <부산일보> 독자를 극장으로 초대하는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부일시네마’(이하 부일시네마) 새해 첫 상영회가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21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신창동 ‘모퉁이극장’에 모인 약 70명의 관객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독일 SF 로맨스 영화 ‘아임 유어 맨’(2021)을 단체 관람했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최우수주연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AI와의 사랑을 다룬 영화 ‘그녀’(2014)를 연상시키는 색다른 로맨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페르가몬박물관의 고고학자 ‘알마’(마렌 에거트)는 연구비 마련을 위해 참여한 특별한 실험에서 자신을 위해 프로그래밍 된 맞춤형 휴머노이드 로봇 ‘톰’(댄 스티븐슨)과 3주 동안 동거하게 된다. 알마는 처음엔 톰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경계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톰에게 호감을 느낄수록 알마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고뇌에 빠진다. 영화는 말 그대로 로봇처럼 구는 로봇 캐릭터를 활용한 재치 있는 유머와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곱씹게 만드는 스토리다. ‘인간다움’과 사랑의 의미에 대한 고찰도 자연스레 담아냈다. 나아가 삶의 원동력과 인간관계 등 다양한 점을 생각게 하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로봇에게 마음을 빼앗길수록 혼란을 느끼는 주연 배우 마렌 에거트의 명연기도 일품이다. 이날 상영회 중 객석에선 수시로 웃음 소리가 들렸고, 때로는 다함께 탄식하며 서로의 공감을 확인하는 ‘공동경험’도 즐겼다. 영화 상영 이후엔 관객끼리 감상을 공유하는 시간인 ‘커뮤니티 시네마’가 진행됐다. 모더레이터로는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의 권은화 대표를 초청했다. 권 대표는 “여자 주인공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감상해 봤는데, 사람의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 삶의 원동력이 되는지 깨달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자신을 만학도라고 밝힌 중년 여성은 “돈 많이 벌어서 저런 남자친구를 가지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한 첫 소감 덕에 속내를 터놓는 진솔한 소감이 이어졌다. 아직 연애 경험이 없다고 밝힌 한 남성 관객은 “저런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영화의 핵심 메시지라 할 수 있는 ‘AI와의 사랑에 대한 모순과 경각심’에 주목한 평가도 이어졌다. 한 관객은 “처음엔 저렇게 내 감정을 다 이해해 줄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사랑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니 경계해야 하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철학적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극장을 찾았다는 여성 관객도 “톰이 결국 주인공 맞춤형 로봇이지 않나. 주인공의 과거와 취향 등 모든 걸 알고 제작된 것”이라며 “프로그래밍에 따라 내가 원하는 행동만 한다는 것이 조금은 소름 돋고 무섭다. 결말에 공감이 잘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AI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AI가 인간과 어디까지 가까워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다” “할리우드에서 다룰 법한 소재인데 독일 영화라니 신선하다”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다” 등 다양한 평가가 쏟아졌다. 삶의 태도에 관한 소감들은 주변 관객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모퉁이극장을 처음 찾았다는 한 관객은 “사람이 사람에게 친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처럼 나에게 완벽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따뜻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감상을 남겼다. 다른 관객은 “영화를 보며 인간의 불완전성을 느꼈다. 극 중 주인공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고독을 느끼고 주변 등장인물들은 감정과 질병의 영향을 받지만, 로봇은 모든 걸 꿰뚫어 보는 완벽한 존재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말미의 명대사를 인용하면서 “불완전한 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게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됐다. 저도 살면서 상대방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이런 불완전함을 수용하는 게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인간다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선 사람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소통은 공감을 하고 또 공감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지 않나”고 반문하면서 “지금 우리가 하는 게 소통이고 공감이다. 지금 우리는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퉁이극장 측은 커뮤니티 시네마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영화 포스터를 선물했다. 또 좋은 평가를 남긴 관객 5명을 선정해 별도 기념품도 제공했다. 한편, 부일시네마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부산닷컴(busan.com) 문화 이벤트 공간인 ‘해피존플러스’(hzplus.busan.com)를 통해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면 매달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1인 2장)을 증정한다. 이번 상영회의 경우 마지막 주 화요일이 설 연휴인 점을 고려해 한 주 앞당겨 진행됐다. 다음 상영회는 2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추진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기업을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업 진출을 위해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경영권을 모두 확보하면 두 항공사를 합병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명소노 측은 이미 20일에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게 경영진의 전면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로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운항 신뢰성 부족과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을 수립하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전날(21일) 티웨이항공에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을 전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대명소노그룹 서준혁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주주를 보면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으로 합산해서 지난 14일 기준 30.0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2대 주주로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해 지분 26.77%를 확보한 상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확보 가능성도 열어놨다.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은 AP홀딩스 우호지분 46%, 소노인터내셔널 11%, JC파트너스 우호지분 11%, 기타주주 32% 등으로 구성돼있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JC파트너스가 보유하던 지분 22%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를 581억 원에 인수해 사실상 2대 주주에 올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잔여 지분 11%를 올해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도 확보한 상태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확보하면 두 항공사의 합병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유럽·미주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을 확보하는 항공사가 탄생할 수 있다. 업계에선 그룹 2세인 서준혁 회장의 항공업 진출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회장은 2011년 대명엔터프라이즈(현 대명소노시즌) 대표로 재직할 당시 매물로 나온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다. 그러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돼 이번에 다시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이다. 운영하는 객실 수만 1만 1000여개에 이른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했다.
단색화 두 거장의 만남, 깊은 울림 전하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 작품은 평가절하돼 있었다. 일본과 중국 작가들이 일찍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와 경매에서 놀라운 가격에 판매되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렸지만, 한국 미술은 한동안 소외되어 있었다. 이 같은 경향을 깨고, 세계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으며 등장한 것이 한국 단색화 거장들이다. 마치 수행하듯 품이 많이 들어갔고,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담은 한국 단색화는 세계 미술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이다.단색화의 두 거장 최병소, 윤형근 작가의 신작과 대표작이 오랜만에 부산을 찾았다. 데이트 갤러리는 31일까지 ‘선에서 면으로’라는 제목으로 두 거장의 2인전을 연다. 최병소 작가는 신문지와 잡지 종이에 볼펜과 연필로 반복적인 선을 그어 내용을 지워나간다. 채우기인 동시에 비워내는 이 작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되고, 마침내 종이는 해어지고 찢어지고 까맣게 변했다. 검은색 철판처럼 변해 버린 작품을 보며 오직 연필로 물체의 성질을 바꾸었다고 설명한다.사실 최 작가의 이런 작업은 지독한 가난에서 출발했다. 70년대 형편이 어려워 화구조차 사지 못할 정도가 되었고 눈에 띄는 건 버려진 신문지와 연필뿐이었다. 연필로 마치 색칠하듯 신문 글자를 가리고 여백도 없을 정도로 모든 면을 덮었다. 거기서 더 나가 찢어질 정도로 연필 긋기를 계속했다. 신문지와 연필, 볼펜이 서로 흡수되고 일체화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모든 표현 가능성을 배제한 침묵의 정신을 표현했다.70년대 초반 시작된 최 작가의 작업은 서서히 소문이 나며 1977년 일본 도쿄 센트럴 미술관, 1979년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 1981년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2012년 대구 미술관, 2016년 프랑스 근현대 미술관 전시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과 구겐하임 미술관이 공동 주최한 한국 실험미술 전시에 포함돼 외국 순회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아트 바젤을 비롯해 유명 아트페어에서 수억 원대로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수행 같은 작업으로 인해 현재 80대인 작가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그럼에도 이번 부산 전시에 여러 점의 신작을 낼 정도 작품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색이 나오지 않는 볼펜을 사용한 흰색 작품과 모눈종이처럼 빽빽하게 가로세로 선이 들어간 작품이 새롭게 다가왔다.데이트 갤러리 김경애 대표는 “부산에서 거장의 신작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이다. 건강이 좋지 않아 작가는 농담처럼 이번 전시가 마지막이 되면 어쩌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시가 더 애틋하고 많은 사람이 관람해야 할 이유이다”라고 전했다.지난 2007년 작고한 윤형근 작가는 이미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캔버스가 아니라 면포 혹은 마포 천에 하늘을 뜻하는 청색, 땅의 색인 암갈색을 섞어 만든 윤형근만의 검은색을 큰 붓으로 찍어서 내리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고목 같기도 하고 흙 같기도 하다. 어떤 이는 윤 작가가 살았던 암울한 시대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고 해석한다. 여백과 대비, 절제미가 뛰어나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한국 미술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을 가진 고 김환기 화백이 그의 스승이자 장인이다. 윤 작가의 부인이자 김 화백의 딸은 남편인 윤 작가가 아버지를 능가하는 실력이 있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뉴욕 데이비드 즈워너에서 2017년 첫 전시를 한 후 2020년 두 번째 개인전을 할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고, 2023년 파리 데이비드 즈워너에서 열린 개인전에는 개막 당일 관람객이 1000명이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회고전이 열렸고 비엔날레 총감독이 윤형근 리뷰를 작성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특히 최근에는 BTS의 리더이자 미술 컬렉터로 유명한 RM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가 윤형근이라고 밝혀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많이 유명해졌다. RM은 2022년 솔로 정규 앨범 1집에 윤형근 작가의 철학을 녹여낸 노래 ‘윤(YUN)’을 수록하기도 했다. 갤러리 데이트 1관에서 최병소 작가의 선을 만난 후 2관에서 윤형근의 면을 강조한 작품을 보면 두 거장의 대비가 강렬하게 다가온다.
전국 158개 전통시장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소비자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58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일부 소규모 시장은 다른 시장과 연합해 참여하며, 연합 시장을 1개소로 환산 시 120개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이다. 구매금액 3만 4000원부터 6만 70000원 미만은 1만 원을, 6만 7000원 이상은 2만 원을 각각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소비자는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당일 영수증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사기간(23~27일 5일간) 구매 영수증을 합산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된다.이번 설에는 지역 5일 장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순회환급소’도 운영한다. 해수부는 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산물-농축산물 환급부스를 운영하고 공동으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23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점포를 돌아보며 성수품 수급·가격 동향을 살피는 한편, 환급행사 부스를 찾아 소비자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강도형 장관은 “수산업 종사자분들과 전통시장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국민들께서 맛 좋은 국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환급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가까운 시장을 찾아 풍성한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 공영자전거 서비스 확대로 관광도시 꿈꾼다
경남 김해시가 관광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영자전거 서비스를 확대한다. 김해시는 다음 달부터 공영 전기자전거 ‘타고가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자전거를 기존 100대에서 150대로, 대여소도 15곳에서 30곳으로 늘린다. 원도심에 집중됐던 대여소를 장유 지역과 진영읍,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에도 설치한다. 이번 공영자전거 서비스 확대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 간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이 서비스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요금은 기본 30분 이용에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이 가산된다.
업비트·빗썸, 비상계엄일 전산장애로 35억 원 배상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대규모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업비트와 빗썸이 투자자들에게 약 30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배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주요 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비상계엄일 전산장애로 발생한 596건의 피해에 대해 31억 4459만 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빗썸도 124건에 대해 3억 7753만 원을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두 거래소는 현재 투자자들과의 배상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최종 배상액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다른 거래소는 배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억 3000만 원에서 8800만 원까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거래소에 접속해 서버가 과부하 상태에 이르렀다. 업비트의 동시 접속자 수는 평소 10만 명 수준에서 11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빗썸과 코인원도 각각 5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렸다. 이 때문에 업비트는 99분, 빗썸은 62분, 코인원은 40분간 거래 장애를 겪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입출금 지연과 거래 취소 탓에 손실을 입었다. 이에 거래소들의 관리 부실과 시스템 대비 부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거래소들의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거래소들이 서버 증설, 클라우드 전환, 비상대응계획(BCP) 개선 등 약속한 개선 조치를 실제로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 중이다. 또 배상 기준과 민원 대응 체계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업비트가 고객확인제도를 위반하고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FIU가 업비트의 사업자면허 갱신 신고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십만 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을사년 올 한해도 ‘무사태평’ 기원합니다”
을사년 음력설을 맞아 국립부산국악원이 29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여는 설맞이 공연 주제는 ‘무사태평’이다. 외부 단체를 초청해 여는 추석과 달리 설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기악단, 성악단, 무용단) 6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 제목처럼 “아무런 탈 없이 편안”하기를 기원한다. 공연은 3막으로, 설날의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채운다. 1막은 새해의 문을 여는 기원과 축원의 무대로 ‘문굿과 비나리’가 장식한다. 기악단 연희부 단원들이 나와 전통의 소리와 장단을 통해 복을 기원하며 관객들에게 설날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공연은 줄 위를 걸어 다니면서 여러 가지 재주를 보여주는 ‘줄타기’로 연희부 한용섭 단원이 출연한다. 2막은 지역의 대표 민요를 엮어 새롭게 구성한 ‘민요 연곡’과 ‘부채춤’을 선보인다.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등 단재비(각 악기 연주자가 한 명씩이라는 뜻) 편성의 기악단이 반주한다. 민요 연곡은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성악단원들이 노래한다. 화려한 춤사위로 새해의 평온과 희망을 기원할 ‘부채춤’은 복미경 무용단 예술감독이 재구성해 무용단원이 출연한다. 3막은 무용단과 연희부가 중심이 돼 ‘영고 놀이’로 마무리한다. 영남북춤의 독특한 리듬과 강렬한 에너지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당일 2시간 전부터 부산국악원 야외마당에선 떡 메치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관람료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예매는 YES24와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과 전화로 할 수 있다. 특히 한복을 입은 관객과 뱀띠 출생자는 관람료의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모든 관객에게 새해 기념 특별 선물로 달력과 떡이 증정된다. 문의 051-811-0272.
HJ중공업,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컨선 인도
HJ중공업이 7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선주사에 인도하면서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재입증했다.HJ중공업은 지난 2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인도서명식을 갖고 2022년 유럽지역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ㅈ척 중 1척을 최종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HJ중공업이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길이 272미터,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가 반영됐다. 프랑스 다국적 선박공학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TT)의 Mark III 멤브레인형 연료 탱크를 적용, 6100㎥에 달하는 저장 용량을 확보해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했다.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LNG 운반선의 화물창과 동일한 기술인 멤브레인형 연료탱크를 적용해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는 세계적으로 극소수인 만큼 HJ중공업의 이번 인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은 물론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다.HJ중공업 유상철 대표는 “이번 인도로 향후 해당 선형의 후속 건조와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탈탄소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건조를 통해 선주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 시도지사, ‘서울 공화국’ 극복 위해 머리 맞댄다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지역별 대책을 제시하고, 부·울·경 지역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2일 오후 녹화가 예정된 ‘2025 신년 대토론회, 부산·울산·경남 상생의 길을 묻다’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KBS부산·창원·울산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세 자치단체장은 녹화를 위해 부산 수영구 KBS부산방송총국을 방문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일극 체제’의 실태를 진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대 특구 사업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에너지 대책 △저출생과 청년 인구 유출 대응 전략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펼친다. 또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상생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타 시도에 바란다’라는 자유 토론 시간을 통해 지역 간 협력 방안을 찾는다. KBS부산·창원·울산이 공동 기획한 부·울·경 시도지사 합동 토론회는 지난해 10월 4일 KBS창원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함께 길을 찾다’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마지막인 세 번째 토론회는 올해 상반기 KBS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 신년 대토론회, 부산·울산·경남 상생의 길을 묻다’는 24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KBS1TV에서 90분 동안 방송된다.
지난해 우리 바다 역대 최고로 펄펄 끓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바다 수온이 재작년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지난해 우리 바다의 연평균 표층수온은 18.74도로 관측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기록인 18.09도를 넘어선 것으로, 최근 57년간 가장 높은 수온이다. 수과원 과학조사선 관측 결과에 따르면 동해는 18.84도, 서해는 17.12도, 남해는 20.26도로 모든 해역에서 최고 수온을 기록했다. 특히 평년(1991~2020년 평균) 대비 평균 1.62도 상승하며 해양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우리나라 주변 광역해역인 북서태평양도 고수온 현상이 심각했다. 수과원이 인공위성을 통한 관측 결과 지난해 북서태평양의 연평균 표면수온은 21.11도로 최근 25년 중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기록적인 수온 상승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의 가속화, 여름과 가을 사이 한반도 주변에서 지속된 강한 폭염 현상, 그리고 적도 인근에서 유입된 고온 해류가 꼽힌다. 세계기상기구(WMO) 역시 올해를 근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확정하며, 전 세계 해양 표층수온과 해양열용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해양열용량은 해양 온난화의 지표로 단위면적 당 해수가 가지고 있는 열에너지의 총량을 뜻한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수과원의 기후변화 감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바다의 해양 온난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분야의 기후변화 감시·예측과 고수온 내성 양식품종 개발 등 종합적인 기후변화 적응 기술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문인협회 이사장에 박혜숙 시인
(사)부산시문인협회 제20대 이사장에 박혜숙 시인이 선출됐다. 부산시문인협회는 지난 17일 정기총회 후 제20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단독 출마한 박혜숙 시인이 전체 424명 중 찬성 376표, 반대 46표, 무효 2표를 얻어 88.7%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선됐다. 박 이사장은 2003년 <서울문학>에 시로, 2004년에는 <신문예>에 수필로 등단했다. 부산시문인협회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국제펜부산부회장·새부산시인협회 부회장·부산불교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문협 부회장에는 구옥순 아동문학가, 문인선 시인, 송명화 수필가, 이용철 시인, 주순보 시인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성창경 시인, 오선자 아동문학가가 선출됐다.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신진 작가와 원로 작가가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부산의 지역적 특색과 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지역교류를 해서 부산 문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또한 당선 인사말을 통해 △부산문인협회 외연 확대 △협력 사업 유치 T/F팀 구성 △<부산 문학사 II> 발간 △활동 동영상 제작 △강의실 확보 등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지역 기업 10곳 중 8곳 “트럼프, 지역 경제에 부정적”
지역 기업인 10명 중 8명은 트럼프 2기 정책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부산상의 의원사 100곳을 대상으로 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부산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업인 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2.2%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보편 관세, 대중국 고관세 부과 정책 등 100여 개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주요 정책으로는 ‘보편적 기본 관세 도입’이 38.7%로 가장 많이 꼽혔다. 대중국 견제 강화(21.6%),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18.0%), IRA 폐지 등 기존 산업정책 기조전환(15.3%), 실리주의 외교․안보 정책 확대(5.4%) 등이 뒤를 이었다.응답 기업인의 대다수(70.3%)는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견제 정책 강화가 지역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소 부정적’이 절반을 넘어선(57.4%) 가운데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인도 12.9%에 이른 것이다. 중국에 공장이 있거나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 기업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반면 응답 기업의 61.4%는 IRA 폐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바뀌어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친환경 경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른 피해 업종으로는 응답기업인의 절반 이상(52.9%)이 제조업을 꼽았으며, 운수 및 창고업(15.9%), 도소매업(10.0%), 건설업(10.0%), 정보통신업(9.4%), 서비스업(1.2%) 등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이 미국 제조업 부흥과 보호무역주의에 방점을 찍고 있어 지역 제조업과 운수업에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으로는 ‘환율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선 기업이 2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생산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강화(21.3%), 정책 변화 관련 모니터링․컨설팅을 통한 대응 전략 수립(20.2%) 등도 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업 차원 대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응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6.6%로 나타났다.정부의 기업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안정화(30.7%)가 1순위였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환율 변동 폭이 커지면서 원자재 수입 가격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관세·무역정책의 변화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28.1%), 수입 관세 인하 등 세제 지원(13.5%), 자금조달 지원 강화(13.0%), 기술투자 기업 대상 세제 확대(7.8%), 수출 신시장 발굴 지원 확대(6.8%) 등의 순이었다.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체계가 변하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 차원의 대응은 한계가 분명하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지역 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환율 안정화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2월 26일부터 수수료 '2.0∼7.8%'로 인하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26일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내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런 내용의 상생 요금제 시행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한다.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매출 하위 20% 업주의 수수료는 7.8% 포인트 낮아진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배달비는 1900∼3400원을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400∼3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900∼2900원이다. 매출 하위 50%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 이용료 인하만 적용돼 배달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많이 덜 수 있게 된다. 매출 기준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배달 영업 비용이 현재 대비 감소하며, 특히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받는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 평균 주문 금액 2만5천원을 기준으로 하위 75% 업주는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 부담이 현재보다 550∼1950원 감소한다. 매출 상위 35% 업주는 주문 금액 2만5천원이 넘어야 부담이 줄게 된다. 예를 들어 치킨 매장 점주가 2만 원짜리 치킨 1마리를 팔면 수수료와 배달비를 합친 부담이 현재보다 커지지만 2마리를 팔면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차등수수료 구간은 이전 3개월 내 배민1플러스를 1일 이상 이용한 업주를 대상으로 일평균 배달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가게 운영 일수가 0일인 경우 제외되기 때문에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 업주는 상생 요금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3개월 단위로 구간을 산정하며 산정 종료일로부터 1개월(시스템 반영 기간) 뒤부터 3개월 단위로 적용한다. 신규 업주는 우선 7.8%의 중개 이용료를 낸다. 배민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합의 취지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연초 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맞춤형 사장님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민은 배달 비중이 높은 일부 프랜차이즈는 상생안 적용으로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점 업주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 업주는 고르게 분포해 있다"며 "특히 중개이용료 및 배달비 인하 폭이 더 크게 적용되는 매출 하위 65% 구간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업주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아직 상생안 시행 세부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쿠팡이츠도 연초 상생안 시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 연휴 134만명 비행기타고 해외여행간다
오는 설 명절 연휴에 전국에서 134만명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국회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 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29만 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가운데 김해공항에서는 15만 8000명, 김포공항에서는 5만 3000명이 출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설문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국민들은 20.2%였다. 이 가운데 87.7%가 국내여행, 12.3%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했다. 날짜별로는 연휴 이틀째인 오는 25일 15만 3000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29일은 11만 5000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승객은 13만 4000명으로, 작년 설 연휴 일평균(11만 7000명)보다 13.8%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 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 7000석으로 5.8% 확대했다.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냐짱(나트랑), 시엠레아프(씨엠립) 노선에 부정기편을 9편씩 투입하고,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다낭(16편) 타이베이(24편), 제주발 타이베이(4편), 청주발 타이베이(4편) 등을 추가 편성한다. 염태영 의원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져 특히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와 항공업계는 항공 안전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승객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설] '마가' 트럼프 시대 개막, 위기 대응 잘해 기회로 만들자
[사설] 올 성장률 전망 또 하락, 정치 불확실성 제거 시급하다
[이호진의 디지털 광장] 이토록 폭력적인, 이토록 아름다운
[밀물썰물] 일신기독병원 명암
[문우석의 기후 인사이트] 북극 해빙 감소와 중위도 제트기류
[오늘을 여는 시] 겨울 좌천동
최 대행, 서부지법 폭동에 특별지시 "상응하는 법적 책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있었던 불법 폭력사태와 관련,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경찰청에 특별지시를 했다. 최 대행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어제부터 금일 새벽까지 서울 서부지법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상상조차 어려운 불법 폭력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행은 "아울러,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각종 시위에서도 엄정하게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한 집회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거제서 신호위반 차량에 치인 50대 조선 노동자 사망
경남 거제에서 보행자 신호에 맞춰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지나던 50대 조선소 노동자가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40분께 거제시 아주동 조선소 인근 도로에서 옥포동 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 2대를 치었다. 이 사고로 자전거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다른 자전거를 몰던 네팔 국적 30대 남성은 다행히 타박상에 그쳤다. 두 사람 모두 인근 조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출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녹색등 차도는 적색등이 켜진 상태였다. 승용차 운전자 30대 A 씨는 “신호를 못 봤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음주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승용차 사고기록장치(EDR)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당시 차량 속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수영1구역 시공사 GS건설 확정
지난해 단독 입찰로 유찰됐던 부산 수영구 수영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20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영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수의계약 형태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GS건설은 수영1구역의 단지명을 ‘센텀자이 리버노블’로 제안했고, 향후 총회 의결을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수영1구역 시공사 입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모두 GS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관련 법상 정비사업 조합이 시공사를 정할 때는 경쟁 입찰로 선정한다. 다만 2차례 이상 단독 참여 등으로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영1구역 재개발 사업은 수영구 수영동 48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2층, 아파트 8개 동, 1533세대를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 금액이 6374억 원이다. 수영강을 내려다 보는 전망에다 센텀시티 등과 인접해 입지적 이점을 갖췄다. 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과 민락역, 3호선 망미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망미초와 수영초, 센텀초 등 학군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6개월로 계획됐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 사업도 수주하며 연초부터 수주 실적이 단숨에 1조 원을 훌쩍 넘겼다. 이 사업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12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 동, 1610세대를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비가 6498억 원이다. 중랑구의 첫 공공 재개발인 데다 1군 건설사인 GS건설을 시공사로 맞으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다.
“독재 쌍둥이”… 이재명·민주당을 히틀러·나치에 비유한 권성동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카톡 검열’, ‘여론조사 탄압’ 논란 등을 두고 “국민 일상과 생각을 검열·통제하려는 독재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나치는 100년의 시차를 두고 태어난 독재의 쌍둥이”라고 맹비난했다.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의 배경으로 ‘반이재명’ 정서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에 대한 비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히틀러 총통처럼 입법·사법·행정을 장악하려 하고, 민주당은 나치처럼 언론 탄압하며 대한민국 공권력을 나치 게슈타포처럼 정치적 숙청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극단적인 비유를 들어 비판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를 두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온 권 원내대표는 이날에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대표의 친분을 언급하며 문 권한대행의 자격 문제를 거론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형배 대행이 이 대표와 과거 연수원 시절 동기로서 노동법학회를 함께 하며 호형호제하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법조계에 파다한 이야기”라며 “문 권한대행에 대한 의구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통령께서 이종석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하려고 민주당과 협의를 해 보라고 해 협의한 결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로 반대했다”며 “문 대행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이자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 탄핵소추인인 이재명 대표의 절친이라면 헌재소장 대행으로서 탄핵심판을 다룰 자격이 과연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문 대행은 사석에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오는 게 이상했다고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문 대행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 탄핵심판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당 지도부가 헌재의 공정성 문제를 공개 석상에서 지속 제기하면서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헌재에 대한 윤 대통령 지지층의 의구심을 키운 상황에서 만약 탄핵 인용 시 지지층의 불복으로 서울 서부지법 난동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권 원내대표는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을 강제 구인을 시도한 데 대해 “부당한 강제 구인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에 출석 예고된 상황에서 공수처 강제 구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신축 불패’ 공식도 부산에선 힘 못썼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로 수요가 몰렸던 신축 아파트의 지난해 부산에서 판매량이 예년의 절반으로 급감했다. 서울은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넘었지만, 부산은 절반이 넘는 신축 단지가 경쟁률 1 대 1을 채우지 못할 정도였다. 지역 곳곳에서 미분양 물량은 쌓여만 가고, 1군 건설사들은 부산에서의 사업을 꺼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 전문업체 랜드월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최근 1년간 판매된 부산 지역 신축 아파트는 모두 7922세대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2015년에는 부산에서만 연간 2만 4686세대가 팔릴 정도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았고, 10년 평균으로 봐도 연간 1만 4328세대가 판매됐다. 신축 아파트 판매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 대비 판매 비율을 따져봐도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 신축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 1년간 신축 공급 대비 판매비율은 61.8%로 전년 대비 21.7% 줄었다. 10년 평균 공급 대비 판매 비율을 따져보면 85.3%로 최근 1년보다 23.5%포인트(P)나 높다. 2017년에는 이 비율이 96.3%에 달할 정도여서 사실상 신축 아파트가 없어서 못 살 수준이었다. 지난해 부산 지역 신규 아파트의 청약 성적표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1순위 청약 기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건 수영구 광안동 ‘드파인 광안’(13.1 대 1) 한 곳 뿐이었다. 10곳이 넘는 신축 아파트들은 청약 경쟁률이 1 대 1을 넘기지도 못했다.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인 부산의 분양시장이 극도의 침체를 겪었지만, 서울에는 청약 통장이 무더기로 쏠리며 양극화가 한층 심각해졌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02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아파트의 경쟁률은 평균 289 대 1에 달했다. 랜드월스 김혜신 대표는 “서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당첨만 되면 주변과 비교해 상당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반면 부산은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월등히 높아 수익 실현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분석했다. 건설 사업자들은 부산에서 주택 사업을 펼치는 걸 꺼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부산지역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48로 전월에 비해 22.8P 하락했다. 이는 전남(53.3)과 대구(48.1)보다 낮은 수치로 전국 최저치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몇몇 1군 건설사는 수익이 나기 힘들 것 같은 사업장에서 공사비를 과도하게 높게 부르는 등의 형태로 발을 빼고 있다”며 “앞으로 건설 대기업이 부산에서의 신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땐 과거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분양가는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부산의 민간 아파트 평(3.3㎡)당 분양가는 2215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올해 분양 가능성이 있는 일부 해안가 분양 예정 단지는 평당 4500만~5000만 원의 분양가를 예고하고 있다. 김혜신 대표는 “건설사들은 원자잿값 상승 등 여러 이유를 들고 있지만, 지금의 분양가는 실수요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분양가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맷값이 상승해야 하는데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적다”고 분석했다.
주한미군, '선관위 중국인 99명 체포' 보도에 "완전 거짓"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 군 당국이 작년 12월 3일 수원 소재 선거관리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들을 체포해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는 국내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이들 보도에 대한 문의에 입장문을 내고 "한국 매체 기사에 언급된 미군에 대한 기술과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입장문은 주한미군(U.S. Forces Korea)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도 게재됐다. 앞서 인터넷 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6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들은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8일에는 당시 체포된 중국인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댓글 조작 방식으로 한국 내 여론조작에 관여했다고 미 정보당국에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월세 세액공제 무주택자만 가능해요”…국세청 주택공제 주의점 소개
A씨는 1주택을 보유한 세대주다. 그는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게 되면서 그곳에서 오피스텔을 월세로 빌렸다. 그런데 A씨는 연말정산 때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국세청은 주택보유자는 월세 세액공제를 못받는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의 연말정산 때 월세액 세액공제는 공제규모가 꽤 큰 편이다. 그런데 월세액 세액공제는 주택을 가진 사람을 받을 수 없다. 의외로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세액공제를 신청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국세청은 연말정산때 주택자금 소득·세액공제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을 선정해 20일 소개했다. 먼저 올해 연말정산부터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즉 집을 사려고 은행에서 돈을 3억원 빌려서 한해 이자가 1500만원 발생했다면, 1500만원 모두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 총급여 8000만원인 근로자(종합소득자는 7000만원까지)의 월세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됐다. 전에는 총급여 7000만원까지였다. 공제율은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월세의 17%를, 5500만원 초과자는 15%를 세액공제한다. 최대공제금액은 150만원 또는 170만원이다. 그런데 1주택 이상 보유 세대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만 가능하고 월세액 공제 대상은 아니다. 또 금융기관이나 가족 등으로부터 차입한 주택임차자금 원리금상환액만 소득공제되고 회사로부터 지원받은 주택임차차입금은 공제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 구입을 위한 이자가 공제대상이고 무상으로 증여받은 주택의 경우에는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국세청은 “장기주택저당차입금과 월세액 세액공제는 근로자 5명 중 1명이 적용받고 있을 정도로 많은 혜택”이라며 “요건을 꼼꼼히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보]최 대행, TV수신료 통합 징수 등 3개 법안 거부권 행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TV수신료 통합 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 등 3건의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어 왔다"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법률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3개 법률안에 대해 불가피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제정안은 국가 폭력, 사법방해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해 민사상 소멸시효와 형사상 공소시효를 전면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정부는 기본 취지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이 법이 그대로 시행되면,헌법상 기본 원칙인 '과잉금지 원칙'에 반하고, 민생 범죄 대응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크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과 결합하거나 활용 기술을 활용한 전자책을 교과서로 채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단서 조항을 담고 있다"며 "이는 우리 학생들의 교육과 미래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우려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학생들은 인공지능기술은 물론 앞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유비쿼터스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교과서 사용 기회 자체를 박탈당하게 된다"며 "이는 국가 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초래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이라는 세계적 추세에도 역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결합하여 징수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수신료를 결합 징수하게 되면,국민들의 선택권을 저해하고, 소중한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공영방송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 문제는 수신료 징수 방식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해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은 위헌성이 있는 요소들을 국회에서 보완해 달라는 요청이며,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은 국회가 정부와 함께 보다 더 바람직한 대안과 해결책을 다시 한번 논의해보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내란 특검' 동력 잃나…거부권 무게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에 검찰 기소가 임박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처리한 ‘내란 특검법’이 동력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검찰이 내란 혐의 등에 대해 기소할 경우 특검은 같은 혐의에 대해 수사할 수 없다. 특검이 재판 관련자들을 ‘재탕 수사’하는 기형적인 옥상옥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부권 행사 시한은 내달 2일까지다. 내란 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지난 17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검법은 재석 274명 의원 중 찬성 188명, 반대 86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특검법안은 지난 18일 정부로 이송됐다. 내란 특검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사실상 결렬된 만큼, 특검법은 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또는 공포 결심에 달려있다. 여권에선 검찰 기소와 맞물린 내란 특검 출범이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 19일 구속됐다. 구속 수사 기한이 최대 20일이기 때문에 검찰 기소 시점은 내달 초로 전망된다. 다만 검찰 기소 전 특검이 정식 출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최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을 공포한다고 하더라도 대법원장의 특검 후보 추천과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빨라야 2월 말께 출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기소를 할 경우 내란 특검은 같은 혐의에 대해 수사가 불가능하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계엄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 수사가 이뤄지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내세우며 내란 특검법의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진행돼왔다는 점을 짚으며 “이제 더 수사하고 체포할 사람이 없는데 특검으로 누구를 더 수사하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은 “윤 대통령 구속으로 내란 특검법의 명분도 없어졌다”며 “특검 추진은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을 압박하면서도 특검에 따른 공소유지 필요성을 내세웠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위헌·위법한 내란 수사를 위한 내란 특검법을 즉시 공포하라”며 “시간을 끄는 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노종면 의원은 “확실한 공소유지를 위해서라도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최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결심할 경우, 재의요구안 상정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 시점은 설 연휴가 끝난 이달 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상] 서서 마시는 찻집·잔술 파는 밥집… 여기에만 있지요 [피시랩소디]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을 들으면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위판장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면에 숨겨진 공간들 역시 이색적이다.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무연고자 사후 연결 프로젝트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 검토
연락망 쪽지 품고 다니던 무연고자 “연결 되니 이젠 안심” [연결:다시 쓰는 무연고자의 결말]
죽음 일상화 영구 임대 고령 주민 "건강한 애도 문화 만들래요" [연결:다시 쓰는 무연고자의 결말]
녹색분류체계 개정 ‘무늬만 친환경’ 바꾼다
독일 SFB 실케 슈트렘라우 위원장 “국가, 녹색금융 궁극적 비전 내놔야”
KoSIF 박남영 연구원 “녹색금융과 녹색산업의 선순환 불가능 아니다"
[사랑의 징검다리] 카이스트에 진학하고픈 지현이
[사랑의 징검다리] 남편 산재로 가장이 된 유연 씨
[사랑의 징검다리] 거처 없어 모텔 전전하는 정한 씨
자려고 누우면 '콜록콜록'… 천식입니다 [궁물받는다]
추우면 수면양말? 수족냉증은 더 추워져요 [궁물받는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면 질식할 수도 있을까? [궁물받는다]
유럽연합 EES‧ETIAS 시행, 일러도 2027년에나 가능 [트래블 tip톡] ㉑
내년 로마 방문객 무려 3500만 명…여행 가도 될까? [트래블 tip톡] ⑳
1등석 샀더라도 항공기 탑승 100% 확신 못 한다 [트래블 tip톡] ⑳
책과 함께하는 ‘아보하’ 소망, 추억의 흑백사진에 담다 [별별부산] ⑨
시내버스 타고도 만날 수 있다 '푸른 초원 위 양 떼 풍경' [별별부산] ⑧
“밤 산책하듯 쉬어 가세요”…광리단길 24시간 밝히는 ‘위로 책방’ [별별부산] ⑦
기린·신흥·아리랑 성냥을 기억하시나요?
호텔 짐 풀면 주변 편의시설, 산책로부터 파악하라 [청바지의 여행도전] ⑨
“공항엔 일찍 가세요”…좋은 좌석 고르고 업그레이드 받을지도 [청바지의 여행도전] ⑧
여행은 청춘 성장의 밑거름…보름 만에 한 뼘 더 큰 아이들 [세상에이런여행] ㉗
매일 호텔식·외식에 학원도 안 가는 꿈같은 일정 [세상에이런여행] ㉖
행복하지 못한 인생 말년, 모차르트는 왜 갑자기 눈을 감았나? [세상에이런여행] ㉕
[제철 PICK] 붉은 껍질 속 바다향 가득 머금은 ‘바다의 꽃’ 멍게
[제철 PICK] 겨울철 밥도둑 ‘꼬막’, 맛과 영양 모두 “10점이요!”
7년 만에 문 닫는 게네랄파우제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부산문화 백스테이지]
20분 영상 송출 사고… ‘부산발레시즌’ 아쉬운 첫걸음 [부산문화 백스테이지]
멜로 대가 허진호 감독이 조성우 감독에게 대본 건네는 이유는 [부산문화 백스테이지]
[영상] 이 손으로 만든 명란, 일본 명란 가격도 주물렀다 [부산피디아]
70여 년 책 사랑 일념 지킨 부산문화 자부심 [부산피디아]
피부 노화를 늦추는 화장품 [젊어지는 이야기]
[젊어지는 이야기] 갑상선 호르몬, 항노화에 도움?
[젊어지는 이야기] 부산 실버 건강왕 뽑아 보니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고물 배 몰고 홍콩행 죽음의 황천항해 체험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입항 화물선에 ‘뇌물 지옥’ 같은 뒷돈 요구 농락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골치 아픈 중국인 ‘돈이 최고’에 혀 내둘러
닭·오리 등 단백질 사료, 겨울철 체온 유지에 도움 [댕냥이 영양 관리 A to Z]
신장 질환 있다면 저염식, 반려동물도 다르지 않아요! [댕냥이 영양 관리 A to Z]
생식? 화식? 반려동물 건강 상태 고려해 선택을…[댕냥이 영양 관리 A to Z]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화객선 충돌 직전 크레인부선 견인한 해양환경공단 선원들 '화제'
정부·의료계 대화 ‘물꼬’… 서울 의대생 일부 복학도
(사)ESG시민운동본부, 시민운동 확산 이끌 전문강사 기른다
버스 중앙차로서 역방향으로 걷던 70대, 광역버스에 치여 숨져… 운전자 입건
첫날부터 ‘북 핵보유국’ 언급…트럼프 폭풍 현실화되나
국조특위, 尹 동행명령장 발부… 일부 증인 선서 거부
[속보]국회 내란 혐의 국조특위, 윤 대통령 동행명령장 발부
“책임 떠넘기고, 앞뒤 안 맞는 얘기만…” 야, 윤 헌재 발언에 십자포화
‘트럼프 2.0’ 시대, 경제 활로는 ‘수산가공품·K방산·ESS’
테일즈런너RPG, 원스토어 출시 기념 이벤트
전국 158개 전통시장서 ‘설맞이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연안선박 ‘24시간 해상원격 의료지원’ 130척으로 확대
수녀 변신 송혜교 “구마 장면에서 새로운 내 모습 봐”
도시농사꾼, 스마트팜 기술로 창업 지원 및 특화 직종 개발 포용 사회 기여
사하구, 국공립어린이집 운영비 8천만 원 지원 예정
부산지역 초·중학교 교장단, 동명대 인성 영어·수학캠프 현장 방문 격려
부산시, 명절 앞두고 물가잡기 총력
부산소방,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도입 시연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