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수록 밑진다” 경남 바다장어 통발업계 또 ‘조업 중단’
먼바다에서 바닷장어(붕장어)를 잡는 근해통발업계가 또다시 조업 중단을 선언했다. 채산성 악화로 자율 휴어기에 돌입했던 작년 11월 이후 불과 5개월 만이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후유증에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잡을수록 되레 손해인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어민들은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생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경남 통영시에 본소를 둔 근해통발수협에 따르면 조합 소속 장어통발어선 40척이 내달 15일까지 어선 별로 한조금을 기준으로 1항차, 15일씩 휴어기를 갖기로 했다. 한조금은 조수가 가장 낮은 때로 대개 매월 음력 7, 8일과 22, 23일이다.근해붕장어통발은 시중에 유통되는 붕장어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생산자다. 그런데 소비 위축으로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젊은 소비자의 수산물 기피에다, 보양식 인기도 시들해져 여름 특수마저 사라진 상황에 오염수 이슈까지 겹쳐 내수 시장이 얼어붙었다. 여기에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던 대일 수출도 개점휴업 상태다.유류비, 인건비 등을 고려한 최저 생산 원가는 1kg당 9000원. 하지만 지금 시세는 평균 7000원 선, 잘 받아야 8000원 정도다. 1항차로 계산하면 출어 때마다 최소 1000만 원 이상 적자다. 소비가 안 되니 재고만 쌓이고, 이로 인해 단가는 폭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잡을수록 손해인 상황이 돼 버렸다.가격 지지를 위해 수협이 수매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더는 무리다. 4월 말 기준 근해통발수협이 보유한 냉동품 재고만 950t.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금리 여파로 금융 비용이 치솟으면서 이마저도 한계에 닿았다. 자칫 조합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어민들은 그동안 수협을 중심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춘 간편식 제품을 개발하고 전국을 돌며 소비 촉진 행사를 여는 등 동분서주했다. 2021년에는 국방부 기본 급식 품목에 붕장어가 포함돼 그나마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고를 감당하긴 역부족이었다. 군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붕장어 가공품은 한 해 50t 정도다. 원물 기준 80t 남짓으로 결코 적은 양은 아니지만 생산량에 비해선 아쉽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했다.결국 어민 스스로 생산을 멈춰 공급을 줄여보자며 지난 연말 한 달간 자율 휴어기를 가졌다. 법정 금어기가 없어 연중 조업이 가능한 업계가 스스로 휴어기를 정해 시행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다. 근해통발어선은 한 번 출어하면 보통 10t 정도를 잡는다. 계획대로라면 최소 400t 이상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소비 부진에 줄기는커녕 더 쌓였다.때문에 휴어는 단기적 미봉책에 불과한 만큼 업계 존속과 국민 먹거리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수매 사업을 통해 가격 붕괴를 막으면서 과감한 감척 사업으로 업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휴어기가)적체된 물량을 일부 해소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오래가진 못할 듯하다. 재고 소진도 활어에 국한돼 정작 남아도는 냉동품은 답이 없다”면서 “경비 부담은 해마다 가중되는 현실에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어업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어민들은 이번 휴어기 동안 내수 소비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첫 단추로 지난 4일 통영에서 ‘제1회 통영 바다장어 축제’를 열었다. 안휘성 바다장어자조금위원회장은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면서 “선주들끼리 소비 촉진 활동 등을 하면서 서로 힘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의대증원 이번주 분수령… 13~17일 결과 나올 듯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 이후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번 주 법원의 결정에 따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가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초읽기에 들어가지만, 인용되면 정부는 내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2일 정부와 법원,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 대해 오는 13~17일 사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행정법원의 1심에서는 ‘신청인 적격’이 없다며 각하했지만, 서울고법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법령상 어떤 절차를 거쳐 언제 최종 확정되며 증원 규모 2000명은 어떻게 도출했는지 등 의대 증원 근거 자료 제출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재판부의 요청에 대해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의료현안협의체 보도자료·브리핑 내용, 각계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 전문위원회 회의록과 녹취록 등을 제출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실상 증원이 확정된다.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해 증원을 최종 확정해야 하는데,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양측 모두 재항고를 통해 결정을 뒤집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재판부가 의료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정부가 내년도 입시에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이 경우 정부는 내후년 입시에 증원분이 반영되도록 법적 절차를 밟으면서 증원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갈 가능성이 크다. 법원 결정으로 내년도 증원이 좌절되더라도 이탈 중인 전공의들이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계는 증원 유예가 아니라, 정부의 증원 계획 전체의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기각이 된다면 내년도 의대 증원이 확정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일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상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해 증원 규모가 1469~1509명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후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했지만, 일부 대학들은 법원 결정 이후로 개정을 미뤄 놓은 상태다. 기각 결정이 나면 이렇게 미뤘던 대학들이 개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다면 이런 결정을 계기로 그동안 꿈쩍 하지 않던 전공의들 사이에서 일부 복귀 움직임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당대표도 국회의장도 ‘교통정리’하는 친명계…‘대세론’으로 판세 정리
4·10 총선 이후 ‘친명(친이재명) 일색’으로 통일된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직과 국회직을 놓고 친명계 ‘내부 교통정리’가 본격화됐다. 당대표의 경우 강성 친명계가 ‘이재명 대세론 만들기’를 시작했다. 국회의장 경선에선 후보 사퇴, 단일화로 추미애 당선인이 ‘친명 단일후보’가 됐다. 민주당 강성 친명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당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는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당대표 연임 사례가 없었다. 그러나 친명계에선 이 대표 연임이 필요하다며 연임 대세론 만들기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야당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빴다”면서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이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성 친명계가 이 대표 연임론을 조기에 주장하고 나선 배경에는 예상보다 낮은 이 대표 지지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 연임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엇갈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이 대표의 연임’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무선 자동응답 방식, 이하 여론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반대한다’는 응답이 45%로 ‘찬성한다’는 응답(44%)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특히 무당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찬성보다 20%P 이상 앞섰다.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도 하락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5월 둘째 주(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이전 달 대비 하락했다. 이 대표 지지율은 2월 1주차에 26%를 기록한 이후 3월 1주차에 23%, 4월 3주차 24%, 5월 2주차 23%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총선 압승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개인 지지율이 횡보하자 강성 친명계가 ‘대세론 만들기’를 위한 여론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선 국회의장 경선에서도 친명계가 내부 교통정리를 했다.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친명계 조정식 의원은 12일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같은 친명계 경쟁자인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했다. ‘친명좌장’ 정성호 의원도 이날 후보직을 사퇴해 국회의장 민주당 경선 후보는 추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두 사람만 남게 됐다. 우 의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 정치권에선 이번 단일화에 대해 이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표직 연임을 숙고하며 당원 역할 확대를 주장하는 이 대표의 의중이 강성 당원의 지지를 받는 추 당선인 쪽에 기운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여 “운영 재검토” 야 “인력 충원”…공수처 인력 부족 두고 충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인력 부족’을 놓고 여야가 정치공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공수처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공수처 실적이 미미했다”며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가 살아있는 권력과 검찰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과 제도 정비를 시급하게 논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5월 현재 공수처 인력은 정원(검사 25명, 수사관 4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검사 19명, 수사관 36명 정도”라며 “특수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법률 전문가인 검사 2000여 명, 판사 3000여 명 및 대통령, 국회의원이 포함된 고위공직자 2000여 명 등 7000여 명을 상대하기에 공수처의 규모는 너무도 작다”면서 “어렵게 만든 공수처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공수처 ‘퇴직자’ 규모가 크다며 공수처 제도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이날 공수처 자료를 인용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공수처에서 퇴직한 33명 중 30명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중도 퇴직했고, 임기 만료에 따른 퇴직자는 3명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만성적 결원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 인원 부족에 대한 김 의원의 판단은 민주당과 달랐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강행해서 출범한 공수처는 매해 100억∼200억 원씩 예산을 배정받아 130억∼150억 원가량을 집행해왔는데, 사건 처리 실적은 미미하다”며 “결원 문제 등 공수처 구성 및 운영 방향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자발찌 차고도… 산책로 여성에 “발 냄새 맡자” 달려든 40대
성범죄로 인해 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발냄새를 맡자며 달려든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0일 부산의 한 산책로를 걷는 여성 B 씨를 넘어뜨린 뒤 신발을 벗겨 발 냄새를 맡고 바지 지퍼를 내려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B 씨의 신발을 벗겨 냄새를 맡은 뒤 “발 냄새를 맡자”며 양말을 벗기려 했으나 B 씨가 스타킹을 신고 있어 벗기지 못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A 씨는 B 씨를 성추행 했다. A 씨는 과거 성폭력 범죄로 세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받아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혼자 걸어가던 여성을 추행하는 등 범행 경위 및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엄벌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를 위해 10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번 범행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했다는 점, 범행의 내용 및 방법이 과거 범죄 전력과 유사한 점 등을 비춰 볼 때 재범의 위험성 인정된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을 함께 선고했다.
국힘 황우여 비대위 ‘친윤·비영남’에 방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인적 구성을 마무리했다. 친윤(친윤석열)계를 주축으로 하면서도 ‘비영남권’ 출신이 대거 등용된 것이 특징적이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황 위원장이 지명직 비대위원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당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가 13일 이들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하고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 선임안이 주초 의원총회에서 추인되면 ‘황우여 비대위’가 7인 체제로 정식 출범하게 된다. 유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과 엄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22대 국회에서 재선이 되고, 김 당선인(경기 포천가평)은 처음 국회에 들어온다. 현재 초선인 전 의원(서울 강동갑)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유 의원, 전 의원, 엄 의원은 친윤계로 분류되며, 김 당선인은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내정됐다. 검사 출신인 정 의원도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정 신임 정책위의장은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비대위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추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이 되는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 이처럼 새롭게 구성된 비대위와 원내 지도부에서도 주류인 친윤계가 대거 포진했지만, 지역적으로는 영남보다는 수도권 등 비영남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윤 선임대변인은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일하는 비대위를 하려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고,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고 말했다. ‘황우여 비대위’가 전임 ‘한동훈 비대위’(11명)보다 적은 7명으로 구성된 데 대해선 “전대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여서 신속하게 하기 위해 숫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전대 개최 시점은 당초 ‘6월 말·7월 초’가 중론이었지만, 황 위원장이 전대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 논쟁이 불붙은 상태다. 여기에 ‘당원 투표 100%’인 현행 대표 선출 규정에 ‘민심’을 담아야 한다는 전대 개정 논쟁도 벌써부터 전대 주자 간 ‘뇌관’으로 떠올랐다.
최상목 "민주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입법, 위헌 소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처분적 법률' 등을 거론한 것과 관련, "위헌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인 걸로 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찾은 반도체 장비업체 HPSP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상 예산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운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이를 '처분적 법률' 등의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처분적 법률은 행정부나 사법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행력을 가지는 것으로, 최 부총리는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법률을 국회에서 입법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법적으로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 전에 정부 입장에서는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 민생을 위하는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최근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하는 과정에서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올해 예산을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거나 세법 개정안을 내는 과정에서 최대한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상속세 완화 여부를 묻는 말에는 "밸류업 기업에 대해 가업승계가 부담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각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정부의 여러 대안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서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인 '밸류업' 대책으로 법인세 세액 공제,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 등에 이어 상속세 완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공급망 국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최근 공급망 기획단의 직제 협의가 끝났다"며 "공급망 관련된 기금이 조성돼 있는데 기재부 중심으로 각 부처의 공급망 다변화 안정 노력을 체계화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급망 기획단은 내달 27일 발족한다. 체감물가 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필수 생활 품목과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와 같이 미리 대응하겠다"며 "(이상 기후 등) 계절적인 요인들에 대해서는 미리 알려드려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이 밝힌 저출산대응기획부 신설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정책 집행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부처 간에 칸막이를 없애는 것"이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할 때 같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소회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과 같이 노력해서 복합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가계부채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급증했는데 지금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회복세를 어떻게 만들어내냐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역동경제 로드맵을 준비해 (올해) 상반기 중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에 정점식…사무총장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12일 발표한 주요 당직자와 비상대책위원 인선 발표를 통해 정책위의장에 정 의원을, 사무총장에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전주혜 전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하고자 했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상대책위원과 주요당직자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배려와 관련해선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부산고검, 부정청탁·조세포탈 의혹 현직 검사장 조사
부산고검이 부정 청탁과 조세 포탈 의혹 등을 받는 현직 검사장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고등검찰청은 11일 “A 검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 비위 의혹에 실체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인 감찰이나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고검 관계자는 “가족 간 상속 관련 분쟁의 당사자인 진정인이 국민권익위 신고와 대검찰청에 진정을 접수한 사안으로 통상적인 사건 배당 절차에 따라 관할 고등검찰청인 부산고검에 배당돼 사실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A 검사장의 부정 청탁 행위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해 검토한 뒤 대검찰청에 보냈고, 대검은 지난 1월 사건을 부산고검에 배당했다. A 검사장은 2021년 장인 사망 후 자신의 아내 등 상속인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자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동서를 통해 국세조사관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A 검사장은 공직자 재산등록 때 장인에게서 증여받은 재산을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부산고검이 우선 당사자에게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는 절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피의자로 특정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마늘 농사 수십년에 이런 적 처음” 벌마늘 확산에 농가 ‘한숨’
‘마늘 주산지’ 남해군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벌마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상품성 없는 마늘이 대거 자라고 있는 건데,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남해군와 지역농가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대다수 마늘밭에 벌마늘 현상이 발생했다. 벌마늘은 마늘 줄기가 성장을 멈추지 않고 2차 성장을 해 마늘쪽 개수가 두 배 이상 증가,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마늘을 말한다. 수확을 하더라도 팔지 못하는 마늘만 잔뜩 나오는 건데, 인력은 인력대로 낭비할 수밖에 없어 농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 성인 무릎 높이로 자란 마늘을 뽑아보면, 잎과 뿌리는 무성하지만 알은 전혀 영글지 않은 모습이다. 원래 수확기인 5월이 되면 어린아이 주먹보다 큰 알이 달려야 하는데 손톱만큼 밖에 자라질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남해군 벌마늘 피해면적은 전체 재배면적 440ha 중 75ha로, 약 17% 수준이다. 평균적으로 해마다 3~5% 정도 벌마늘 피해가 발생하는데 올해 4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여기에 실제 수확이 본격화될 시기가 되면 피해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남해군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최윤신 씨는 “40년 정도 마늘은 재배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 심한 밭은 80% 정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수확이 시작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다. 인건비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반적으로 벌마늘 피해 발생 원인으로는 겨울 온도 상승, 잦은 강우로 토양 과습 등의 환경적 요인과 조기 파종, 유기물 과다 토양 등의 재배적 요인이 있다. 올해는 특히 평년보다 높았던 겨울철 기온과 잦은 비, 부족한 일조량 때문에 확산세가 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마늘 생육기간인 1~4월 동안 남해군의 총 일조시간은 669.2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0.2시간에 비해 15% 정도 줄었다. 한달 평균으로 보면 30시간 정도 햇빛을 덜 쬔 셈이다. 비도 많이 왔다. 4월 말까지 남해군은 총 121일 중 43일 동안 비가 내렸는데, 지난해 32일 대비 27% 증가했다. 강수량 역시 지난해 350.1mm 보다 300.2mm 늘어난 650.3mm를 기록했다. 남해군뿐만이 아니다. 하동과 합천 등 경남은 물론, 전남과 제주지역 마늘 재배지 역시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20~30%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마늘재배 농민은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날씨를 어떻게 조절할 수도 없고 농민들로선 답답하다. 상품성이 없는 마늘만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나서서 수매를 하든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가 확산되면서 지자체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와 일부 피해 지자체는 일단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벌마늘 피해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남해군의 경우 빠르면 20일쯤 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벌마늘 현상은 현재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규정하는 농업재해 중 하나로 포함돼 있어 정부 지원대상이다. 하지만 모든 농가가 재해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적어도 1000㎡ 이상 규모를 충족해야 하는데, 적잖은 마늘농가가 소규모다 보니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실제 남해군만 해도 전체 3300여 마늘농가 가운데 절반 정도가 소규모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성식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일단 정확한 피해를 확인한 뒤 재해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군에서 도움을 줄 생각이다. 현재 재난 관련 예비비 활용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게 힘들 경우 마늘명품화기금을 운용하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늘 관련해서 영농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 장기적으로 이에 맞는 품종이나 영농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하구 감천동 주민 대상 18일부터 석면 노출 건강영향조사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호소하는 부산 사하구 감천동 일대 주민들이 지자체의 구제를 받는다. 12일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 따르면 사하구 감천동 주민들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환경성 석면노출 의심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받을 수 있다. 감천1동 행복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조사를 위해 의료진이 현장을 방문해 개인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은 사하구 감천동과 서구 암남동 등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조선소 또는 수리조선소 인근 지역 10년 이상 거주자, 노후 슬레이트 밀집 지역 10년 이상 거주자, 과거 석면 노출 취약 업종 종사자와 가족 등 주거환경상 석면에 노출돼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1·2차로 나뉜다. 의사 진찰을 통한 석면노출력 조사와 흉부 X-선 촬영 등 1차 기본검진을 거친 뒤 석면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흉부CT검사, 폐기능검사 등의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정밀검진 결과 석면질환이 인정되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 제도와 연계해 의료비·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감천동 일대 주민들이 석면이 나오는 감천문화마을 노후 슬레이트 지붕과 수리조선소 날림 먼지 등 거주 환경상 석면에 노출돼 장기간 건강 피해를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 따르면 석면 관련 질병은 잠복기가 길어 환경성 석면피해 인정자의 약 90%가 60대 이후 연령대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실시한 감천동 일대 건강영향조사 결과, 지난 4월 기준 총 35명이 환경성 석면피해자로 인정됐다. 국민의힘 소속 조재영 사하구의회 의원은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감천동 일대 석면 피해자들이 더욱 늘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석면 피해 예방하고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 아이파크, 안방서 충남아산에 2-3 패배 ‘3연승 무산’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충남아산FC와 안방 맞대결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부산은 홈에서 1승 5패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부산은 지난 11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2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최근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부산은 5승 5패로 12일 오전 기준 리그 4위(승점 15)에 자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한 충남아산은 5위(승점 14)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충남아산이 달아나면, 부산이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중반까지 충남아산을 몰아세웠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부산은 역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려준 공이 헤더 패스로 이어지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강민규가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부산 구상민 골키퍼가 달려나왔지만 타이밍이 다소 늦었다. 부산은 후반 11분 페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골문 앞으로 띄워준 패스를 페신이 상대 신송훈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 부산은 로페즈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로페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부산은 후반 29분 충남아산 강준혁에게 추가골을 내줘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4분 뒤에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마스가 성공시키며 또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승자는 충남아산이었다. 후반 42분 박대훈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막판 안병준과 허승찬을 투입해 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을 뽑지 못했다. 홈에서 아쉽게 패한 부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충북청주FC와 12라운드 경기에서 원정 5연승에 도전한다.
고양이 폐사사건, 사료 50여건 모두 이상없어…원인 미궁속으로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질환을 앓는 고양이가 늘어나고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고에 정부가 나서서 고양이 사료를 검사한 결과, 사료에 아무런 이상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양이 폐사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양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 건과 유통 중인 관련 사료 20여 건에 대해 유해물질과 바이러스, 기생충, 세균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유해물질은 모두 78종으로 중금속 5종, 곰팡이독소 7종, 잔류농약 37종, 동물용의약품 27종, 살모넬라D, 멜라민 등이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의뢰된 고양이(10마리)에 대해 병원체·약독물 등도 검사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7종) 세균(8종) 기생충(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영양결핍 3종, 중독 31종), 그 외 유해물질 859종(살서제 7종, 농약 669종, 동물용의약품 176종 등)에 대해 ‘음성’ 판정이 나왔고 고양이 폐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었다. 다만, 농식품부는 원인물질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원인물질을 조사하거나 검사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동물의료계·사료업계·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물병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다른데 원인이 있거나, 비슷한 증상의 고양이 폐사가 우연히 잇따라 겹쳐져 실제보다 다소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백양종합사회복지관, 가정의 달 맞아 ‘오! 패밀리가 떴다’
백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혜정)은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오! 패밀리가 떴다’ 행사를 가졌다. 이번 축제는 (주)꿈을실현하는사람들, 불막열삼, 아몽즈커피 후원으로 개최돼 가족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컵케이크 체험, 업사이클링 체험, 가훈만들기 등), 마술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는 350명의 아동과 부모가 참여해 체험 활동을 즐기며,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 박호진 상무는 “아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의미있는 행사에 후원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혜정 관장은 “지역의 아동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아동들의 복지,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공기관 남성 육아휴직, 5년간 125% '껑충'…男비중 24%로 확대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5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규모에서는 여전히 여성 육아휴직에 밀리지만, 남성 육아휴직 증가세가 가파른 편이어서 주목된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339개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지난해 2만 4489명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의 육아휴직자는 2019년 1만 7435명, 2020년 1만 8892명, 2021년 2만 195명, 2022년 2만 3250명 등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이 활발해진 모습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2564명에서 2020년 3149명, 2021년 3595명, 2022년 5255명, 지난해 5775명 등으로 빠르게 늘면서 5년간 125.2%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1만 4871명에서 2020년 1만 5743명, 2021년 1만 6600명, 2022년 1만 7995명, 2023년 1만 8714명으로 같은 기간 2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해연도 육아휴직 중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4.7%에서 지난해 23.6%로 커졌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육아휴직을 장려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일·가정 양립 노력' 항목을 별도 지표로 평가하기로 했다. 육아휴직에 따른 결원 또는 정원을 한층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관별로 남성휴직과 여성휴직 순위가 엇갈렸다. 남성휴직 통계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445명(2019~2023년 합계)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139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831명, 한국전력공사(한전) 777명, 강원랜드 622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535명 순이었다. 여성휴직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7369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4964명, 근로복지공단 3657명, 서울대병원 3264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102명, 부산대병원 3056명 순이었다.
‘연봉 3억원대’ 공공기관장 13명…10명 중 3명 ‘연봉 2억 이상’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3억 원을 넘는 공공기관이 모두 13곳에 달했고, 기관장 연봉 상위권은 주로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인 국책은행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은 매년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기관장들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한 달에 평균 103만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319개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 862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 7639만 원에서 2020년 1억 8036만 원, 2021년 1억 8256만 원, 2022년 1억 8562만 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연봉에는 기본급 외 고정수당, 실적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연봉을 3억 원 넘게 받은 기관장은 모두 13명으로, 전체의 약 4% 수준이었다. 기관장 '연봉킹'은 중소기업은행으로 3억 9919만 원에 달했고, 한국투자공사(3억 8033만 원)가 뒤를 이었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3억 7514만 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들 기관은 모두 주무기관이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다. 이어 국립암센터(3억 6070만 원) 한국해양진흥공사(3억 5185만 원), 기초과학연구원(3억 3160만 원), 한국장학재단(3억 2488만 원) 순이었다. 2억원대 연봉도 93곳으로 전체의 29.2%에 달했다. 기관장 10명 중 3명은 연봉 2억원 이상을 받은 셈이다. 1억원대는 212곳으로 비중(66.5%)이 가장 컸고, 1억 원 미만은 단 한 곳(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9072만 원)에 그쳤다. 이처럼 공공기관장은 보수가 사기업 못지않은 데다 3년 임기까지 보장돼 정권마다 보은성으로 내리꽂는 '낙하산'이나 퇴직공직자가 임명되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기관장들은 지난해 평균 1233만 원의 업무추진비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03만 원꼴이다. 기관별 업추비는 우체국시설관리단이 445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은행(3799만 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714만 원), 부산대학교병원(3689만 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3474만 원) 순이었다. 공공기관의 감사와 이사들은 평균 1억원대 중반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임감사 평균 연봉은 1억 6186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1위는 중소기업은행(3억 30만 원)이었다. 이어 한국투자공사(2억 9725만 원),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2억 8220만 원), 예금보험공사(2억 5080만 원) 순이었다. 기관장과 유사한 순위로, 예보를 포함해 모두 금융위·기재부 산하다. 상임이사들은 지난해 평균 1억 5629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보다 155만 원 늘었다. 상임이사 '연봉왕'도 중소기업은행(3억 30만 원)이었다. 한국투자공사(3억 5만원 ), 한국산업은행(2억 8220만원), 한국수출입은행(2억 6745만 원), 한국장학재단(2억 5990만 원)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의 연봉은 2억 5493만 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 9763만 원으로 정해졌다.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日·中 제쳤다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제치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미국 농식품 수출금액은 4억 7900만 달러(약 6500억 원)로 국가별 수출 1위에 올랐다. 일본은 4억 5200만 달러, 중국은 4억 400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한 반면에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4월에는 일본이 4억 8000만 달러로 1위였고, 이어 중국(4억 4800만 달러), 미국(4억 1300만 달러) 순이었다. 농식품 수출금액 순위에서 미국이 1년 새 두 계단 뛰어올라 1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한국 농식품 수출금액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었으나 2월부터 미국이 1위로 치고 올라서더니 4월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4월만 놓고 보면 미국이 1억 2700만 달러로 중국(1억 2600만 달러)에 근소하게 앞섰고, 일본(1억 2300만 달러)은 3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2022년만 해도 1위 일본과 격차가 연간 3억 3000만 달러가량 났다. 그러다 지난해 미국 수출금액은 8.7% 증가했으나 일본은 6.6% 감소하면서 두 나라 격차는 2억 달러 넘게 줄었다. 올해는 소비 침체를 겪는 중국 시장과 엔저 현상이 심화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일본 시장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미국 시장 수출은 두 자릿수를 훌쩍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직 농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장은 미국으로의 농식품 수출 증가에 대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뜬 이후에 K푸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면서 "달러 강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수출이 급증한 대표적인 품목은 라면, 쌀 가공식품, 김치 등이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미국으로의 라면 수출은 64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3%나 늘었다. 전체 라면 수출액 증가율(34%)의 2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 수출된 김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은 4900만 달러로 58% 증가했다. 김치 수출은 1600만 달러로 28% 늘었다. 라면 수출을 이끄는 것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80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는데,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입점한 데 힘입어 삼양아메리카는 154% 증가한 1억 2200만 달러(약 1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수출에서 미국 시장 비중은 2022년 15%에서 지난해 23%로 높아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은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중국계나 히스패닉이 주로 먹었으나, 이제 백인도 많이 먹는다"며 "판매 비중이 전에는 불닭 오리지널이 6, 까르보불닭이 4 정도였으나 이젠 (덜 매운) 까르보불닭이 6, 불닭 오리지널은 4로 각각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 비(Cardi B)가 지난 3월 말 까르보불닭을 직접 끓여 맛보는 영상을 올려 지금까지 3400만 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카디비는 틱톡에서 까르보불닭 영상을 많이 봤다면서 차로 30분을 운전해 까르보불닭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뉴욕타임스도 미국 내에서 불닭볶음면이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 시장 비중은 중국과 맞먹는 정도로 커질 것 같다"면서 "지금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3월 미국을 겨냥한 기지로 활용할 밀양2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쌀 가공식품 가운데는 냉동 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이 미국에서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늘었다. 떡볶이를 비롯한 떡류도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소비가 증가했다. 한국산 냉동김밥은 틱톡 영상으로 화제가 되면서 유명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에서 팔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햇반 백미' 판매 증가세가 가파르다. 올해 1분기(1~3월) 북미 시장에서 대부분 '햇반 백미'인 가공밥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매출(11조 2644억 원) 가운데 북미 매출(4조 3807억원) 비중은 39%에 이른다. 이 비중은 4년 만에 6% 포인트(P) 높아져 40% 돌파를 앞두고 있다.
부산 기장군 마을회관 불… 8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부산 기장군 한 마을회관에 불이 난 후 8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3층짜리 마을회관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고, 마을회관 2층 남성경로당 다용도실에서 80대 남성 A 씨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A 씨에 대한 응급 처치를 마치고,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마을회관 2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당시 A 씨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불은 마을회관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700만 원 정도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 씨 사인을 밝히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거녀 상습 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20대… 2심서 감형
게임이 잘 안 풀린다는 이유 등으로 동거녀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20대가 항소심에서 줄어든 형량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상습 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29)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8월까지 9차례 동거녀 B 씨의 온몸을 때리거나 목을 졸랐고, 담뱃불로 B 씨 허벅지를 지지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첫 월급 사용처를 두고 말다툼하다 B 씨를 때렸다. 또 B 씨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했다. 게임 계정에 있던 ‘게임 머니’를 B 씨가 쓰거나 게임을 하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B 씨를 때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던 B 씨가 에어컨을 켰다는 이유로도 주먹을 휘둘렀다. A 씨는 말다툼 중 B 씨가 낸 큰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B 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피해자를 상대로 특수폭행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이후에도 폭력을 지속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무겁다’는 A 씨 측 주장을 살피면서 “피해자에게 상당 기간 반복적으로 심한 폭력을 행사했고, 그 과정에서 담뱃불로 허벅지를 지지거나 흉기까지 휴대한 사정 등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A 씨가 항소심에서 잘못을 인정했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 불원 의사가 표시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감경했다. 사건 이후 치료 등을 받으면서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점도 고려했다.
체감온도 50도 태국 올 들어 열사병 사망 60명 이상
올해 들어 태국에서 열사병으로 6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방콕포스트와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올해 초부터 기록된 열사병 사망자가 61명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열사병 사망자 37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태국은 일반적으로 연중 4∼5월이 가장 덥지만, 최근 엘니뇨 현상 등으로 폭염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태국 북부 람팡 지역 기온은 사상 최고에 육박하는 44.2도까지 치솟았다. 체감온도가 50도가 넘는 더위에 수도 방콕에도 폭염 경보가 수시로 내려졌다. 올해 태국의 열사병 사망자는 농업 중심지인 북동부에서 33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질병통제국(DDC)은 우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지역에서 열사병 위험이 남아 있다며 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시아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더 빨랐고 해수면 온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MO는 "기후 관련 재해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이 아시아"라며 급격한 온난화가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조국당서 영입 제안”…“조국, 안 받아들였다” 반박
조국혁신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인을 영입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조국혁신당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며 “조국혁신당 창당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여러 현역 의원을 영입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조국 대표는 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운하 의원에게만 조국 대표가 직접 연락하여 영입을 제안했다”며 “참고로 조국 대표는 창당준비위원회 과정에서부터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이 전날 JTBC 유튜브에 출연, “지난 총선 이미 조국혁신당에서 영입 제안이 왔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김 의원은 영상에서 ‘먼 훗날 대선 때 양쪽(이재명·조국) 캠프에서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나도 바보가 아닌 이상 나가면 출마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10분 만에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나왔다. 불출마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고 했다. 나아가 “내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 투자·보유 논란'에 따른 민주당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앞두고 탈당했다. 김 의원은 무소속 상황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면서 다시 민주당에 복귀했다.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발령…"태양 인한 자기장 교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9시 30분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의'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두 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피해는 없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성 물질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예방과 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양활동 극대기(2024~2027년)는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져 태양흑점 폭발 및 X선·고에너지입자·코로나 물질 등 태양 방출 물질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 기간 주요 피해사례로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이 있다.
WSJ "바이든 정부, 중국산 전기차 관세 4배 올리기로"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기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세를 상당 폭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보도를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25%에서 약 4배인 100%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르면 오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검토에 따른 보완 조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 자동차 시장을 보호하고 중국의 저가 제품의 침투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2022년 이후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총 3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이에 따라 핵심 광물, 태양광 전지, 배터리 등의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관세 인상이 예상된다. 이러한 관세 조치는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내 대선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시도한 바 있으며, 그의 후계자 후보인 공화당 대선 후보 역시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이 같은 미국의 관세 조치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미국의 정책 방향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병역특례 손볼 때 됐다
[사설] 대통령 고개 숙였으나 국민 기대 못 미친 기자회견
[사설]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도시균형발전 취지 잘 살려야
[강병균 칼럼] 대통령의 소통, 진정성 필요하다
[밀물썰물] 복권 호황 시대
[오금아의 그림책방] 우리, 가족입니다
성어기 하루 10만 상자도 분류 "우리 손에 돈 달렸다" [피시랩소디]
부산시는 2023년 부산미래유산에 '수산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부산공동어시장을 선정했다.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라면, 무슨 물로 끓이세요? [궁물받는다]
도서관은 어떤 책을 버릴까? [궁물받는다]
머리 안 감아서 지저분한데… 그냥 미용실 가도 되나? [궁물받는다]
호텔 비품 함부로 가져갔다간 곤란한 일 당할 수도 [트래블 tip톡] ⑭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비행기 안은 왜 항상 추울까 [트래블 tip톡] ⑬
후지산 입산료, 하와이 환경세…과잉관광 통제 ‘관광세’ 강화 [트래블 tip톡] ⑫
아미동 언덕에 우뚝 선 황금 사원…부산 속 ‘작은 티베트’ [별별 부산] ③
개봉 영화도 8000원에 OK…오렌지 가림막에 숨은 ‘시네마천국’ [별별 부산] ②
부산 원픽 자갈치회센터 ‘비밀 하늘정원’ [별별 부산] ①
호텔 짐 풀면 주변 편의시설, 산책로부터 파악하라 [청바지의 여행도전] ⑨
“공항엔 일찍 가세요”…좋은 좌석 고르고 업그레이드 받을지도 [청바지의 여행도전] ⑧
소지품 목록 작성해 이삼일 전 미리 짐 꾸려야 [청바지의 여행도전] ⑦
공짜로 잘 수 있는 교도소, 양심껏 즐기면 되는 골프장 [세상에이런여행] ⑰
낯 가리던 버스기사, 연가 노랫가락에 마음 열어 [세상에이런여행] ⑯
돈은 없어도 세상에서 국민행복지수 가장 높은 섬나라 [세상에이런여행] ⑮
[제철 PICK] 겨울철 밥도둑 ‘꼬막’, 맛과 영양 모두 “10점이요!”
[제철 PICK] 기름기 품은 겨울 방어, 감칠맛에 반하다
서울서 공수한 ‘포르테피아노’가 들려준 옛 선율 [부산문화 백스테이지]
블루오션 ‘싱크 음악’으로 수익 올리는 방법 ‘눈길’ [부산문화 백스테이지]
먹고 즐기는 클래식, 입도 귀도 호사했다 [부산문화 백스테이지]
이 손으로 만든 명란, 일본 명란 가격도 주물렀다 [부산피디아]
70여 년 책 사랑 일념 지킨 부산문화 자부심 [부산피디아]
불운마저 들어메친 ‘왕발’, 일본 자존심 무너뜨렸다 [부산피디아 EP.15]
[젊어지는 이야기] 항노화 치료 장비 트렌드
[젊어지는 이야기] 항노화를 위한 발효식품
[젊어지는 이야기] 골다공증과 ‘구구팔팔이삼사’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고물 배 몰고 홍콩행 죽음의 황천항해 체험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입항 화물선에 ‘뇌물 지옥’ 같은 뒷돈 요구 농락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골치 아픈 중국인 ‘돈이 최고’에 혀 내둘러
[사랑의 징검다리] 고교생 딸 위해 도전 나선 아영 씨
[사랑의 징검다리] 따뜻한 집 이사 시급한 진이 씨
[사랑의 징검다리] 피폐한 몸 누일 곳 없는 희주 씨
"반려견 위생 미용,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어요"
'기다려'만 잘해도 100점짜리 반려견…규칙이 중요해
보호자 울리는 반려견 심장병, 주기적 검사로 조기 발견을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화객선 충돌 직전 크레인부선 견인한 해양환경공단 선원들 '화제'
부산시, 원도심 고도제한 전면 손본다
"음식 먹지마" 차별하고 고데기로 지지기도… 의붓자녀 '상습학대' 30대 계모 실형
“수사부터 지켜보자” 야당 특검 추진에 부정적 입장 재확인 [윤 대통령 기자회견]
[속보] 민주 조정식, 국회의장 후보 사퇴…추미애 지지 선언
내년 3월, 첫 국산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출항
[IPA 소식] 화물차 기사 목소리 듣고 ‘이용자 중심’ 인천항 만든다外
익숙한 ‘로미오와 줄리엣’ 버전은 잊어라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13일 월요일(음 4월 6일)
강선학 평론가, 제3회 정점식 미술이론상 수상
제32회 오영수문학상에 정용준 소설가
‘불혹’ 맞은 부산시립국악단, ‘왕년’ 멤버 다 모인다
프랜차이즈부울경지회-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기초노동질서 간담회
[포토뉴스] 창비토건, 동래구에 쌀 기탁
부산 지역문제 해결 방안 모아… 백서 펴낸 부산외대
부산시·부산교육청,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서 나란히 최고 등급
부산시설공단, 어버이날 맞아 주요공원서 孝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