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그린벨트 1000만 평 해제 본격 추진
부산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해운대구 53사단과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 부지 등 총 1000만 평(34㎢)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지방 소멸 위기 대응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전략사업을 시행할 경우 비수도권 그린벨트는 예외적으로 풀 수 있도록 했는데, 변경된 정부 지침에 맞춰 불요불급한 그린벨트를 대폭 해제하겠다는 것이다.부산은 그간 개발 가능용지 절대 부족으로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국내외 기업 유치에 심각한 차질을 겪었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로 고부가 디지털·친환경 중심으로 부산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글로벌 허브도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 ‘지역전략사업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 예외사업’ 대상지로 해운대 53사단과 제2에코델타시티 부지 등 4곳을 지정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이는 지난 2월 울산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 해제 가능 총량과 관계없이 그린벨트를 풀 수 있게 된다.현재 부산에서 해제 가능한 그린벨트 잔여 물량은 0.86㎢에 불과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동안 부산과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해제 총량 확대와 기준 완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터져나왔다.시는 우선 가덕신공항, 항만·철도와 연계해 공항과 신항만 배후단지 일대에 글로벌 첨단 복합물류 단지를 조성하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을 위해 강서구 죽동동, 봉림동, 화전동 일원 그린벨트 16㎢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 스마트 친수형 수변도시인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을 위해 김해공항 서측 일원 강서구 강동동 10.4㎢도 해제 대상에 포함시켰다.부산 강서구 대저2동 맥도마을 일원 3.9㎢에 달하는 그린벨트도 국가도시공원, 스마트팜, 저밀도 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녹색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맥도그린시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해제를 추진한다.도심에서는 해운대구 우동, 좌동, 송정동 일원의 육군 제53사단 부지 3.8㎢가 포함됐다. 해운대 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53사단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첨단 연구단지와 스타트업 기업,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겠다 게 시의 구상이다.시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제를 추진하는 그린벨트의 총 면적은 34.1㎢로, 부산의 해제 가능 그린벨트 면적의 40배에 달한다.정부는 비수도권 지자체들로부터 제출받은 지역전략사업 신청 대상지에 대해 오는 9월까지 국토연구원의 사전 검토를 거친 뒤 1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12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전국적으로 몇 곳을 선정해 최종적으로 그린벨트를 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임원섭 시 도시계획국장은 “부산의 동서 불균형 해소와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이 될 전략사업지 내 그린벨트가 풀릴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3일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2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북한이 추가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대응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동백전 6월부터 7% 캐시백…QR 결제 시 최대 12%까지
부산시가 이달부터 영세 가맹점에서 동백전 결제 시 7%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활용해 다자녀, 대중교통 이용 시민 등에게 정책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3일 부산시는 이달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7%의 캐시백 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비를 확보하면서 기존 5%에서 2% 추가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88%로, 약 14만 5000곳의 가맹점에서 7%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연매출 10~30억 미만의 가맹점은 기존대로 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대상자도 확대한다.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와 동백패스 월 3만 원 이상 이용 시민은 오는 8월부터 동백전 QR로 결제 시 기본 캐시백에 5%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교육 지원포인트를 받는 시민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QR로 결제할 경우, 기본 7% 캐시백에 다자녀 인센티브 5%가 추가 된 12%의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의 경우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위 다자녀 혜택 대상자가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QR로 결제할 경우, 기본 7% 캐시백에 다자녀 인센티브 5%, 동백플러스 3%, 가맹점 자체 최대 할인액 10%까지 최대 25%의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 다자녀나 동백패스 혜택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착한가격업소와 동백몰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8월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동백전 결제 시 5%의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이달부터 동백전 앱 내 지역업체 전문 온라인몰인 '동백몰'에서 동백전으로 결제 시 5% 추가 캐시백을 받는다. 이달 말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과 카드(부산 페이)도 출시한다.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에는 비짓부산패스와 교통카드, 외국어 메뉴, 동백전 캐시백 혜택, 결제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다국어 지원과 관광 콘텐츠 기능도 포함해 외국인이 부산에서 더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백전을 활용한 기부 문화도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5만 원 이상 동백전 기부자에게는 3개월 간 5%의 추가 캐시백을 익월에 제공한다. 9월 부터는 매월 말 캐시백 잔액 중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신규사업 대부분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들인 만큼 앞으로도 동백전이 지속가능한 지역화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첫 '국정브리핑'…절충형 소통으로 자리잡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이라는 형식으로 '동해안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국민들에게 직접 보고했다. 이번 국정브리핑은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이라는 발표 내용도 그렇지만 형식에 있어서도 상당히 주목받았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 형식으로 현안을 설명한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기자들을 상대로 중대 현안을 직접 보고하는 국정브리핑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정브리핑 계획은 이날 오전 급박하게 결정됐다. 대통령실은 브리핑 시작 8분 전에야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일정을 공지했고 내용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우측 옆에는 모니터가 설치됐고, 모니터에는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추정 지점이 표시됐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 발표 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일정 복귀를 위해 4분 만에 이석했고,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국정 브리핑'이란 형식을 도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아쉽게 마무리됐는데 국민의 알 권리 충족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보다는 한 달에 한두 번, 특정 이슈에 대한 국정브리핑을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나 고민을 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 도어스테핑이란 유례없는 언론 접촉 형식을 의욕 넘치게 도입했지만, 2022년 11월 18일을 끝으로 중단했고 이후 한동안은 언론과 아예 대면하지 않았다.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로는 직접 대통령실 인사를 발표하고 기자회견과 출입기자단 만찬을 진행하는 등 언론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현안을 언급한 것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앞으로도 주요 현안이 생길 때마다 직접 내용을 설명하는 국정브리핑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주제 제한 없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기자회견과 특정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담화를 절충해 국정브리핑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대국민소통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두루 묻는 기자회견도 계속하겠지만, 국정브리핑은 그보다는 한 사안에 대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걸 말씀드리고 질문도 받으려고 한다"며 "현안이 있을 때 중요한 사안을 보고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대국민소통에 나선 것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정책성과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서 민감한 정국 현안도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보일 때 진정한 소통에 성공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동해 심해 탐사자원량 최소 35억·최대 140억배럴 추정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르면 2030·2031년에 동해 심해 가스전에서 본격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거 세계 98번째 산유국에 올랐던 우리나라가 다시 산유국에 재진입하게 되는 것이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 추진’ 관련 백브리핑 시간을 가졌다.■해외메이저 자원개발기업 유치…올해말부터 순차 탐사시추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동해 심해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정된다. 앞으로 탐사시추를 통해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 과정이 남아 있다.매장 예상 자원은 가스(75%), 석유(25%)로 추정된다. 가스는 최소 3억 2000~최대 12억 9000t(톤), 석유는 최소 7억 8000만~최대 42억 2000만 배럴 부존 가능성이 확인됐다.참고로 금세기 발견된 단일광구 최대 심해유전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Stabroek 광구(운영권자 엑슨모빌)는 발견자원량(매장량+발견잠재자원량)이 110억 배럴이었다.탐사시추 이후 절차를 보면, 탐사정 시추로 구조 내 석유·가스 부존 확인 후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하고, 개발계획 수립 및 생산시설을 설치한 후 석유·가스 생산 개시한다.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10년이 소요되며, 생산기간은 약 30년에 달한다.과거 석유공사는 동해 천해에서 총 11공 탐사정 시추 끝에 국내 최초 상업적 가스를 발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98번째 산유국이 될 수 있었다. 비록 매장량 4500만 배럴의 소규모 가스전이었지만, 매출 2조 6000억 원과 순이익 1조 4000억 원을 달성했다.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우 석유·가스 부존여부 확인을 위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탐사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아직 탐사가 실시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추가 유망구조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심해 자원개발에 대규모 투자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서 해외 메이저 자원개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1공 시추에 1000억 원 이상의 재원 소요”우리나라는 1966년 포항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내 해저자원에 대한 석유·가스 탐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1998년 동해에서 4500만 배러 규모의 가스전을 최초로 발견해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상업생산한 바 있다.정부는 윤석열 정부 들어 기존 동해 가스전 주변, 특히 심해 지역에서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2월에 그간 축적된 동해 심해 탐사자료를 세계 최고 수준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미국 액트 지오(Act-Geo)사에 심층분석해 줄 것을 의뢰했다.이에 Act-Geo사는 포항 일원 동해 심해 유망구조에서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통보했다. 정부는 Act-Geo의 평가 결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신뢰성을 검증받는 등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쳤다.정부는 석유·가스 등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산업발전의 관건이라는 인식하에 1970년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을 제정해 국내 해역에 부존하는 자원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1979년에는 자원개발 공기업으로서 석유공사를 설립, 국내 해역에서 물리탐사와 시추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간 총 시추실적은 총 48공에 달한다. 그간 동해 가스전 탐사에는 총 3억 7000만 달러의 재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정부 들어서는 자원개발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초 ‘자원안보특별법’을 제정해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정부는 이번에 동해 심해에서 석유·가스 유망구조가 발견된 만큼, 향후 시추를 통해 본격적으로 부존 여부 및 부존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비용은 정부 재정지원, 석유공사의 해외투자 수익금, 해외 메이저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공 시추에 1000억 원 이상의 재원이 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나,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의를 거쳐 필요 재원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석유·가스 개발 과정은 물리 탐사자료 취득, 전산 처리, 자료 해석 과정을 거쳐 유망구조를 도출하고, 탐사시추를 통해 석유의 부존 여부를 확인한 후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는 단계를 밟아 진행한다.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Act-Geo사가 수행한 작업은 자료 해석 단계에 해당하므로 향후 시추작업을 통해 유가스 부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에 동해 심해 평가를 수행한 Act-Geo사는 미국 휴스턴 소재 심해평가 전문기관으로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Act-Geo사 대표인 Vitor Abreu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 및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다.
중앙 무대서 존재감 키우는 부산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부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총선 참패 후유증을 딛고 당 핵심 요직을 나란히 꿰찼다. 중앙 무대에서 부산 민주당 위상을 끌어올리지 관심이 집중된다. 3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최택용 기장 지역위원장을 중앙당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방선거 승리,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시민사회 운동가 출신으로 서울시 정무수석과 중앙당 SNS 대변인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어 정치 베테랑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이 당 대표 특보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총선 후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채울 부분을 메꾸어 나가는 시간과 당원, 지지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도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제22대 총선평가단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스웨덴 세계해사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제해사기구(IMO) 근무했으며 제8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해양교통위원회 위원, 후반기에는 해양교통위원장을 지냈다. 총선 참패에도 이처럼 두 사람이 중앙당에 진출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다수 정당의 주요 당직인 만큼 지역 현안 처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두 사람이 중앙당에서 활동하게 된 만큼 지도부와 자주 소통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지역 관련 현안을 당에 전달하는 주요 채널이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국민 여러분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밝혔다.또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천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대통령께서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 조만간 후속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140억 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향후 구체적 일정은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안 장관의 설명이다.안 장관은 이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도 언급했다.지난 주말 기준 삼성전자 시총을 약 440조 원으로 계산했을 때 약 2200조 원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탐사 비용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4500만 배럴 분량의 가스가 나온 동해 가스전의 총비용이 약 1조 2000억 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종섭 통화’ vs ‘김정숙 식비’…여야 특검 공방
여야 정치권이 특검 공세에 비난전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은 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의혹 제기만 이어가는 전략이어서 ‘물타기’라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관련 의혹 공세를 강화하며 특검 요구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3일 오후 이른바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발의하는 특검법은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을 비롯해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을 수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 양모 씨의 청와대 부정채용 의혹, 양 씨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간 대가성 금전 거래 의혹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김 여사 인도 방문과 관련 “혈세 관광”이라며 방문단 식비 문제 등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지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쓰인 비용내역은 점입가경 수준”이라며 “승무원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1인당 기내식 비용이 160만 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김 여사 인도 방문 기내식 비용 의혹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기내식 비용 논란에 대해 “이전까지의 정치 공세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기내식 비용이 많다고 주장을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을 공개하고 상호 비교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식비) 회계 처리에 대해서 김정숙 여사가 어떻게 알겠느냐”면서 “실무자끼리 오간 계약서인데 그걸 알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민주당에선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김 여사 식비 의혹에 대한 질문에 “채 해병 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관련 부분에 대한 물타기용”이라며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 다른 쪽으로 전환하다가 오히려 국민의힘이 자기 부정을 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이 이처럼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 제기에 나서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이의 통화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박성준 부대표는 이와 관련 “전화가 없었다는 둥 대통령실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둥 이런 얘기들이 나오다가 대통령실이 직접 개입한 정황이 등장하는 것”이라며 “결국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개인폰을 쓴 게 다 드러났다”면서 “안 되면 (대통령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제일 열심히 하셨던 분이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가 대통령실 문 앞에서 멈췄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여야가 서로 특검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소수정당인 개혁신당은 김정숙 여사 특검 요구가 여당의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갑자기 김정숙 여사 (특검을) 받을테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도 받아라고 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은 안 하고 왜 김정숙 여사 특검 같은 소리하느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내로남불 아니냐는 게 더 명징하게 드러나는 전략 실패”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선관위 출범…차기 당 대표 선출 방법 논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식 출범한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규칙(룰) 개정과 개최 시점 등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대 선관위 인선안을 의결한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선관위는 서병수 위원장을 비롯해 총 11명 규모로 구성된다. 비대위에서는 성일종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선관위는 차기 정식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현재 '당원 100% 투표'인 전대 룰 개정, 지도체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 위원장은 "아직 지도부로부터 선관위가 논의할 수 있는 범위와 권한에 대해서 들은 것은 없다"면서도 "선관위 입장에서는 가급적 많은 사람이 전대에 출전해 국민의 관심을 받아 흥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는 이르면 7월 중순 치러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6일 파리올림픽 개막 전에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효율적으로 써야 하고, 이를 위해 온 당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훌륭한 분들이 후보로 나오길 기대하고, 선출 방식도 모두가 뜻을 모아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며 "합동 토론회, 비전 발표 등을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당권주자로는 '지구당 부활' 등 의제를 던지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 작품의 비결? 익숙한 것에서 다른 것 찾기”
“우선 늘 있는 것, 익숙한 것을 열심히 들여다보죠.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서 작업은 시작됩니다.” 김영나 작가는 미술과 디자인 두 가지 영역 모두에서 존재감이 대단한 사람이다. 40대 중반이지만 이미 그의 이력은 놀랍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와 홍대 시각디자인과에서 석사를 끝내고 다시 네덜란드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후 한국, 독일, 미국의 유명 미술관의 초대를 받아 전시를 시작했다. 리스본 건축 트리엔날레, 뮌헨 현대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뉴욕 현대미술관,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 등에서 전시했고, 에르메스를 비롯해 명품 브랜드와 함께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뭔가 작가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을 것 같았다. 마침,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6월 30일까지 열리는 김영나 작가의 ‘Easy Heavy’전이 열려 작가에게 직접 물었다. 주변에 있는 것을 열심히 보고 다른 점을 발견한다는 당연한 답에 힘이 빠진다. 작가는 직접 전시된 작품을 하나씩 가리키며 탄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뻔하게 느껴졌던 작가의 작품 비결은 진실이었다. “저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참 잘했어요’라고 칭찬할 때 붙여주는 스티커예요. 그 문양이 재미있더라고요. 문양은 그대로 가져왔는데 글자를 빼고 울을 소재로 만들었어요. 나무 프레임으로 테두리를 만들었더니 조금 더 다르게 느껴지네요.” ‘Good Job’이라는 작품에 대한 설명이다. ‘Home2’라는 나무 작품은 집안 공간을 알리는 표지판을 활용해 만들었다. 이 역시 외국 가정집에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물이다. 여행가면 그 지역의 스티커를 꼭 구입한다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모았던 스티커의 문양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였다. “익숙함과 편안함을 탈피하면 새로운 것들은 계속 나와요.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작업하는 비결인 것 같아요. 물건마다 이야기가 있거든요. 특히 작은 것들을 수집하는데 그건 일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이자 삶을 다르게 살 수 있는 비결이죠. 여행가면 그 지역의 작은 문방구에 들러 스티커를 사는 건 당시의 추억을 구입하는 거죠. 스티커 문양과 그때의 느낌을 합하면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김 작가는 익숙한 사물, 사건에서 디자인적 요소를 뽑고 새로운 시공간에 그걸 배열할 때 발생하는 미학적 요소에 주목한다. 기능적 표현을 담은 디자인은 관객에 의해 문화를 해석하는 기호로 확대된다. 이번 전시 제목은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대상을 뜻한다. 대량 생산되기 떄문에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는 스티커 혹은 일상용품이 김 작가의 필터를 통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재현된다. 첫 번째 공간은 김 작가의 ‘SET’ 시리즈이다. 작가가 만든 샘플북의 지면을 거대한 벽화로 옮겼고, 벽화의 일부분을 다시 작은 캔버스의 회화로 그렸다. 디자인과 순수 미술 사이의 구분이 의미없다는 뜻이며, 자신에게 늘 따라붙는 디자이너와 작가 사이의 정체성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스티커, 표지판처럼 일상에서 접하는 시각 언어를 캔버스, 천, 아크릴, 석고 등 다양한 재료로 추상화했다. 마치 작가는 관객에게 이 작품은 어떤 것이 변신했는지 퀴즈를 내는 기분이다. 덕분에 관객은 추상적이고 미학적인 작품을 가벼운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다. 김 작가 작품에 대한 평론 글은 대체로 어렵다. 그만큼 사회적인 함의, 미술사적 가치, 철학적인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다. 이 모든 해석을 모른다 해도 시각적인 자극만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최초 유출 검찰 수사관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를 최초로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 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이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경기 지역 언론사인 경기신문 기자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이번 주 중 잡힐 예정이다. 경기신문은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경기신문이 이 씨 사건을 최초 보도한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철저한 보안 유지 속에 수사 진행 중이던 사건의 정보를 유출했다는 점에서 A 씨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 사전예방 위한 AI 개발에도 적극 활용
보이스피싱 민생범죄 확산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 등 실제 데이터가 AI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피해자로부터 신고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가 사후적인 수사 목적으로만 활용됐으나, 앞으로는 사전 예방을 위한 AI 개발에도 적극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감독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먼저 정부는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이 보유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보이스피싱 예방 AI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 등 민간 기업이 금감원과 국과수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받아 AI 모델 학습이나 성능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신고로 수집한 통화 음성데이터를 국과수에 제공하고, 국과수는 이를 비식별화(정보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처리하는 과정)해 민간에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데이터 제공·수집·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상 쟁점에 대해 법령해석과 실증특례 등 규제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데이터 가명처리와 안전조치 이행을 돕는다.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AI가 개발될 수 있도록 통신·금융업계의 협력도 지원한다. 개인정보위, 과기정통부, 금융위는 통신·금융업계가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해석 및 규제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방안을 개인정보위와 함께 마련하고, '사전적정성 검토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려는 사업자가 개인정보위와 함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이를 적정하게 적용했다면 추후 사정 변화 등이 없는 한 행정 처분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또한 혁신적인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정부 주도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개인정보위는 연구 과정에서 관련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한다. SK텔레콤은 부처 간 협업의 첫 번째 성과로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AI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통화 문맥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본인이나 가족에게 알림을 주는 기능이 포함된다. SKT는 통화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휴대전화에서 처리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SKT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과 국과수가 보유한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를 요청했다. 이에 국과수는 2만 1000건의 통화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했고, 피해자의 이름,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비식별 처리해 SKT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데이터의 가명처리 등이 진행 중이며, 이달 안으로 완료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체계를 갖춘 민간기업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필요로 하면 적극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30년 숙원사업’ 장유여객터미널 개장 또 미룬다
개장 연기를 거듭해 온 장유여객터미널이 또 그 시기를 미룬다. 지난달에는 시행사 주관 개장식까지 열렸으나 시민 혼란만 야기한 채 무산됐다. 시는 시행사로부터 터미널을 기부채납 받아 이르면 오는 9월 개장한다는 방침이지만 풀어야 할 난제가 많아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김해시는 지난달 23일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사업시행사 ㈜삼호디엔티가 시에 터미널 기부채납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5월 10일 개장’ 플래카드를 내걸고 지난달 9일 개장식을 개최했던 시행사가 열흘 만에 입장을 바꿔 터미널 운영 포기한 셈이다.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사업은 ㈜삼호디엔티가 840억 원을 들여 무계동 93번지 일대 1만 656㎡ 땅에 터미널과 복합상가를 짓는 민간 개발사업이다. ㈜삼호디엔티 관계자는 “과거 김해시장이 원하면 터미널을 기부채납 하기로 약속했다. 아마도 시는 우리가 터미널을 자체 운영하기 어렵다고 본 것 같다”며 “임시정류장 폐쇄 문제와 운수업체 수수료 문제 등을 해결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해시는 관련 법 검토를 거쳐 기부채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시행사는 2018년 실시협약을 맺고 이후 두 차례 변경할 때 해당 내용을 기재했다. 적자를 예상하면서도 공익을 위해서는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대중교통팀 관계자는 “현재 281개 상가 중 분양된 곳이 10개도 안 되는 것으로 안다. 원활한 운영이 안 된다고 보고 기부채납을 요청했다”며 “터미널은 시가 공영으로 운영하고, 상가는 시행사가 그대로 맡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미널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84㎡ 규모로 들어섰으며, 이곳에는 승하차장 8면과 계류장 10면이 조성됐다. 복합상가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4만 2179㎡ 규모이다. 시 관계자는 “운영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미널 3~4층은 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연말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터미널이 정상 운영되기 전까지는 임시정류장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선 조정과 운수업체 수수료 부담 문제, 요금 조정, 임시정류장 폐쇄에 따른 인근 주민 불만 해소 등 여전히 풀어야 할 난제는 남아있는 상태다. 시 대중교통팀 관계자는 “각종 문제들을 잘 해결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터미널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가상자산 투기적 성향 강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투기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내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구글 트렌드의 키워드 검색량과 한국 커뮤니티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 7가지(텔레그램·카카오톡·코인판·디시인사이드·X·디스코드·네이버 카페)를 통해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도와 투자 성향을 분석했다. 디스프레드가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가격은 커뮤니티 활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이들은 투기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과 110개의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 채널의 월별 메시지 수 비교 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각 채널의 메시지 수도 급증했다. 반면 같은 해 8월부터 9월 사이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추세 시 채널 메시지 수 역시 감소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변동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정보 공유와 토론이 활발해졌다”며 “다만 하락장에는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며 커뮤니티 활동도 다소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양상은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카페에서도 투기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2023년 디시인사이드의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 결과 가상자산 이외에 검색되는 단어는 ‘공매도(숏)’로 확인됐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디시인사이드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커뮤니티인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각국의 대표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거래소(DEX)인 유니스왑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가상자산 투자 활동이 활발하지만, 이와 반대로 온체인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각국의 중앙화 거래소와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했을 때도 세 국가 중 한국이 디파이와 NFT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저조했다는 게 리서치 측 분석이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독특한 성향과 트렌드를 보이고 있기에 해외 프로젝트가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지 커뮤니티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과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 아이돌보미 추가 선발한 까닭은?
경남 양산지역에 ‘아이돌봄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양산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유형에 따른 대상 아동과 아이돌보미 간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돌보미를 추가로 선발하는 등 양육 공백 해소에 나섰다. 양산시는 최근 아이돌봄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4명의 아이돌보미를 추가로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양산지역 아이돌보미는 130명으로 늘어났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시설 보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방과 후 늘봄학교 같은 기관이 미처 채우지 못하는 틈새 시간에 보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가격도 평일 기준 요금이 시간당 1만 1630원(기본형)이다. 소득에 따라 4개 유형(가형~라형)으로 구분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가~다형)의 경우 이용 요금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올해의 경우 12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의 본인 부담금 10%를 정부로부터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0~1세를 양육하는 청소년 또는 한부모 가정 역시 서비스 이용 금액의 9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여기에 경남도도 그동안 정부 지원에서 제외됐던 중위소득 150% 초과 가정(라형 해당)에 대해 서비스 이용 요금의 40%를 지원한다. 가형~다형 가정은 본인부담금의 10~35%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양산지역은 지난달 말 291가구에서 475명의 아동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저출산 시대 맞춤형 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아이돌봄서비스가 시간제(기본형과 종합형)와 종일제, 질병 감염 아동서비스 등으로 다양하면서 대상 아동과 아이돌보미 간의 불일치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 양산의 경우 시간제 중 기본형 서비스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87%인 412명으로 가장 많다.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안내를 참고하거나 시여성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정숙 양산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아이돌보미 추가 선발로 인해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아동과의 불일치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양육 공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 다랭이마을 해안 절벽서 70대 추락해 중상
경남 남해군 다랭이마을 인근 해안 절벽에서 70대 관광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남해군 남면 홍현리 해안가 절벽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약 7m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구조대와 경남소방헬기를 급파해 A 씨를 구조했으며, 응급처치를 한 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머리와 팔·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절벽 바위 위에서 갑자기 몸에 힘이 빠져 추락했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남도, 양산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 추가 예산 지원한 사연은?
경남 양산시가 추진 중인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 상당한 탄력이 예상된다. 경남도가 양산시의 예산 지원 요청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최근 경남도로부터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과 관련해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과 관련해 도비는 42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체 공사비 280억 원의 22%에 달한다. 사송복합커뮤니티는 공사 중인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의 편의시설로 지상 2층 연면적 6175㎡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수영장(25m×5 레인과 유아풀)과 다목적체육관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144억 원을 포함해 492억 원이다. 앞서 시는 사송복합커뮤니티 실시설계 과정에서 애초 예상했던 공사비 247억 원보다 45억 원이 증액되자, 지난 4월 2일 사송신도시를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에게 예산(증액분) 지원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의 양산 이전·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양산을 방문하면서 삼호동 오리소공원과 사송신도시 현장을 잇달아 찾았다. 이후 시는 공공시설과를 중심으로 경남도 관계자에게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증액된 예산 45억 원 중 20억 원 지원을 끌어냈다. 시는 오는 9월 사송복합커뮤니티에 대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준공할 방침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부족사업비 충당을 위해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2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서 절감된 예산을 또 다른 지역 내 현안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준공 앞둔 김해종합운동장 동측 사면 붕괴 ‘아찔’
전국체전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김해종합운동장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 일부 무너져 김해시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안전 진단을 거친 후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께 김해종합운동장 공사 현장을 찾은 인부가 운동장 동측 사면이 무너진 것을 발견하고 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무너진 부분은 옹벽 전체 167m 구간 중 40m가량이다. 2022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됐던 부분으로, 접합된 이음새가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전날 현장에 투입된 인부와 장비들은 오후 4시께 철수했다. 담당자가 오후 7시께 마지막으로 현장을 둘러볼 때도 별다른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종합운동장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주 경기장으로 지정된 상태여서 경남도와 김해시는 더욱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예정됐던 준공은 연기됐다. 시는 무너진 옹벽을 복구하는데 10~15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추가 붕괴 우려로 현장 출입을 통제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문기관을 통해 옹벽뿐만 아니라 공법·기계·정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안전 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1~2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며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한 후 알맞은 방법으로 공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령 유곡 상신지구서 토기·무기류 등 유물 774점 출토
경남 의령군 유곡면 상신지구 일대에서 유물 수백 점이 발견됐다. 군 의병박물관은 최근 상신지구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매장유산 774점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발굴된 유물은 대부분 토기·무기·농공구류 등이며, 특히 토기는 소가야·대가야·아라가야·신라 등 다양한 계통이 출토됐다. 대부장경호·장경호·파수보완·유개고배·개배·대부호·유개대부호·완·병 등이다. 그 외 장신구와 환두대도, 철검, 철도자, 철촉류, 마구류, 철부, 살포 등도 나와 의병박물관에 보관됐다. 상신지구 발굴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촌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상신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앞서 2020년에도 삼국시대~조선시대 건물지를 비롯해 생활유구와 무덤 등 총 107기가 발굴된 바 있다. 당시 삼국시대 토기, 환두대도, 철탁 등이 나왔다. 최근 발굴유적에 대한 정식 보고서가 간행되면서 유물에 대한 국가귀속 행정조치가 완료되면서 국가귀속매장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의병박물관에서 인수하게 된 것이다. 의병박물관은 2012년 임진왜란 의병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해 최신 항온항습기능을 갖춘 유물 보관시설을 완비했다. 현재 보물 ‘곽재우 유물일괄’을 비롯해 중요유물 1만여 점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상신지구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유적은 의령의 기존 유적과 더불어 고대 의령 유력집단의 실상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고대 의령 지역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의령군에서 발굴되는 매장유산을 적극 인수해 의령군의 국가귀속매장유산을 지역의 대표 공립박물관에 온전히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서 소형보트 침몰…40대 숨진 채 발견
낙동강에서 소형보트로 레저활동을 즐기던 4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5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본포리 낙동강에서 소형보트 1대가 침몰했다. 당시 A 씨가 함안에서 밀양 방향으로 배를 몰다 침전물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홀로 이 배에 타고 있던 A 씨는 헤엄쳐 육지로 나오려 했으나, 물살에 휩쓸렸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30여 분 만에 사고지점에서 약 80m 떨어진 곳에서 A 씨를 발견해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수중 감식을 통해 침몰한 배를 살피는 동시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 종부세 2만 4017명이 2149억원 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종합부동산세(주택분 종부세를 포함한 전체 종부세)를 2만 4017명이 모두 2149억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세금은 전년보다 39.4% 줄어든 것이다. 국세청은 3일 2023년 귀속 종합부동산세 납세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종부세를 낸 사람은 모두 49만 5193명으로, 이는 2022년에 128만 2943명이 낸 것보다 61.4% 감소했다. 이들이 낸 세금은 모두 4조 1951억원으로 2022년(6조 7198억원)보다 37.6% 줄었다. 이처럼 종부세 납세인원 및 세금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공시가격 하락, 주택분 기본공제금액 상향, 주택분 세율 인하 등 때문이다. 주택분 기본공제금액은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1억원→12억원으로 올랐고 이외 일반 공제도 6억원→9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됐다. 이 금액은 공시가격 기준이다. 또 세율 역시 0.6%~3% → 0.5%~2.7%로 하향 조정됐고 3주택자 이상도 1.2%~6% → 0.5%~5%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종부세 중 주택분 종부세 납세인원은 65.8% 감소한 40만 8000명이고 결정세액은 71.2% 감소한 9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종부세(주택분 종부세 포함한 전체 종부세)는 서울이 25만 5204명이 2조 94억원을 내 가장 많았다. 부산은 2만 4017명이 2149억 24000만원을 냈다. 전년보다 각각 64.7%와 39.4% 줄어든 규모다. 울산은 4885명이 372억원을 냈고 경남은 1만 454명이 1211억원을 납부했다.
혈액 한 방울로 ‘전립선암 진단부터 치료 예측까지’ 한방에!
한 방울의 혈액으로 전립선암 재발부터 진행, 약물치료 반응까지 정확하게 예측 가능한 혈중암세포 기반 PSMA 검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인제대학교 정재승·한기호 교수와 서울대학교 변석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중암세포의 PSMA mRNA 농도를 측정해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검사방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PSMA(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는 전립선특이적막항원으로, PET CT와 같은 분자영상 및 치료에 활용된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 발생률과 사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PSA 검사, 조직생검 및 CT와 MRI 같은 영상진단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PSA 검사는 특이성이 낮고, 조직생검은 통증이 수반되고 감염 위험 및 반복 검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기존 영상진단의 단점을 보완한 PSMA-PET CT가 도입됐지만,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하기 어렵고, 장비가 고가이며, 장비 운용에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공동연구팀은 6년간 다기관-전향적 연구로 247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추적·관찰해 혈중암세포가 발현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PSMA mRNA를 찾았다. 액체생검 기반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이용하면 단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의 재발과 진행, 그리고 약물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의 초기단계부터 전이단계까지 암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기존 조직생검과 PSMA-PET CT의 단점을 보완 또는 대체할 수 있다. 나아가 약물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돕고, 전립선암의 다양한 단계에서 치료를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인제대 조형석 박사는 “혈중암세포 기반의 PSMA mRNA 검사법은 환자에게 최소한의 부담으로 최대의 진단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전립선암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정재승 교수는 “종양의 위치에 대한 공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PSMA 영상과 암세포의 활동성과 공격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혈중암세포 기반 PSMA 검사를 결합하면 PSMA PET-CT의 위양성(False positive,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잘못되어 양성으로 나온 경우) 단점을 극복하고, 전립선암의 진단 치료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사업을 통해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암연구회(AACR)의 임상암연구회지(Clinical Cancer Research)에 5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음바페, R마드리드와 5년간 3300억 원 계약
세계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5)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BBC는 음바페가 자유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구두로 동의했으며 최근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 원)를 챙긴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 2500만 유로(약 3362억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진다. 그에 앞서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가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주포 역할을 하며 308경기 256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음바페가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하기 위해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라는 얘기가 지난 여름부터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는데, 결국 현실이 된 것이다.
[사설] 산은 회장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정 입장 설득력 없다
[사설] 북한 도발 방법·빈도 증가세, 철저한 대비책 필요하다
[편집국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밀물썰물] 노태우 비자금
[오션 뷰] 혼란이 제공하는 기회
[독자의 눈] 농촌소멸 시계 늦춰야
[영상] 1년 3000억 생선 담는 그릇, 수산인 ‘밥그릇’ 도 담았다 [피시랩소디]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에서 어(魚)상자는 ‘생선을 담는 그릇’ 이상의 의미다. 1년 위판 금액 3000억 원, 물량 15만t에 달하는 수산물 대다수가 어시장 바닥에 배열된 어상자를 단위로 이뤄지는 ‘입상 경매’ 방식으로 거래된다.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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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이야기] 항노화를 위한 발효식품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고물 배 몰고 홍콩행 죽음의 황천항해 체험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입항 화물선에 ‘뇌물 지옥’ 같은 뒷돈 요구 농락
[해양문학 찾아 떠돈 40년 항적] 골치 아픈 중국인 ‘돈이 최고’에 혀 내둘러
[사랑의 징검다리] 투병 중인 엄마가 그리운 서준이
[사랑의 징검다리] 자폐 아들과 살 집 절실한 미정 씨
[사랑의 징검다리] 딸의 지적장애 검사 시급한 윤서 씨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게 좋을까?
"5주 교육 후 반려견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즐거워졌어요"
"반려견 위생 미용,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화객선 충돌 직전 크레인부선 견인한 해양환경공단 선원들 '화제'
[5060,부산의 활력으로] 잘살고 건강한 5060 “갈 곳만 있으면 어디든 간다”
“Remember Our Land” 동명대 군사학과 사흘간 독도 수호 탐방
제10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올 9월 부산서 개최, 주요 공공기관 참가 줄이어
동래문화회관 ‘썸머 홀리데이’ 공연 개최
명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청년회, 경로당에 에어컨 후원
북한, 오물 풍선 살포에 GPS 교란 공격 등 복합 도발…남북 긴장 고조
대통령실 "9·19군사합의 효력 정지…군사분계선 훈련 가능"
“정부, 에어부산 분리매각 결자해지해야” 들끓는 지역사회
틀을 깬 수묵화, 미술팬들 사로잡았다!
난해한 모더니즘 시? 요즘 시가 재밌어졌다!
‘OTT 촬영 스튜디오’ 속도… 부산시, 기장군·영진위와 업무협약
[해피존플러스 공연 관람권 이벤트] 황수미&안종도 듀오 리사이틀
프랜차이즈부울경지회-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기초노동질서 간담회
[포토뉴스] (사)수영구 청년연합회, 여름이불 100세트 전달
동아대 이승호 교수·민재희 박사과정생, SCI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부산시, 이탈리아 제노바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부산환경공단, 시민과 함께하는 ‘이사장배 축구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