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ㆍ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 '문화유산과 도시재생'주제 해외학자 초청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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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 요시유키 관서학원대학 교수, '세계유산 등재'의 관광자원ㆍ경제 가치 조명

'문화유산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해외학자초청특강이 지난 24일 인문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동아대학교 제공.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소장 박은경)와 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이 '문화유산과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해외학자초청특강을 지난 24일 인문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선 야마 요시유키 관서학원대학 인간복지학부 교수와 무라시마 켄지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HK연구교수가 세계유산 등재로 생기는 관광자원 가치와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대만의 사례를 드는 등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요시유키 교수는 문화유산 활용 타입을 '일점호화중심형'(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활용해 이야기를 제작한 경우), '연휴형' (여러 특징적 문화유산을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경우), '순례형'(동일 시대 문화유산을 네트워크화 하는 경우), '집약형'(동일 지역 공간에서 복수의 특징적 장소와 물건 등이 모두 동일 시대와 카테고리를 갖고 있는 사례) 등으로 분류, 문화유산 활용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해서 반드시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미리 판단해선 안 된다"며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는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다른 관광자원까지도 잘 조합해 나갈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요시유키 교수는 사회학적 입장에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연구를 전공하며 약 20년에 걸쳐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연구 성과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 7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문화유산을 현지 조사한 공동연구 『문화유산의 사회학-루브르 미술관에서 원폭 돔까지(2002)』, 고고학자ㆍ건축사학자와의 공동연구 『문화유산과 현대(2009)』 등이 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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