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꿈의 직장' 상반기 채용 문 열렸다
문현금융단지 입주 기관들이 상반기 공채를 본격 진행한다. 사진은 문현금융단지 내 마천루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건물. 부산일보DB부산에 본사를 둔 금융 공기업을 비롯한 문현금융단지 입주 기관들이 올해 상반기 채용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남부발전 등이 4월부터 연이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채용규모와 시기를 내부조율중인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상반기 중 채용을 마무리한다. 전체적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60명 안팎이 문현금융단지 새 식구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은 올해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한다.
예탁결제원·캠코·남부발전
내달부터 잇따라 공채
주금공도 상반기 중 뽑기로
올해 지역인재 선발 더 늘 듯
기술보증기금·거래소 등
금융 공기업은 하반기 계획
이들 공기업들은 높은 연봉과 탄탄한 안정성 등으로 '꿈의 직장'으로 통할 정도여서 채용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스타트를 끊은 곳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캠코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에 일반직, 전산직, 공통(보훈대상자) 등 3개 영역에서 각각 11명, 4명, 2명 등 모두 17명을 선발키로 하고, 다음 달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서류를 접수한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부산에 주 전산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IT인력 소요가 큰 만큼 전산직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캠코는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채용형 청년인턴 43명을 공개 채용한다. 캠코는 2014년부터 '열린 채용'을 표방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캠코형 채용 방식으로 신규 직원을 충원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금융일반 5급, 회계·세무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채용 인턴은 2개월 근무 후 평가를 거쳐 9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https://kamco.saramin.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형 청년인턴 선발 인원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