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 자료 알박기 나선 日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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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자료의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자료를 양호한 상태로 보전하기 위해 시마네 현과 오키나와 현에 전문가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독도·센카쿠 영유권 주장
시마네·오키나와 현 옛 자료
상태 보전 위해 전문가 파견

산케이는 시마네 현과 오키나와 현에 각각 보관된 독도와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료 가운데 만들어진 지 100년 이상 된 것이나 개인이 소장한 것이 많아 손상되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이들 전문가들이 보존 방법을 재검토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독도와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에 관한 자료 약 1천500점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원본 복제품 제작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유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 자료를 디지털화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앞서 자국의 영유권 주장에 들어맞는 독도 관련 자료를 모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자료 포털 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일본 시마네 현 지사가 시마네 현이 독도를 소관한다고 주장하며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시마네현 고시 40호'의 사본이나 일본 신문 기사, 사진 등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자료가 다수 게시돼 있다.

한국 외교부는 시마네 현 고시가 '일본이 한국의 국권을 단계적으로 침탈 과정의 일환이며 한국이 오랜 기간에 걸쳐 확고히 확립해 온 독도 영유권을 침해한 불법행위이므로 국제법적 효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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