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열전] 2014 중국 갑조리그 7라운드-중앙 백 집이 얼마나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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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보(50~65) <제한시간 2시간 45분 덤7집반>

갑조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기사의 소속 팀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이세돌(광시) 박정환(다롄) 김지석(저장) 최철한(시안) 등 에이스급들은 지난해와 같은 팀에서 활약한다. 하지만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산둥은 변상일 대신 신진서를 영입했고, 을조에서 승격한 청두는 이동훈을 영입했고, 조한승 역시 갑조로 승격한 후베이에서 뛴다. 그 외 나현은 상하이에서 활약한다.

백50으로 아킬레스건을 건드린다. 이대로 흑 귀가 모조리 뒷맛 없이 집이 된다면 쓰릴 것이다. 따라서 아직은 숨이 붙어 있는 백△와 호응하여 귀살이를 할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다. 일례로 <참고도> 흑1로 빠지면 백4, 6이 선수이니 백8까지 귀가 크게 살아간다.

이왕 수가 있다면 흑51로 젖혀서 흑 '가'로 끊는 노림을 갖는 것이 옳다. 백52, 54로 일단 탈출이다. 중앙 쪽 약점을 보강하려고 백60을 두었다면 흑61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한 수. 흑63, 65로 줄기차게 벌어들이는 흑이다. 장차 중앙 백 세력에서 승부가 날 듯싶다.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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