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벡스코서 제10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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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개국 수산업 한눈에

국내 최대 수산종합 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15~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해외 수산물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국내 최대 수산 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제 10회 부산수산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러시아 일본 아이슬란드 칠레 등 20개 나라에서 온 350개 업체가 총 700개의 부스를 차린다. 지난해엔 276개 업체가 553개의 부스를 차렸다.

품목·주제별 테마관 구성
350개 업체 참여 역대 최대
다시마 간장 등 신제품 선보여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


특히 올해는 해외 참가 업체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엔 77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110곳이 참여한다. 또 해외 바이어도 지난해 600여명에서 올해는 8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규모가 커진만큼 행사 예산도 지난해 9억 원에서 올해는 13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수산물 수출지원 단체인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새롭게 참가하면서 수산물 수출전문 기업의 참가가 확대돼 그 어느때 보다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홍콩 최대 그룹 순화, 미국 동부 최대 아시안 마트인 H마트, 일본 대형 수입업체인 토센보 등 해외 빅바이어 상설 상담부스도 설치된다.

올해 전시회는 수산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품목별·주제별 테마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품목별로는 시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관으로 구성된다. 또 전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제품 홍보관, 양식산업 특별관, 수산가공 해썹(HACCP)특별관도 차려진다.

이들 테마관에는 다양한 신제품이 출품된다. 우선 제주탐나씨푸드 영어조합법인에선 고등어 등뼈와 잔가시를 제거해 조리가 간편하도록 개발한 즉석 식품인 고등어 튀김을 선보인다. ㈜해오름바이오에선 다시마 추출물을 이용한 다시마맛 간장을 출품하고, ㈜디쌤에선 김 이물질 선별기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수산과학 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와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연합회 학술대회가 열리고,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한 수산 ODA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또 부산시어(市魚)로 지정된 고등어 홍보관이 설치되고,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와 고등어 판매행사도 열린다.

부산시 김종범 수산진흥과장은 "10주년을 맞는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부산수산엑스포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산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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