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치·김 수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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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각각 63, 47% 증가… 오징어·넙치는 감소

올해 참치와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오징어와 넙치는 감소했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수출은 2억1천9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390만 달러보다 7.7%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계 실적은 19억6천4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6천960만 달러에 비해 5.1% 증가했다.

올해는 수산물 1위 수출 품목인 참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5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1천320만 달러에 비해 62.8%나 증가했다. 지난 한 달간 실적은 7천4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천920만 달러에 비해 286.7%나 뛰었다. 최근 횟감용과 통조림 가공용으로 일본과 태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도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에만 전년 동기 1천360만 달러보다 49.6% 증가한 2천3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까지 올해 총 수출은 전년 동기 1억3천170만 달러에 비해 47% 늘어난 1억9천370만 달러를 기록해 이달 중 2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반면 오징어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어획량 증가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해 1억2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6천40만 달러에 비해 37.7% 줄었다. 10월 한 달간 실적은 단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천99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넙치도 중국으로의 냉동 물량 수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수출 실적이 부진하다. 지난달 말까지 5천6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천620만 달러에 비해 14.6% 감소했다.

고등어는 올해 상반기 이집트 등 아프리카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10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74.9% 증가한 5천9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연근해 어획이 다소 저조해지면서 최근 증가세는 둔화됐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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