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수산엑스포 고등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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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다음달 15~17일 열리는 제10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선 부산 시어(市漁)인 고등어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의 수산물 요리 시연회 모습. 부산일보DB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이하 부산수산엑스포)의 화두는 '고등어'다. 지난해 부산의 시어(市漁)로 지정된 고등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종합박람회인 제10회 부산수산엑스포를 개최한다.

다음달 15~17일 벡스코서 열려
대형선망수협·공동어시장 첫 참가
요리대회·경매 등 다양한 부대 행사
25개국 700개 부스 설치 역대 최대


이번 부산수산엑스포에는 처음으로 국내 고등어잡이 수협인 대형선망수협과 부산공동어시장이 참여해 고등어와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대형선망수협은 부산시와 함께 시어 지정 기념 고등어 홍보관을 설치한다. 홍보관에는 고등어 캐릭터를 활용한 컵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선망수협은 또 고등어 요리 시연 및 경연대회, 출품작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는 다양한 고등어 요리방법 발굴 및 고급화, 대국민 요리방법 보급을 통한 고부가가치형 식문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수산엑스포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부산공동어시장도 별도의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사진 전시회와 함께 어시장의 명물인 경매를 시연하는 고등어 깜짝 경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명품수산물협회도 부산수산엑스포 기간에 고등어 판매관을 상설 운영한다.

대형선망수협 관계자는 "시어로 지정된 고등어를 부산을 특화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공동어시장과 함께 고등어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올해 들어 고등어 해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부산 고등어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수산엑스포는 세계 25개국 300개 업체가 총 700개의 부스를 차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에는 25개국에서 277개 업체가 참여해 553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올핸 특히 해외 참가 업체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해외에서 77개 업체가 82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100개 업체가 120개 부스를 운영한다. 부산수산엑스포를 찾는 해외 바이어도 지난해 687명에서 올해는 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게자는 "올해는 일본의 토센보, 미국의 퍼시픽 자이언트, H마트 등 해외 빅바이어들이 상당수 참여하면서 수출 상담 실적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수산ODA(공적개발원조) 국제심포지엄과 5개국 초청 국제수산심포지엄을 비롯해 양어기술 워크숍, 한국해양수산 신지식인 연합회 학술대회, 한국수산과학 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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