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들 '선행'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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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네트웍스 배태균(오른쪽) 사장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에게 이웃사랑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 화승그룹 제공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잇달아 거액을 쾌척하고 있다.

비엔(BN)그룹은 시원공익재단이 올해 재단 운영과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는데 예상되는 경비 부족분 3억 원을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2005년 대선주조가 4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부산 최초의 민간 공익재단인 시원공익재단은 해마다 부족한 재정을 대선주조로부터 지원받아왔다.

비엔그룹, 시원재단 후원
화승, 이웃돕기 3억 원 전달
골든블루, 성금 1억 원 쾌척

비엔그룹이 대선주조를 인수한 2011년 이후부터는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 대선주조의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단의 재정 부족분을 후원해왔다. 시원공익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종 사회복지 행사를 후원하고 '시원사회복지사상'과 '시원장학금'을 통해 지역의 현역과 예비 사회복지사를 지원하고 있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인 시원공익재단과 부산불꽃축제를 대신 후원해왔다. 지난해에도 불꽃축제에 4억 원을 전달하고 지역의 홀몸노인과 사회복지사 등 시민 1천여 명을 초대해 불꽃축제 관람 행사를 열었다.

화승그룹도 7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과 성품 3억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 실천으로 부산 '사랑의 온도'가 3.4도가량 올라갔다. 이번 성금·성품 3억원은 성금 1억 원과 2억 원 상당의 신발 및 의류 등으로, 부산 지역의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된다. 화승그룹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부와 세계예술치료협회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골든블루는 4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억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박진국 기자 gook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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