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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구글(Google) 플레이 게임 판매 1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12일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5'에서 부산 업체들의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지스타 2015' 15일까지 열려
35개국 2천636부스 역대 최대
지역 게임기업 공동관 주목


지스타2015는 12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지스타 2015는 국내외 35개국 633개 기업의 2천636부스가 운영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부산 업체들이 제작한 게임이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지역 게임업체 32개 사는 공동으로 '부산 게임기업 공동관' 부스를 사상 최대 규모로 마련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게임은 '악당 주식회사(Very Bad Company)'와 '룸즈:불가능한 퍼즐'(이하 룸즈)이다.

'악당 주식회사'는 해커가 은행의 돈을 빼오거나 범죄자를 고용해 은행을 턴다는 내용으로 부산 업체인 매직큐브㈜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국내 앱스토어에서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북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악당 주식회사'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부산 게임아카데미' 출신 수료생인 박윤성 씨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 게임아카데미는 지역 게임 개발자 육성을 위해 마련된 기관으로 박 씨는 9기 출신이다.

또 룸즈는 11일 오후 벡스코에서 지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과 인디게임상을 수상했다.



룸즈는 저택에 갇힌 주인공이 방 안의 각종 사물을 옮겨 저택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미국의 독립 게임 페스티벌(IGF)의 수상작이다. 부산 출신 김종화 핸드메이드 대표 및 콘솔게임 제작사인 쿠노 인터랙티브가 합작해 만든 작품이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은 장기간 전략에 따라 게임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세계를 선도할 부산 게임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
영상제작=진규동·함유민 대학생 인턴

https://youtu.be/752LRYFV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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