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금융포럼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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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국제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부산글로벌금융포럼(가칭)' 발족(본보 8일자 1면 보도)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금융공기업과 부산시, 정치계, 재계, 부산일보, 시민사회단체가 다 함께 참가해 금융허브 구심체가 될 포럼을 결성키로 하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와 이들의 역할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본보 발족 보도 뜨거운 반응
각계서 "지원 아끼지 않겠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은 금융중심도시를 추구하는 부산시에 꼭 필요한 조직으로 오히려 결성이 늦은 감이 있다"면서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주도해 금융도시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포럼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은 "시의회에 금융발전 소위원회를 구성해 부산글로벌금융포럼과 보조를 맞춰 부산을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참여하겠다"고 참가 의사를 피력했다. 이 의장은 "(포럼을 통해)부산시가 뒤처져 있는 부분은 조례도 제정하고, 다양한 인프라도 조성하겠다"면서 "부산 이전 기관 직원의 삶의 편의성 제공에 이어, 마스터플랜을 포럼과 시의회에서 하나하나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맏형으로서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부산 본사 금융공기업 대표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포럼 결성을 크게 반겼다. 최 이사장은 "지역과 금융공기업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포럼을 통해 형성되는 이런 협조관계가 부산 금융 중심지 발전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해양대, 동의대, 신라대 등 학계의 참가도 잇따르고 있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해양대는 올 3월 해양금융물류대학원을 출범하고, 2011년 선박금융학과를 신설해서 해양종합금융의 부산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포럼에 참가해서 부산 해양금융의 종합적인 발전과 협업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공순진 동의대 총장은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기후금융보험 융합인력 양성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스템 구축 등 환경과 관련된 글로벌 금융분야 특성화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공 총장은 "부산이 국제금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후·탄소배출권 문제 등 환경과 금융을 융합할 수 있는 인력 양성, 연구역량 강화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럼 가입 취지를 설명했다.

박태학 신라대 총장은 "지역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정치계, 금융기업 등과 거버넌스를 형성해 시민과 소통하는 작업을 포럼을 통해서 진행하겠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이병철 기자 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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