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4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내달 2~5일 4일 동안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부산의 향토음식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축제이다.

올해 열리는 국제음식박람회는 부산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공동 주최로 '부산을 품다, 식(食)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국내 외식업체 200개사가 300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공식 행사인 조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우리떡 만들기, 발효 식품을 이용한 '슬로푸드' 체험, 가족도시락 만들기, 막걸리 빚기 등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선보인다. 또 한식전시관, 사찰음식관, 팔도음식관, 국제음식관, 기자재관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가 운영되며, 갈맷길 코스 맛집전, 그릇과 음식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음식점 1만 7천여 곳의 관계자와 시민 등 10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년 개최되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음식문화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성장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