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양산·울주 '창조벨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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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심의 중추도시생활권으로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한 부산과 경남 김해·양산시, 울산 울주군이 산업·문화관광·도시재생을 결합한 창조벨트를 구축한다.

부산시 등 4개 시·군은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으로 창조벨트 등 21개 연계협력사업과 각 기초자치단체별 단독사업 100여 건을 선정해 21일 대전에서 열리는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한다.

이들 시·군은 우선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60억 원의 사업비 규모에 올해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3개년 계획으로 '부산 중심 중추도시생활권 창조벨트' 구축 사업을 공동진행한다.

산업·문화관광·도시재생 결합
4개 시·군 21개 연계사업 선정
오늘 지역발전위 회의서 발표


창조벨트는 산업과 문화관광, 도시재생을 연계한 공동사업을 통해 관광활성화와 지역 자립기반을 구추하기 위한 것.

부산의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마을의 서민생활사 체험, 김해시의 철의 왕국 가야문화 역사체험, 양사시의 통도사 불교체험, 울주군의 옹기마을 옹기체험을 엮어 문화·관광벨트 사업을 벌인다. 이들 관광자원을 연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요 관광 연계코스를 개발해 미니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또 마을해설가 양성 등을 통해 지역간 인력교류도 실시한다. 별도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허황후 신행길 및 가야문화권 공동관광상품화 사업도 창조벨트 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산업벨트 사업으로 지역의 마을공동체가 생산한 마을생산품을 교류 및 판매하고 로컬푸드(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설치·운영한다. 폐·공가를 활용한 착한 잠자리(민박)도 공동운영한다. 도시재생벨트 사업으로 마을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사업단 운영, 마을공동체(마을기업) 자립지원, 청소년 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21개 연계협력사업에는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도 포함됐다.

대동화명대교 반쪽 개통 논란을 빚고있는 대동화명대교와 중앙고속도로 연결 접속구간 안막IC∼초정IC간 1.2㎞ 사업비 1천억 원 규모의 광역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또 경남 김해시 어방동과 부산 강서구 식만동을 연결하는 동김해IC∼식만JCT간 3.8㎞ 사업비 730억 원 규모의 광역도로 사업도 진행된다.

양산시 물금읍 양산신도시에서 김해시 상동면을 연결하는 길이 2㎞ 너비 20m 낙동대교 건설사업(1천200억 원)도 추진되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 종점에서 양산 웅상읍을 지나 울산 무거동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2.1㎞의 광역 도시철도 건설사업도 장기과제로 포함됐다.

부산과 김해, 양산간 폐기물매립시설 공동이용과 부산과 양산의 부산 영락공원 화장시설 공동이용 사업도 연계협력사업으로 실시된다.

부산 양산 울산(울주군)간 박물관 교류프로그램인 삼산(三山) 박물관 협의체 구성, 행복생활권 다자녀 가족사랑카드 공동 이용, 항노화 의료기기 연구지원센터 구축,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방재체계 구축 등의 사업이 공동 추진된다.

강윤경·김형 기자 kyk9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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