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역시 되는 순간 나는 어디서… '시민 승격 염원' 엽서에 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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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광역시'가 탄생하는 순간 나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주민센터 내에 빨간색 우체통(사진) 하나가 세워졌다. 최근 운영에 들어간 이 우체통의 이름은 '창원광역시로 가는 느린 우체통'이다.

광역시로 가는 느린 우체통
창원 석전동 주민센터 설치

석전동 주민센터에는 느린 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엽서도 마련돼 있다. 엽서에는 창원광역시 승격 홍보와 창원시의 '마산부흥 5대 전략'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은 누구나 이 엽서를 무료로 이용해 자신에게 보내는 글을 적어 느린 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 느린 우체통에 들어간 엽서는 석전동 주민센터가 관리하다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는 날 일괄적으로 본인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느린 우체통의 설치·운영 계획은 창원광역시 승격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의지를 다진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석전동 주민센터 심성용 주무관은 "시민들이 앞으로 창원광역시에 있을 자신에세 직접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원광역시 승격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고 밝은 미래라는 점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느린 우체통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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