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따오기 9월 공개 내년 10월에 야생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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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가 오는 9월 일반에 공개된다. 또 내년 10월에는 야생 방사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19일 따오기 복원 9주년을 맞는 오는 9월 창녕 우포 복원센터에 있는 따오기 10여 마리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된 따오기를 우포늪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복원센터는 일반 공개를 위한 관람 케이지와 야생 적응 방사장을 만들었다. 이 방사장은 내년 10월 야생 방사에 앞서 자연상태에서 먹이를 잡고, 집단생활을 하면서 날아다니는 능력을 익히는 장소로 활용된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날 복원센터를 찾아 따오기의 일반 공개와 야생방사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한편 도와 군은 2008년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으로부터 따오기 1쌍을 기증받은 뒤 현재 171마리까지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도와 군은 지난해 10월 우포 따오기를 일반에 부분 공개하고 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감염 우려로 미뤘었다. 백남경 기자 n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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