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부대 창설 43주년 행사 다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육군 제53보병사단이 16일 실시한 부대 창설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부대 관계자와 초청인사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53보병사단 제공

부산·울산·양산지역 방어를 목표로 지난 1970년 부산경비단을 모체로 창설된 육군 제53보병사단(사단장 박한기 소장)이 16일 부대창설 43주년을 맞았다.

53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사단 충렬관에서 지역 기관장과 보훈단체장을 비롯해 부대 장병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역대 주임원사, 53전우회 회원, 그리고 2004년 해안침투훈련 중 반잠수정 침몰로 순직한 고 김광우 원사의 유가족 등도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53사단은 특히 창설기념을 맞아 17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구 장산 입구에 자리한 대천공원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충렬 행복나눔 작은음악회'를 가진다. 이 음악회에는 군악대의 군악연주와 더불어 모듬북과 마술 공연, 남성 4중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박한기 사단장은 "자랑스러운 부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세워주신 선배 전우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최대의 경의를 표하며, 빛나는 부대의 전통과 명예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전 장병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3사단은 2002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경계지원, 2005년 APEC정상회의 경호지원 등을 통해 현재까지 11차례의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천영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