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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일)
[독자마당] 제대로 숨쉬는 동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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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동천은 부산시민공원 개장과 북항 재개발 사업 때문에 덩달아서 바쁘다. 또 문현금융단지의 높은 빌딩이 온종일 동천을 내려다보면서 아름다운 경관조명 설치와 양호한 수질상태 유지를 위해 꼼꼼히 챙기고 있기 때문에 더 바쁘다.
이제는 동천 복원이라는 문제에 대해 서서히 답을 제출할 시점이 다가왔다. 도심 중심을 흐르는 부산의 대표 하천인 동천은 시민들 앞에서 반은 숨긴 채로 반은 드러낸 채로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가면서 정신없이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다. 동천 스스로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도심 속의 자연생태공간, 여가 공간이라는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하고 싶은 것은 아닐는지. 그렇다면 이제 우리 시민들은 동천을 데리고 올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이용희·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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