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네트]인터넷영어주소 몰라도 홈페이지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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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도메인 표기 프로그램 개발 잇따라

인터넷 도메인을 한글로 입력해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한글서비스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사진은 헤드넷이 실시하고 있는 '나침반'서비스와 E-RUN이 준비중인 '다중언어 도메인주소 표기시스템'.

정보의 보고 인터넷.

그러나 자신이 가고 싶은 사이트가 있어도 영문주소를 모를 땐 망망대해를 떠다니듯 난감할 때가 많다.

최근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많은 서비스가 잇따라 개발 혹은 실시되고 있어 인터넷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벤처기업인 E-RUN은 인터넷 주소란에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다중언어 도메인주소 표기시스템"을 최근 개발,오는 10월께 본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중언어 도메인주소 표기시스템"은 지금까지 영어로만 표기돼오던 도메인을 한글로 표기해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시스템.

예를 들어 국내의 사용자들이 인터넷 주소란에"www.부산일보.com"이나 "부산일보"라고만 입력해도 부산일보 홈페이지를 찾아갈 수 있다.

외국인이 "pusanilbo"라고만 입력해도 해당사이트로 찾아가게 된다.

또 개인 홈페이지의 경우 특히 동명이인이 많은 점을 감안,웹브라우저에 "http: 123-5678.홍길동"이라는 식으로 개인의 고유번호를 입력해두면 다른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단 한번만에 찾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헤드넷도 최근 영문 인터넷주소를 한글로 바꿔주는 서비스 "나침반"을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7.co.kr"라는 공통문자를 통해 각종 도메인명을 한글화한 것.

즉 개인이 "청와대.7.co.kr"를 입력하면 "www.bluehouse.go.kr"에 접속할 수 있다.

"http: 나침반.7.co.kr"에서 바로 검색을 할 수도 있고 "나침반"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도 있다.

SA&K(http: www.sank.co.kr)의 "한글로",박형배씨(http: www.shinbiro.com/~elecbass)의 "우리말"도 프로그램파일을 다운받을 경우 한글주소로 바로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파일을 내려받을 경우 용량이 1.8~2.7MB에 이르는 대용량이고 입력된 주소가 한정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 /김진경기자/

jin@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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