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혼잡도 1호선·3호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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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노선 가운데 혼잡도가 가장 높은 노선은 1호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에게 제출한 '2013년 대중교통 현황조사'에 따르면 부산 도시철도의 혼잡도는 1호선이 가장 높고 3호선, 2호선, 4호선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철도의 표정속도(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는 2호선이 32.3㎞/h로 가장 빨랐고 3호선 31.9㎞/h, 1호선 31.5㎞/h, 4호선 28.8㎞/h였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표정속도는 전국 도시철도 가운데 가장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4호선 평균속도 전국 최저
시내버스 '정시성'은 나빠


부산의 경우 버스노선별로 출발지에서 출발시각의 차이를 기준으로 삼은 '정시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시성이 가장 잘 준수되는 지역은 경기도였고 상대적으로 부산시가 평일과 주말 모두 다른 지역 대비 정시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지역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 현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지만, 수익률은 높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부산지역 시내버스 33개 업체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250억 원으로 경기(255억 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또 부산의 마을버스도 21개 업체가 2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산의 버스전용차로 보급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버스전용차로 총연장은 79.02㎞로 전체 도로의 2.43%였다. 이는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는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0.0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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