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중앙도서관, 새해 맞이 프로그램 "한 달에 한 권씩 책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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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는 올해 신설된 이달의 책 읽기 독서진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독서후기 클럽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중앙도서관 제공

"중앙도서관과 함께 한 달에 한 권씩 책 읽어요!"

새해를 맞아 책을 읽자고 다짐해 보건만 작심삼일로 끝나고 만다면? 부산시립중앙도서관(이하 중앙도서관)이 새해를 맞아 마련한 책 읽기 프로그램에 도전해 볼 만하다.

부산시립중앙도서관, 새해 맞아 프로그램 마련
선정된 도서 시민이 독후감 쓸 수 있도록 도와줘

중앙도서관은 이달에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달에 책 한 권씩 읽는 '이달의 책 읽기'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월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에서는 매월 부산 시민이 한 달 동안 읽을 만한 책으로 문학과 비문학, 어린이 부문으로 나눠 책 1권씩을 각각 선정해 추천하는 '공공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책 선정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책 읽기에 도전하고 독후감을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매월 선정되는 이달의 책 중 한 권을 선택해 읽은 뒤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이달의 책 읽기' 게시판에 독후감과 인상 깊었던 책 속 한 구절을 매월 말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6월까지 최소 4회 이상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최소한의 사랑'(문학 부문) '문명의 기억, 지도'(비문학 부문)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줘'(어린이 부문) 등 3권이 이번 달 추천 이달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다음 달에는 '단추' '술탄과 황제' '그 고래, 번개' 등 3권이 선정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이 밖에도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후기 클럽'을 분기별로 한차례 운영한다. 무료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A4 용지 1장 이상 분량의 후기글을 제출하면 된다. 연말이 되면 후기글을 모은 후기집도 발간한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첨삭도 받을 수 있어 반응이 더욱 좋다. 분기별 모집인원은 10명이며, 별도의 가입비는 없다. 051-250-0332.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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