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첫 외부 방문지는 BI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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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첫날인 1일 내부 직원만 참석하는 간소한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곧장 현장으로 달려가 시민 목소리를 듣는다.

부산미래혁신 1차 회의 개최
미래 먹거리 육성 방안 모색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부산시장 취임식을 갖고 재선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에서는 박 시장의 공약 슬로건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직원들이 관행 타파를 상징하는 간단한 퍼포먼스 정도만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시민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먼저 생각하자는 시장의 의사를 반영해 내부 직원만 참석하는 검소하고 간결한 취임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임식 직후 박 시장은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부산시는 이번에 비경제 분야 당면 현안과 이슈 해결 방안을 찾는 ‘부산미래혁신회의’라는 논의의 틀을 새로 만들었는데 박 시장 임기 첫날 1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 등은 전문가 8명에게서 블록체인 분야 등 부산 미래 먹거리 분야 육성에 걸림될이 될 수 있는 규제들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박 시장은 이날 개장하는 송도해수욕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살펴본 뒤 서구청 임해행정봉사실, 송도 여름파출소, 119 수상구조대 등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또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인 ‘촘촘한 복지도시 조성 실현’ 방안도 모색한다. 박 시장은 “시민 안전, 좋은 기업 유치, 지산학 협력, 15분 도시 조성 등 시정 현안들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들어가며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4년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알차게 만들어 부산이 세계도시로 한 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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