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산 제조업 생산 8.5% 증가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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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5월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산업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소비는 백화점은 늘었지만 대형 마트는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르노코리아 생산량 56.6%늘어
건설 수주 8230억, 84.5% 증가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 부산의 광공업(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3.6%), 비금속광물(-32.1%) 등이 줄었다.

반면 자동차(29.4%), 1차금속(11.2%) 등에서 생산이 늘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5% 증가했다. 부산의 자동차산업은 르노코리아 생산실적에 큰 영향을 받는데 5월에 르노코리아의 내수와 수출은 줄었지만 생산량은 56.6% 늘어났다. 생산 시점과 출고 시점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또, 5월 부산의 건설수주는 8230억 원으로 84.5% 늘었다. 건축 부문의 경우 재개발은 줄었으나 사무실과 점포 수주가 늘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5.6% 증가했다.

소비 동향의 경우 대형 판매점만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대형 소매점 판매는 4.1% 늘었지만 이 가운데 백화점은 14.0% 증가했고, 대형마트는 11.8% 감소해 두 업태의 실적이 완전히 엇갈렸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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