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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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상담학의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공감의 기술’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나와 사회의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내적 자산이 ‘공감 능력’임을 역설하며 공감력의 중요성,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 행해왔던 ‘가짜 공감’에 대한 경고, 그리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공감력을 키워나가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권수영 지음/샘터/212쪽/1만 2000원.



■시네 클래식

32편의 영화와 그 안에서 흐르는 클래식 선율을 소개하면서 왜 그 음악이 그 장면에 쓰일 수밖에 없었는지 우리가 영화관에서는 알 수 없었던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와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택했지만 영화적 인상이 강렬했던 경우에는 작품에 대한 비중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엔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더 깊다. 김성현 지음/생각의힘/328쪽/1만 9000원.



■가끔은 먹는 게 불행해

폭식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다, 2000여 명의 회원들을 도운 노하우까지 더한 책이다. 폭식은 어떻게 시작되는지에서부터 폭식이라는 악몽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 건강한 삶을 위한 습관 형성을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설명한다. 폭식은 개인의 의지 탓이 아니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그동안 모든 실패를 자기 탓으로 돌리며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수연 지음/라곰/208쪽/1만 5800원.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세계적인 석학인 저자는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최근 노후에 대한 상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사고관이 180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에노 지즈코 지음/이주희 옮김/동양북스/216쪽/1만 3500원.



■패트릭과 함께 읽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교사와 학생으로서 만나 삶을 이해하며 변화해 가는 감동의 기록. 패트릭 브라우닝이라는 열다섯 흑인 소년의 놀라운 문학적 각성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아시아계 이민자 2세 미셸의 교사이자 법학도로서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미셸 쿠오 지음/이지원 옮김/후마니타스/432쪽/2만 2000원.



■내밀 예찬

모두가 고통스러웠던 팬데믹 상황에서 그간 무시되기 쉬웠던 개인의 시공간이 확보됐다. 공간의 밀도는 낮아졌고 관계의 점도는 떨어졌으며, 홀로 있는 시간이 자연스러워졌다. 집단주의의 관성이 일시적으로 해체되었으며, 개인의 선택이나 행동이 별스러워 보이지 않는 세계가 열렸다. 내향인의 거리두기와 내밀한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김지선 지음/한겨레출판/184쪽/1만 4000원.



■스파이크

우리가 다채로운 정신적 능력을 누리고 신체를 세심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뇌 속 뉴런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수단인 스파이크 덕분이다. 시스템 신경과학의 기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뉴런과 스파이크를 직접 들여다봄으로써 스파이크 하나가 눈에서 출발하여 쏜살같이 뇌를 거쳐 손까지 여행하는 2.1초간의 과정을 마치 소설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크 험프리스 지음/전대호 옮김/해나무/404쪽/1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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