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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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서

현대사회교육원 원장으로 재임 중인 조동숙 시인이 일상에 지친 보통 사람들에게 작은 휴식처를 선물했다. 네 번째 시집이다. 나 또는 이웃의 흔한 일상의 모습을 굵거나 가늘지 않은, 날카롭거나 무디지 않은 시어를 통해 담담하게 그려냈다.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조동숙 지음/청어/128쪽/1만 3000원.



■밀란 쿤데라를 찾아서

밀란 쿤데라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철저히 거부했다. 그가 자신의 삶을 실제 세계에서 지워버리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 밀란 쿤데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이유를 탐구한다. 시공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취재를 통해 쿤데라가 스스로 삶을 봉인한 이유를 설명한다. 아리안 슈맹 지음/김병욱 옮김/뮤진트리/188쪽 1만 4000원.



■삼각관계로 바라보는 국제정치

세계정치 특집호. 현재까지 진행된 삼각관계 연구의 핵심 내용과 연구 동향을 점검하고 19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주요 삼각관계 사례들을 면밀히 검토한다. 한미일 등 다양한 삼각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정성철, 김종학, 김태형, 최규빈, 김보미, 박재적, 천자현 지음/사회평론아카데미/300쪽/2만 원.



■방황의 조각들

30대 화학 연구원의 방황기를 담은 에세이. 이제 그만 사직해야지 하면서도 통장에 찍힌 월급 액수에 마음이 풀리고, 여기 아니면 갈 데가 없냐며 사직서를 만지작거렸다가 그만두면 어디로 가지 하며 전전긍긍하는 보통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온정 지음/마누스/256/쪽/1만 4000원.



■깨어있는 부모

부모와 아이 사이의 핵심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상호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탓하거나, 도무지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부모의 시선을 자기 내면으로 돌려 묵은 상처와 오래된 습관을 깨닫게 도와준다.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부모들을 위한 양육 지침을 전한다. 세팔리 차바리 지음/구미화 옮김/나무의마음/376쪽/1만 7800원.



■딸하고 밀당 중입니다

딸의 사춘기는 그들이 경험해야 하는 신체적 변화와 함께 더 드라마틱하게 다가온다. 딸과 엄마의 관계 형성에 이 시기만큼 중요한 때는 없다. 싸우고 화해하는 일상의 반복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동질감도 느끼게 되며, 이전보다 더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다. 사춘기 딸과 함께하며 느낀 감정과 생각, 에피소드를 담았다. 지모 지음/샘터/256쪽/1만 6000원.



■여자에게도 최고의 의학이 필요하다

남성 중심적인 현대 의학이 여성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 여성들이 챙겨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DNA 단계부터 남성과 여성이 다르며 현대 의학이 그 차이점을 인정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녀의 생물학적, 생화학적, 심리적, 신경학적 차이가 예방적 치료, 응급 치료, 약물 처방, 통증 관리 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앨리슨 맥그리거 지음/김승욱 옮김/지식서가/320쪽/1만 7000원.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충청북도 어느 산골에서 농사짓는 프랑스인 남편과 와인 양조장 대표를 맡은 소설가 아내. 삶의 길과 사는 곳을 송두리째 바꾼 용감무쌍한 부부의 따뜻하고 유쾌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이현 지음/더숲/272쪽/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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