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1승·김효주 1패 출발 LPGA 매치플레이 조별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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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프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한 김효주. AF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혜진(23)이 매치플레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김효주(27)는 첫 경기에서 졌다.

최혜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호주 교포 출신 오수현(26)을 4개 홀을 남기고 5홀 차로 꺾었다.

전반 9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섰던 최혜진은 10번·11번·13번·14번 홀을 연이어 따내며 오수현을 꺾었다. 최혜진은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이번 대회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혜진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408점으로 2위를 달리며 신인왕 경쟁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7)는 미국 출신 앨리슨 코퍼즈에게 덜미를 잡혔다. 김효주는 경기 초반 코퍼즈에게 3개 홀을 연속으로 뺏겼고, 결국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졌다.

이번 대회는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대결을 펼친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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