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년간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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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이었다. 그러나 최근 15년(2007~2021년)간 상승률은 부산이 가장 높았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을 기간별로 따지면 1위 지역은 각각 달랐다. 먼저 2021년 한해 동안은 인천이 상승률 34.52%로 1위를 기록했고 경기도와 충북이 뒤를 이었다. 또 최근 5년(2017~2021년)의 상승률은 세종이 111.77%로 1위였고 서울과 대전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최근 10년(2012~2021년)도 세종시가 168.42%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과 대구가 2~3위였다.

2007~2021년 191.2% 기록
지난해는 인천 35%, 부산 19%
“5년 이상 장기 관점서 대응을”

그런데 최근 15년(2007~2021년)은 부산이 상승률 191.20%로 1위였다. 이어서 세종(188.16%)와 제주(172.05%)가 2~3위를 차지했다. 최근 20년(2002~2021년)을 따지면 서울이 419.4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해 1년간 아파트값이 19.37%가 올랐고 △최근 5년간은 56.26% △최근 10년간 99.58% △최근 15년간 191.20% △최근 20년간 275.70%가 각각 상승했다.

이와 함께 언제 시점부터 가격 변동을 누적하는지에 따라 저평가의 판단도 틀려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이 포함된 최근 15년(2007~2021년) 데이터의 경우 부산과 제주, 세종 등 지방에서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시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동산R114는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집 마련 여부를 고민해 보고 진입 시점을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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