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직 경찰이 흉기 협박 지구대 소속 50대 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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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이 흉기를 든 채 지인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사해 형사입건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 50대 A 씨를 특수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1시께 남구에 있는 60대 지인 B 씨의 집에서 흉기를 든 채 B 씨를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최근 투자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A 씨로부터 지속해서 협박을 받다 지난달 24일에도 협박을 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해 입건 즉시 직위를 해제했다”면서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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