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인호 “설 이후엔 이재명 지지율 상승”...대선 후보 ‘깐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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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최인호 의원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캠프 쇄신을 이유로 스스로 직을 내려놓았지만, 최근 영남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됐고,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아 서울, 대구 등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 의원은 이미 이낙연 전 대표 ‘등판’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말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이재명 후보와 공동행보를 하고 있다. 최 의원이 물밑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이 전 대표의 공개 활동을 적극적으로 견인했다. 최 의원은 국가비전 미래본부장도 맡아 설 이후로 예정된 이재명·이낙연 부산 합동 유세를 기획하고 있다.

최, 민주 영남총괄특보단장
부산 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아
지지자 화학적 결합에 주력
“설 이후엔 이재명 지지율 상승”

최 의원은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화합적 결합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빙의 대결에서 ‘집토끼 잡기’가 일단 급선무여서, 최 의원을 비롯해 이 전 대표를 도왔던 의원 30명은 26일 지지자를 향해 “서운함과 실망감은 털고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하자. 우리 모두 하나되어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최 의원은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모습을 보이지만,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들의 능력과 리더십 대결로 관심이 모이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검증된 능력과 추진력, ‘유능한 일꾼’이라는 이미지가 정치 초보인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와 대비되며 설 이후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본다.

최 의원은 “전환기라는 위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고, 이 점이 부동층의 선택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이재명 후보의 확장성이 크다”며 “낮은 곳에서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소임을 다해 정권재창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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