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대 입학생 절반이 ‘n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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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교대 입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재수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26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1학년도 교대 입학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 입학생 3864명 중 재수 이상인 학생은 1908명으로 4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들어 전국 교대의 재수자 비율은 2005년 56.3%로 급증한 뒤 2014년 26.9%까지 내려갔지만, 2015년(30.7%)부터 오름세로 돌아서며 지난해에는 전년도보다 4.4%P 올라 50%에 육박했다.

최근 들어 교대 재수자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정시 선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수시는 고3 재학생이 강세이고, 수능성적 중심의 정시는 재수생이 강한 것으로 본다.

한편, 종로학원이 지난해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학생들의 재수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지역 일반계고(일반고, 자율고, 특목고 중 마이스터고 제외) 졸업생의 진학률은 86.7%로 전국 평균(79.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대진 기자 dj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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